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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기는 힘 -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가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평점 :
『혼창통』이란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익히 들었을 정도로 베스트셀러였던 기억이 난다. 책의 저자의 전작과 제목 때문에 책을 읽고 싶었고,
위기의 상황에서 의외의 기회를 만난 내게 적절한 내용의 책이라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관심을 가졌던 조지프 캠벨의 책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에서도 영향을 받았음에 더 흥미를 갖게 된다. 현대를 살아가며 영웅이 된 이들의 이야기를 알린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가
영웅이라는 생각도 갖게 해준다.
책은 영웅들이 겪는 과정 9가지를 4막으로 구분해 구성한다. 1막 '내 안의 영웅을 깨우는 힘'에서는
영웅 스토리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소명과 거부', 2막 한 차원 높이 도약하는 힘에서는 '멘토와 통과', 이 책을 읽게 된 목적과도 같은 3막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에서는 '시련과 승전보', 마지막 4막 나를 뛰어넘어 결국 이기는 힘에서는 '귀환, 부활, 융합'의 내용을
다룬다.
9가지 과정에는 각 주제에 맞는 이들의 사례담이 해당 주제를 더 탄탄하게 보완해 이해를 높인다. 나영석 PD의 내용은
즐겨봤던 방송 프로그램이라 이해가 더 잘 됐던 것 같다. 과거 멘토로 생각했으나 결국 역멘토가 됐던 일과 지금의 멘토들을 떠오르게 하는
부분이었다.
책을 읽으며 현재 내 상황이 시련을 겪으며 승전보를 울리기 위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지금은 커피에만 몰입할 때보다 주변에 조력자들이 더 많아졌기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한 달 전부터 새롭게 시작한 세일링 요트, 전혀 관계가
없는 배움 속 새로운 길이 보이는 듯한 느낌은 위기에서 기회로 넘어가는 시기를 걷고 있기 때문은 아닐지...
책을 읽어도 받아들이는 게
다를 것이다. '결국 이기는 힘'도 내게 있기에 어떻게 그 힘을 깨우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를 보다 고민하고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제목과
부제가 왜 나를 끌어당겼는지 알 수 있었다. 나처럼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막막한 시기를 견디어 내고 있는 이들에게 세상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평범한 영웅들과 현재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