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맨 -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도선우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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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회 세계문학상대상

도선우 장편소설

저스티스맨

나무옆의자

 

현실을 비판하며 끊임없는 연쇄살인범을 통해

 정보산업의 최첨단 강국이라 자부하는 

이 나라의 국민의 다양한 면모를

스릴감과 강렬함 소름돋는 섬뜩함으로 표현해낸 저스티스맨

자신의 소설을 끊임없이 공모하며

그렇게 2016 문학동네소설상에 이어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도선우 작가의 장편소설 저스티스맨은

그의 소설에 대한 열망과 노력을 가감없이 담아내며

현실사회를 강렬히 비판해내며

 어설픈 정의감과 비열함을 가장한 현사회의 인터넷 공간을 

소름돋게 그려내고 있었는데요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둔치로 머리를 얻어맞는 기분이 들었어요 

아~~~또.....잠깐의 실수로 번진

 마녀사냥의 시작점 (실제 다양한 기사를 통해 일반인이 넷상에서 

이름과 얼굴없는 이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마녀사냥되고 있는 현실을 어쩜 이렇게 

현실적으로 반영했는지 그래서 실제 느끼고 있는 무서움과

 공포심을 글로 적절히 표현해내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경찰이 풀어내지 못한 사건추리를

저스티스맨이란 네임으로 넷상에서 

추리해내며 연쇄살인마를 쫒아가는 스릴감

정의감으로 포장된 저스티스맨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연쇄살인범의 처참함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점점 여론이

연쇄살인범과 저스티스맨을 동일시하며

우상화되어가는 과정들이 

파노라마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컴퓨터앞에 앉아

키보드자판을 두드리며 

무심결에 적어내려가던 댓글의 모습이 섬광처럼 스쳐지나가더군요 

 

저자의 통찰력과 추리력이 돋보이던 작품이였어요 

소설속에서만 등장할꺼같은 이야기들이 실제 현실 사회에서 

보이지않는 누군가에 의해 자행되고 범죄화되고 있다란걸 기사로 실제 

추종하던 카페에 불미스런 사건들을 목격했던 탓인지 ㅠ.ㅠ 

동일한 방법으로 일곱건의 살인사건이 발생되는데요 

이마가 두개의 탄흔흔적 ....

이것만으로 단지 연쇄살인범일 가능성만이 점쳐지는 수사과정 

지지부진한 수사과정에 한 인터넷카페에

저스티스맨이란 닉네임을 가진 자가 

사건의 추리과정을 너무나 상세히 풀어낸

게시글을 공유하기 시작하는데요 

너무나 잘짜여진 소설처럼 연쇄살인범의 살해동기까지 추리해내는 과정 

그렇게 점차 저스티스맨을 추종하는 세력이 결집되며

다른 방식의 살인범과 

예상치못한 살인의 희생자가 발생되는 순간....

과연 연쇄살인범은 누구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정의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연쇄살인범이 누군지를 밝혀내는

추리과정에서 왜 씁쓸함과 공포심이 생기는지 

묘한 긴장감과 속도감에 손에서 놓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되더라구요 

새벽녘 어스름한 시각에 몰입한 탓에

묘하게 소름돋는 느낌이 더 강했던거 같기도 해요


우리는 스마트한 세상에 살고 있죠

이제 제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맞딱뜨리고 있는 현시점 

그러나 과연 인터넷공간안에서

무심코 적어내려가는 자신의 댓글이 주는 파장에 대해 

진중하게 고민해보고 생각해본적이 있을까란 물음을 던져보게 됩니다 

쉽게 범죄에 노출되고 늘 착실히 살아왔던 누군가가 한순간의 실수로 

스마트폰의 영상에 잡혀 예기치못한 범죄자 범법자가 되어

알지못하는 다수의 글에 무차별 공격을 

당하는 현실은 과연???

저스티스맨이 추리하는 과정에서 밝혀내려는 연쇄살인자가 

다수의 우리를 이야기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세력은 어느샌가 킬러를 혐오하고

저주하고 질타하는 무리 쪽으로 옮아가 있었다

그들은 불안했다 이제 자신이 속한 무리는 더는 주류가 아니었다

약자의 무리에 속한 포유류 고유의 불안을 그들은 감지했다

너른 초원위에 홀로 동떨어진 것같은 느낌이 들었고

단 한방에 목을 물어뜯어 

숨통을 끊어놓을 수 있는 송곳니를 가진 맹수가

풀숲 어디선가 안광을 번뜩이며

자신을 노려보고 있을것만 같았다 

어서 빨리 더 큰 세력을 가진 무리속으로 희석되고 싶은 갈망이 

마음속에서 조급하게 샘솟기 시작했다

(본문 209 page中에서)

 

정보산업의 최첨단 강국이었던 이 나라에는

이제 국민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라진 국민의 자리엔 누리꾼만이 가득하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누리꾼의 누리꾼에 의한 

누리꾼을 위한 광(狂)케이블만이 존재할 따름이다

(본문 218page中에서)

 

오랫만에 흡입력과 속도감 있는 

전개의 스릴러 소설한편을 만난거 같아요 

현실에서 발생되어지는 자행되는 이야기들을 소설로 접하니

 더 섬뜻한 기분은 뭘까요?

