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다
『삼국지』는 1,800여 년 전, 약 일백여 년에 걸친 중국 후한말에서 진나라로 통일되기까지의 천하의 패권을 차지하려는영웅호걸들의 처절한 역사 이야기이다. 약 칠백여 명이나 되는수많은 영웅들과 수많은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는데도 이야기의 전개가 사실적이고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끝까지 정독해서 읽어 보지 않고는 책을 놓을 수가 없다.
영웅호걸들의 피 튀기는 두뇌 싸움과 전략, 전술을 읽어나가다보면 단순한 흥미를 넘어서 인생의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깨달을 수 있다. 그래서 『삼국지』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처세와 생존의 지침서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오고 있는 것이다. 삼국지를 책으로 처음 접하는 여러분도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벗은 허벅지에 살이 두둑이 오른 것을 보자 자기도 모르게 그만 눈물이 쏟아졌다[비육지탄髀肉之嘆]. 잠시 후 방 안으로 들어간 유비를 보고 유표가 의아히 여겨 물었다.

"아니 무슨 까닭인가? 눈물 자국이 있지 않은가?"

"여러 해 동안 말을 멀리한 탓에 넓적다리에 살이 오른 것을 보니 아직 변변한 공도 세우지 못한 채 세월만 흘러 보낸 것 같아 서글퍼서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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