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집 다이묘들이 영지 내에서 생산된 쌀이나 특산물을 팔고자 설치한 곳간과 거래소를 겸하던 건물
"네. 어르신의 말씀으로는 사람은 누구나 죽을 때 무시무시하게 강한 마음을 품게 된대요. 살아 있는 동안에 했던 생각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하고 격렬한 마음이지요. 마치 불을 붙인 향이 다 타서 떨어지기 전에 화악 밝아지는 것처럼."
가나데혼 주신구라 아코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로, 서민극인 가부키의 대표 공연물
기치지의 좁디좁은 집 안에 뭔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손으로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무게는 있지만 형체는 확실하지 않은 요괴 같은 것이 슬쩍 숨어들어 온 것처럼 느껴졌다. 손끝이 차가워지고 관자놀이와 이마 한가운데가 아파 오기 시작했다.
우로우로배 유람선 사이를 오가며 음식을 팔던 작은 배
지키산 쇼군가 직속 가신단인 하타모토와 고케닌의 총칭
"오라버니, 가장 알 수 없는 것, 가장 큰 수수께끼는 기치지 씨의 시체에 대체 누구의 혼이 씌어 있었는지가 아닐까요. 이제 결코 알 수 없는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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