우리가 무심코 적어내려가는 댓글들이

 보이지 않는 닉네임만 존재하는 공간안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고 서로 어설픈 정의를 부르짖으며 

누군가를 범죄자로 몰고 가는건 아닌지....

진짜 진실은 가려진채

 다수의 의견이 진실인듯 누군가의 희생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며 

정의를 외치고 있는건 아닌지....

저자는 실제 범인의 실체는

 독자들의 또다른 상상에 맡긴듯 합니다 어쩌면 다수의 누군가가

연쇄살인범이 될 수 있는 암시를 주는건 아닌지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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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의 한 해
토마스 뮐러 지음, 한윤진 옮김 / 한솔수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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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의 한해

토마스 뮐러 글 그림

한윤진 옮김

한솔수북


지지배배 여기저기 날아다는 제비를 보면

따스한 봄이구나 새삼 느끼네요 

새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딸아이랑

제비의 한해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나봤어요 

이책은 그림이 정말 압권인거 같아요 

실사와 거의 흡사할정도로 세밀하고

섬세하게 표현된 제비의 모습이 참 예쁘거든요 

아이랑 가끔 집 뒷산에 올라가요 

이제 걸음도 스스로 잘 걷고 산속에서 느끼는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고파 

주말이면 가끔 가족모두 움직이는데요 

움츠렸던 몸이 기지개를 켜며

찾아온 봄의 소리를 따라 들리는 제비의 소리가 

듣는 내내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요 

어느덧 이젠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점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보이는 제비들의 분주한 모습 


노래하며 날아가는 모습만 보다가

그림책안에서 펼쳐지는 제비의 모습을 따라가보니 

신기해하더라구요 자연관찰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데 부쩍 

새에 관심을 보이는걸 보이 선택을 잘한거 같아요 

 

그림이 살아있죠 

4월 중순 완연한 봄향기를 느끼며 겨울철 서식지에서 돌아오는 제비떼들

유유히 날며 작년에 쓰던 둥지를 찾는 제비 부부

그런데 겨울을 이겨내지 못했는지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새 둥지를 만들어나가는 제비부부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진흙과 침을 섞어 그릇 모양으로

옴폭한 둥지를 외양간 처마아래 벽에 지어놓았네요 

풀과 깃털로 폭신하게 만들고 점박이 무늬 하얀 알을 낳는 어머의 모습 

생태그림책의 특징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그렇게 자연스레 

제비의 한해를 그림과 글로 표현하며 아이들에게 

제비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어요 

따스한 봄에 날아와 보금자리를 만들어 새끼를 낳고 

그렇게 무럭무럭 자란 새끼제비들이 첫비행을 하며 창공을 나는 모습 

봄이 지나 여름이 오고 어느새 성인제비가 되어 9월이 끝자락 

무리를 만들어 다시 긴여행을 시작하는 제비떼들의 모습 

따뜻한 아프리카로 이동하는 길

 매우 오래 걸리고 힘든 여행이지만 충분히 저장해둔 영양분을 꺼내쓰며 

위험한 순간들을 맞이하며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기도 하구요 

마음속 나침반을 따라 남으로 남으로

제비가 떼를 지어 푸르른 바다위를 비행하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였던거 같아요 

자연 그리고 생명이 주는 아름다움을 잘 담아낸거 같아요 

흔하게 보던 제비의 그런 한해의 여정속에서 느끼는 감동

그렇게 무사히 도착한 아프리카초원에서

얼룩말 기린 코끼리와 어울려 있는 모습 

머릿속에 다시한번 상상하며 그들의 힘든여정을 무사히 마친것에 

함께 박수를 보내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또다시 본능적으로 봄의 소리를 따라

북쪽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그모습이 왜 이리 친숙하고 친근할까요^^


이렇게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제비의 한해를 마주하니 

더욱 관심을 두고 몰입했던거 같아요 

봄하면 떠오르는 제비가 그렇게 힘든여정을 해서 우리나라에 왔다니 

놀라운지 연신 와~~~탄성을 지르는 아이였죠 

 

