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래야겠지. 하지만 너도 나처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될 거야. 이제 나는 죽을 때까지 이 섬에서 살 거야. 여기서 죽고, 여기에 묻힐 거야. 나는 카리브 해와 인도양이라고 불리는 바다에 있는섬들도 보았지만, 우리 섬만큼 아름다운 섬은 하나도 없었어."
"정말요?"
"정말이고말고, 나는 다른 세상에서 보고 싶은 건 다 보았어. 사람들은 너무 탐욕스러워. 어리석은 짓을 하면서 아주 열심히 일하지. 사람들은 서로 해치고, 남과 나누어 갖지 않아, 자기 빗은 자기 빗이야.
자기 빗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쓴다는 건 생각조차 하지 않아. 자기 모자는 자기 모자야. 자기 모자를 다른 사람과 같이 쓴다는 건 생각조차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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