웁살라 대학교 탐방의 마지막 일정은 본관 건물을 둘러보는 것이었다. 도서관에서 걸어 5분 거리에 고풍스러운 외모의 본관 건물이서 있었다. 본관 건물 1층에 있는 대강당의 우아한 모습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대강당 입구에 쓰인 경구였다.
"Tanka fritt ir stort men tänka ratt ar storre(자유로운 사고는 위대하다. 그러나 올바른 사고는 더 위대하다)."
우리는 누군가를 짓밟고 만들어진 승리에 죄책감을 못 느끼는 것은 아닐까. 이기심에 지배당하지 않는 학문을 하겠다는 스웨덴인의다짐에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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