제빗과 새들을 또한번 만나보며 지지배배 반갑게 우는 제비의 한해를 

사랑스럽게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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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사랑이 시작되었다
페트라 휠스만 지음, 박정미 옮김 / 레드스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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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뜬금없는 사랑/운명

뜬금없이 사랑이 시작되었다

페트라 휠스만 장편소설

박정미 옮김

레드스톤


드라마처럼 백마탄 왕자를 만나고 마치 공주처럼 운명같은 사랑에 대한 기대감 

소녀적엔 누구나 한번쯤 가져보는 상상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한때 너무 그런 연애소설이나 드라마에 푹빠졌던 탓에

 내게도 운명같은 사랑이 올까??

라며 상상하며 나름 눈만 높던 ㅋㅋ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죠 

뜬금없이 사랑이 시작되었다 제목이 참 독특했어요 

그쵸 그러고보면 지금의 저희 신랑과는

 불꽃같은 사랑이기 보다는 서서히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의 감정을 싹틔우며 함께하자 한 소중한 추억이 있어요 

어쩌면 불꽃같은 사랑에 대한 환상 허황된(?)사랑에서

현실적이고 소박해진 기분도 ㅋㅋ 드네요 

(물론 운명같은 보는순간 심장이 쿵하는 사랑도 있어요 ㅋ 그쵸?)


이자벨라는 플로리스트예요

꽃을 좋아하고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이 있고 하지만 계획적이죠 

자신의 일주일 계획이 늘 흐트러짐이 없어야하고 방해받고 싶어하지 않는 하지만 

사랑에 대해서는 굉장히 환상에 젖어사는 여자주인공이죠

그런데 그녀앞에 늘 가던 식당이 문을 닫으며 혼란스런 일상이 시작되요 

평화롭던 자신의 일상에 자신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너무나 먼 틸스의 레스토랑 

원하는 베트남식 수프대신 자신이 너무 싫어하는 온갖재료가 첨가된 ㅋㅋ


그렇게 서로 못잡아먹을듯한 두사람의 만남은 결코 정상적이지도 순탄치도 않더라구요 

소설을 읽는 내내 불꽃같은 스파크나 너무 근사한 러브스토리를 기대한다면 잠시만 안녕~!!

함부르크의 더위만큼이나 도통 진전이 없지만

왠지 끌리는 묘한매력덩어리들의 가슴설레기까지의 로맨스가 

묘하게 우리삶과 왜 이리 비슷하게 다가오는지 편안하면서 기분좋게 만난 소설이였어요 


뜬금없이 찾아오는 사랑

 그게 운명이 아니라고 내쳐보지만 운명이였던 사랑 

어느새 자신의 마음 속에 깊숙히 자리해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연인이 되어가는 이자벨라와 틸스의 티격태격 로맨스 

참 괴짜스럽고 유별나요 이자(이자벨라)

그런데 엉뚱하고 때로는 너무 직선적이면서

 묘한 매력가득한 수다스럽기까지 해요 ㅋ

반면 음식에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자부심강하고 너무 일찍 알아버린 사랑탓에 현실적인 되어버린 틸스

어울리지 않을꺼같은 그들의 만남과 이자벨라가 꿈꾸던 운명같은 스파크가 통하는

 '심장이 쿵!'하게 하는 한남자

그리고 그녀의 주변에 함께하는 유쾌발랄하고 소중한 인물들이 중심이 되어

진부하지 않은 사랑이야기 

운명처럼~!!얻어걸리는 사랑이야기 ㅎㅎ 

유쾌한 그녀만의 러브스토리에 독자는

서서히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버리는 <뜬금없이 사랑이 시작되었다>

 

 

나는 행복의 순간들을 하나씩 계속 읽어나갔다

다 읽고 나서도 바닥에 그대로 앉아

 내 주위에 놓여 있는 여러가지 색깔의 메모지들을 응시했다

내가 행복을 느낀 순간들은 꽃가게나 아빠와 전혀 무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행복은 너무나 사소해서 무의미해 보이지만

 내게는 너무나 소중했고 나를 미소 짓게 했으며 

하루를 살맛 나게 해준 일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심지어는 내 삶ㄹ이 완전히 무너져 버린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요즘도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었다 ....(중략)

(본문 396page中에서)


소중하고 소소한 일상의 행복들 그안에 서서히 자연스레 찾아온 사랑

그렇게 운명처럼 서로의 사랑임을

확인해나가는 모습이 현실과 동떨어진 러브스토리가 아닌 

지금 내곁에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랑이기에

더욱 공감하며 그 사랑에 박수치게 되는 이야기~!!




