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윽고 무사들이 마속의 목을 베어가지고 오자 공명이 더욱 서럽게 울었다[읍참마속泣斬馬謖]. 때는 촉의 건흥 6년 5월, 마속의 나이 서른아홉이었다.

"그날 수레 위에 앉아 있던 공명은 나무로 깎아 만든 거짓 공명이었다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사마의가 땅을 치며 탄식했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촉 사람들 사이에 ‘죽은 제갈량이 살아 있는 사마의를 쫓아버렸다’는 말이 퍼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