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높이기의 기술 - 죽도록 일만 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25가지 커리어 관리의 비밀
존 에이커프 지음, 김정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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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이 맞지 않고 하기 싫은데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하고 계신가요? 그만두고 싶은데 새 직장을 구하기 힘들기에 꾸역꾸역 다니고 계신가요? 직장인들은 왜 일하는 것에 괴로움을 느끼는 걸까요. 이 책은 이직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아닙니다.

직장을 다니며 필요한 인맥, 기술, 인성, 추친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죠. 저자는 우리의 몸값을 불리기 위해서는 이 네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네가지를 조합한 것을 경력통장이라 말합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경력통장은 제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p. 47
인맥을 쌓는 일에 쓸데없이 편견을 갖지 말기 바란다.

솔직히 이 내용을 보며 좀 찔렸어요. 저는 인맥을 관리한다는 것에 부정적이었습니다. 자연스레 친해지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만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었거든요. 하지만 저자는 '인맥을 활용하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 아니다'라고 맣하고 있습니다. 인맥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도 하죠. 적은 무시하고 지지자에게는 도움을 요청하며 친구에게는 호의를 가져라. 간단하지만 쉽게 실천은 어려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p. 119
당신은 '0'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다. 지금 두려움과 의심이 뭐라고 속삭이든 당신의 경력은 결코 텅 비어 있지 않다. 당신은 언젠가 새로운 것을 배웠고, 그때 배웠던 방법으로 무언가를 다시 해낼 것이다.

p. 130
어쩌면 당신은 절망에 빠질지도 모른다. '내가 고작 이것밖에 안 됐다니!' 마음속으로 소리를 지를지도 모른다. 받아들여라. 지금이라도 절망을 겪어서 다행이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 스스로의 텅 빈 내면을 쳐다보면 울부짖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이 책은 태도는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치기에 새 기술을 위해서는 좋은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기술에 대해 나오는데 사소한 기술들이 제 자신의 일부가 될 때까지 반복하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p. 192.
경력의 천장은 게으르고 불성실한 사람들을 걸러낸다.

p. 196
경력이 전환되는 순간에 이르면 우리의 수준은 무서울 정도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바로 이때 놀라운 잠재력을 발휘해 상황을 역전시키는 것이 태도와 자세다. 당신의 인성이다.

직장에서 업무에 집중하는 태도가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인성, 태도, 기술. 모든 것이 연결되어있네요.

p. 251
나는 완벽한 계획보다 희미한 비전을 믿는다. 일단 움직여라. 당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실제로 거기에 노력을 들이는 동안 더 선명해질 것이다.

아무리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추진력이 없다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요. 제가 성장시켜야 할 것은 기술과 추진력이 아닐까 싶네요.


몸값을 높이기 위해 저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인맥, 기술, 인성, 추진력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책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한 이야기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주옥같은 이야기가 많았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정말 기술이 없어. 배워야할 게 너무 많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그러신 분들 굉장히 많으실 거에요.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기술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이건 당연히 할 수 있지! 라고 생각하는 흔한 기술들도 많이 있습니다. 책을 읽을수록 '내가 인생을 헛 산 것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내 몸값을 높이기 위해 이 4가지를 잘 조합하며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지금 직장이 재미가 없거나 이직을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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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방문자들 - 테마소설 페미니즘 다산책방 테마소설
장류진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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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너무 끌렸는데 읽는 동안 마음이 좀 답답하기도 하고 공감이 가기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네요. 이 소설은 페미니즘 소설로 총 여섯명의 작가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1. 새벽의 방문자들 - 장류진

포털 사이트 회사에서 음란성 문구를 삭제하는 주인공은 남자친구와 이별 후 오피스텔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낯선 남자들이 새벽마다 자신의 집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는데요.



2. 룰루라 랄라 - 하유지​

겸과 함께 살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공장에 취업한 주인공. 주인공은 여자라서 당하는 행동들에 대해 부당함을 느끼고 자주 만나게 되는 룰루와 이야기를 하며 그녀를 이해하게 됩니다.



3. 베이비 그루피 - 정지향​

예고에서 연기를 배우고 있는 주인공은 친구 초와 함께 라이브 클럽에 갔다가 밴드 멤버 K와 P를 만나게 됩니다. K와 P는 어린 그녀들에게 계속해서 접근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4. 예의 바른 악당 - 박민정​

주인공 보라는 지나의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고 있지만 그녀가 불편합니다. 보라의 전 남자친구와 지나의 태도로 상황이 불편해지는 보라. 지나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5. 유미의 기분 - 김현​

형석이 수업 시간에 농담처럼 한 이야기에 "유미"는 불편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고등학생의 소녀들이 성희롱을 하는 교사들에게 들었던 말들. 굉장히 충격적이었네요.



6. 누구세요? - 김현진​

직장 내 성추행때문에 퇴사를 한 지윤은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그는 화를 냅니다. 그런 일로 왜 그만두었냐고 지윤을 탓하는 남자. 지윤은 그런 남자친구의 태도에 화가 나고 결국 헤어지는데요.