<뜬금없는 사랑이 시작되었다>

독자에게 소중한 일상을 선물할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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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블룸 - 희망을 잃어버린 블룸 가족에게 까치 펭귄이 선물한 놀라운 기적
캐머런 블룸.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박산호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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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블룸

희망을 잃어버린 블룸 가족에게

까치 펭귄이 선물한 놀라운 기적

캐머런 블룸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박산호 옮김

북라이프


표지 사진에 매료되어 펼쳐보고싶었던 책이였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블룸가족이 절망적순간에서 희망을 찾은

기적같은 이야기들을 인스타에 올리면서

 감동을 안겨운 스토리를 책으로 만났는데요

누구나 절망적인 순간이 올때가 있어요

저두 급작스레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너무 힘들었던 순간 내 아이를 통해

삶을 살아가야겠다란 희망을 느끼며

힘을 낸 순간이 있었어요

엄마를 떠나보내고 찾아온 소중한 아이였기에

외롭지 말라고 힘내라고 주신 선물처럼

 그렇게 살아갈 의미를 찾아나갔는데....


절망의 순간이 안오면 좋겠지만

누구에게나 고통의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죠

그러나 블룸가족에겐 어쩌면 샘의 추락사고는

예기치 못한 공간에서 순간 찾아온 더큰 절망이기에

(죽음의 문턱까지 가서 살아났으니 정말 끔찍한 사고가 아닐 수 없어요 )

일상의 모든것들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사진작가 캐머런 불룸이 담아낸 가족들의 모습과

떨어지며 충격을 받은 작고 여린 까치와의 만남과

가족에게 다시금 불어온 희망이야기는

책장을 넘길때마다 순간순간이 감동이였어요 


 

이런 기적이 또 있을까싶어요

기적이 존재하는건 또다른 희망인거 같아요

 그리고 그안에서 가장 중요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것


가족

아프리카 흑인들과 미국 원주민들은 알고 있듯이

가족이란 이승과 저승에 있는 주민을 다 아우른 한 마을을 뜻한다

인간만 우리의 가족이 아니다

가족은 타닥타닥 타는 불속에서

종알종알 흘러가는 물속에서

숲의 숨결에서

바람의 목소리에서

천둥의 분노속에서

당신에게 키스하는 빗속에서

당신의 발소리를 듣고 환대하는 새의 노래 속에서

당신에게 말을 건다

-에드아르도 갈레아노-


참 사랑스런 모습이예요

아픈 상처가 있는 블룸가족에게 찾아와 가족이 되어가며

샘의 재활과정에서 살아갈 힘을 안겨주는

이 작고 조그마한 까치 펭귄이 들려줄 이야기

모든게 희망적인 이야기들만 담겨 있지는 않아요

그만큼 현실속에서 느끼는 장애 장애가족의 고통은 이루표현할 수 없는거죠

가감없이 그때의 느낌들도 고스란히 적혀 있어요 고통스럽고 힘든순간들

일상의 일들을 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소외되고 가족과 멀어지는 감정들

그러나....옆에서 가만히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날개를 다친 작고 여린 펭귄과

함께 살아갈 이유를 찾는 모습 진실된 모습과

글귀들이 그래서 독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죠


세상에는 다양한 모습과 크기의 천사가 있다

넘 예쁜 표현이예요 조그마한 이 친구의 모습은 정말 천사죠


 

샘이 재활하는 옆에서 함께 있는 이 작은 천사의 모습

많은 사진들 속에서 전 이 모습이 참 뭉클하더라구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샘의 옆을 지켜주며 함께 해주는 펭귄의 모습이

그자체가 순수하고 뭉클했어요


누군가를 챙겨야하고 그 고통을 잊게 도와주려는 노력

사실 쉽지않았을 가족이 되는 과정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웃음을 되찾아가고 그렇게 오히려 까치 펭귄블룸을 통해

 더큰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가족이란 틀안에서

 그 사랑의 의미를 다시한번

돌아보는 시간들이 될꺼같아요


날 수 없을꺼 같던 펭귄블룸의 첫 거실비행

불가능한 현실일꺼같지만 삶을 헤쳐나가는 이 작은 천사는

그렇게 블룸가족에게 희망을 선사하죠 더 돈독한 가족애와 사랑을 말이죠


나는 한 가족인 우리가 자랑스럽고

우리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된다


 

 

이 사진도 참 오래오래 기억되네요

평생 하반신 불구로 스스로 할 수 없을꺼같던

 샘의 일상에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카악선수로써의

또다른 인생도전...

최악의 순간으로 보일지라도

 미래에 대해선 여전히 낙관적으로 느낄 수있는 힘

창의력을 발휘해 내가 먼저 상황을 주도하면

 언제나 긍적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란 글귀


펭귄은 매일 아침 온 세상이 자기 것이니

 실컷 즐겨야 한다고 믿으며 잠에서 깨어난다

난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깨끗하게 잘 다듬은 깃털이,

펭귄이 그 모든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높이 날아오르 수 있는 비결이다

(본문 162 page中에서)


세상에는 다양한 모습과 크기의 천사가 있다

펭귄과 함께 다시 날아오른 블룸가족의 기적이

독자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안겨줄꺼라 믿어요


도치맘카페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리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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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해줄까요 - 닥터 호르헤의 이야기 심리치료
호르헤 부카이 지음, 김지현 옮김 / 천문장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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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호르헤의 이야기 심리치료

이야기해줄까요

호르헤 부카이 지음

김지현 옮김

천문장


이야기가 아주 특별하고도 강력한 의사소통 방법이라 여기는

아르헨타나 최고의 심리학자 중 한명으로 평가되는

 호르헤 정신과의사샘의 이야기를

만나봤답니다

현대사회는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정말 많아요

사실 저두 첫아이를 낳고 우울증이 온적이 있었어요

 요즘은 중년에 접어들며

삶에 대해 회의감과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서

 심리적으로 불안한건 아닌가 느끼기도 하구요

그래서인지 좋은글귀나  힘이 되는 이야기들

 누군가 내 이야기를 잠시 들어주는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좋아지고 해피바이러스를 

몸안에 축적하는 느낌이 힘이 되죠

이야기해줄까요에는 대학생인 데미안이 고민을 들고

정신과의사샘 이야기 치료사 호르헤와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삶의 변화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심리상담을 통해 자연스레 이야기가 치유가 되어가는 과정은

이시대 모든 데미안들에게 위안과 용기 삶의 의지를 자연스레 안겨주더군요


 


 


 

저두 세상에 불만이 있기도 하고

때로는 낙담하고 현실의 벽에 부딪쳐 좌절하기도 하고

나는 잘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주변시선에 누군가의 인정을 받지 못해

자괴감이 들기도 했던.... 누구나 어떤 관계에서든 느낄 법했던 처할 법했던

일상들이 데미안을 통해 투덜거리며 ㅋㅋ

호르헤샘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변화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아나가는 경험을 하게 될꺼같아요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이야기열풍 이야기가 치유가 될까???

근데 상관없는 이야기같은데

뭔가 퍼즐이 맞춰지듯 묘한 느낌이 전해져요

편안해지죠 뚱보의사샘 호르헤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격이 없이 다가와 툭던져주는

이야기들이 삶의 변화를 모색하게 하거든요

(곁에 두고 언제든 꺼내서 상담받고 싶은 책이예요 ㅋㅋ)

심리학 책인데 즐겁게 소설처럼 읽히는 이야기책~~~

치료받을건 없다고 자부하다가도 나도모르게 이야기에 빨려들어

마음의 안정을 찾게되는 책 ㅋ

데미안의 모습들이 마치 내 모습을 보듯 ㅋㅋ 허둥거리거나 투덜대는게 ㅋ

이세상의 모든 데미안들의 모습처럼 친근하게...^^

 그래서 상담치료라기보다는

가까운 옆집 오빠 누나에게 편안하게 투덜대고난후

 이야기에 흡뼉취해 고민이 해결되는 경험 ㅋ하하하

그래서 세상살이 내맘같지 않을때

고민털어놓고 이야기해줄 상대를 찾고 있다면

똥보 의사 호르헤샘을 적극 추천받고 싶어지는 이야기책~!!

 

대뜸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삶의 양분처럼 조금씩 녹아내리며

다 읽고 책을 덮는 순간 행복감이 밀려오더라구요

크게 다가오던 다양한 고민거리나

 나 자신에 대해서도 믿어주고 아껴줄 수있는

힘이 어느새 자리매김 하는걸 느끼게 되구요

이런게 심리치료구나 싶어요^^

이야기속의 다이아몬드를 찾아

 삶의 내것으로 만들어가는 여정에 합류해보세요^^


스스로에게 품고 있는 자기혐오의 감정이요

이런 감정들이 찾아올 때면

우리가 나눈 이야기들을 기억해주세요


그 우울한 날에 모든것이 시작되었다

"나는 나!"라는 당당한 주장을 멈추던 날

너는 두려움과 자의식으로 고개를 떨구었고

모든 말과 행동을 바꾸었다

"나는 그들이 원하는 내가 되고 싶어."

(본문 310 page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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