여섯 작가가 이야기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여자들이 두려움에 떠는 모습에 그럴 수 있지! 하며 공감을 하고 실제 존재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페미니즘이란 단어와 가깝지 않습니다. 페미니즘을 외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는 여성과 남성이 너무 싸운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서로를 비하하지 않고 이해하고 친하게 지낼 수는 없는걸까?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페미니즘 소설들이 많이 나오고 남성 독자들이 많이 읽는다면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여성과 남성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체와 스토리가 다 너무 좋아 많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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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 돌아왔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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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많은 마을 안 힐. 조 손의 동생 애니가 실종되었고 48시간 만에 돌아왔다. 애니는 죽었을텐데, '나'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애니는 어떻게 돌아온 것일까?​

20여년의 시간이 흐른 이후 안힐에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엄마가 아들은 잔인하게 살해 후 자살한 사건. 사건 현장에는 '내 아들이 아니야'라는 말이 피로 적혀 있었습니다. 이후 아무도 살지 않던 그 집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게 됩니다. 안힐 출신이었지만 타지로 떠났던 조 손이 다시 돌아온 것이죠. 조 손은 익명의 누군가에게 한 통의 메일을 받고 안힐을 다시 찾은 것이었습니다. "나는 네 여동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 조 손은 자신의 사랑스러웠던 동생 애니를 떠올리며 안힐로 돌아오죠. 안힐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눈을 뗄 수 없었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에 자꾸 뒤통수를 맞지만 그것 또한 너무 즐거웠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흘러가는 이야기도, 선과 악을 모두 가진 캐릭터들도 전부 매력 넘쳤어요!

몸을 서늘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여름에 읽기 딱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완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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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 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
린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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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한 살림꾼' 팀 쿡은 어떻게 애플을 1200조 기업으로 만들었을까?​>

여러분은 팀 쿡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해도 그가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애플에는 관심이 없는 편이었고 제가 기억하는 애플의 이미지는 스티브 잡스였거든요. 애플을 잘 모르는 저조차 스티브 잡스가 누구인지, 그의 사망 소식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애플에 스티브 잡스의 존재는 커다랬습니다. 애플을 좋아하는 분들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고 있을 것이고, 애플을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 그의 이름을 알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었으니까요.

팀 쿡은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CEO가 된 인물입니다. 팀 쿡이 애플의 새로운 CEO가 되었을 때 많은 이들이 '애플은 망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이라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거겠죠. 애플의 직원들 역시 팀 쿡이 CEO가 되었을 때에도 스티브 잡스의 영향력은 계속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고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죠.

"다른 것을 생각할 정도로 용감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대담하며, 실제로 그렇게 해낼 정도로 재능이 있던 가장 위대한 미국의 혁신가 한 명을 잃었다."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 말입니다.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애도했습니다. 기업의 리더가 이렇게 사랑받는 게 쉽지 않을텐데 스티브 잡스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뒤를 이어서 애플의 CEO가 된다는 것. 저라면 못할 것 같아요. 행동 하나하나가 스티브 잡스와 비교가 될 테니까요. 하지만 팀 쿡은 해냈습니다. 자신의 가치관을 담은 새로운 애플을 만들어내죠.

팀 쿡은 스티브 잡스와는 좀 다른 느낌의 인물입니다. 매력적이며 온화하지만 일을 할 때에는 확실하게 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이죠. 그는 스티브 잡스를 존중하면서도 팀 쿡의 새로운 애플을 만들어내는 것에 성공합니다.

지금의 애플은 팀 쿡이 어릴 때부터 만들어져왔던 가치관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팀 쿡이 정말 강심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대단하다 느꼈습니다.

팀 쿡이 어떻게 지금의 애플을 만들었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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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 구글, 아마존, 애플, 테슬라가 그리는 10년 후 미래
W. 데이비드 스티븐슨 지음, 김정아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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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점할 것인가, 바라만 볼 것인가?

이 책의 저자 W. 데이비드 스티븐슨은 세계적인 IoT 전략가이자 미래학자입니다. 초연결시대 IoT 솔루션 '스티븐슨 전략'의 창시자이기도 하죠. 저자는 구글이 초청해 듣는 IoT 전략가이며, 이 책은 아직까지는 국내 유일한 IoT 비즈니스 전략서입니다. 초연결은 1부 혁명, 2부 선구자들, 3부 혁명이 끝난 뒤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IoT가 무엇인가부터 초연결 시대로 가기 위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책속의 용어

IoT :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초연결 : 실물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을 가능케 하는 압도적인 힘

집단 실명 : 모두가 눈을 감고 문제 풀기를 포기한 상태

디지털 쌍둥이 : IoT에 연결된 사물들을 통째로, 그리고 실시간으로 복제하는 개념



IoT 혁신의 4가지 필수 원칙

1. 제품 설계와 동시에 보안을 설계하라

2. 독점하지 말고 공유하라

3. 데이터를 끊임없이 순환시켜라

4. 제품을 보는 관점을 송두리째 바꿔라




저는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IoT가 뭔지도, 디지털 쌍둥이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이 책의 내용 또한 저의 관심사와는 굉장히 먼 분야였구요. 그러다보니 초반에는 끙끙되며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았거든요. 솔직히 다 읽고 나서도 제가 이 책을 다 이해하기는 아직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짧은 지식으로 이해한 바로는, 기술은 갈수록 발전해나가고 있고 IoT 기술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거죠.

이 책에서는 다른 기업보다 한 걸음 더 빨리 IoT에 도전해 성장한 기업들에 대해서 나옵니다. 그 기업들이 어떤 마인드로, 어떻게 IoT에 기술을 접목시켰는지 알려주죠. 기업들은 초연결 시대로 들어가며 빅데이터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사업을 진행합니다. 저는 기술의 발전이 대단하면서도 조금 무섭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정말 무지했고 우리 세계는 정말 엄청난 발전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모든 정보를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설계, 제조, 유통, 판매를 초연결하는 순환 기업을 제안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만약 순환 기업들이 늘어난다면 이 세계는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요. 기대가 됩니다.

초연결은 4차 산업혁명에 관심있으신 분, 자신의 회사가 더 성장하길 바라는 직업인과 경영자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저는 좀 더 공부를 해야하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 저의 시야가 조금은 열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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