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나라 있으니 그대 무거우나, 항우 망하면 그대도 없으리. 위기를 당해서야 후회하나 때는 이미 늦었어라. 고기를 물속에 보면서 한번 손쓰면 움켜잡으련만 아까울사 내 말을 그대는 어이 아니 듣는가. 내 노래를 그대는 듣는가. 그대 안 들으면 내 노래를 강물에 띄우네."

그는 마침내 오강에서 죽었으니, 때는 대한 5년 기해己亥 겨울 12월이었다.

진시황 십오 년 서력 기원전 232년 기사년己巳年에 태어난 항우는, 나이 불과 삼십칠 세에 이 세상을 떠났다. 순식간에 이 광경을 목도한 여마통은 잠시 동안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불세출의 두 영웅 이야기
초한지는 진나라 말기 진시황의 죽음에서부터 한나라가 건설되기까지의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이 각지에서 천하의 주도권을 놓고 기나긴 대립을 묘사하고 있는 중국소설이다.
불세출의 두 영웅 항우와 유방의 기나긴 대립은 절대 열세였던유방의 역전승으로 끝나고 천하는 다시 통일되었다.
중국 대륙의 패권을 두고 겨루는 항우와 유방의 활약상을 원전의 감동을 그대로 살리고 한권의 책으로 펴냈다.
이 한 권으로 중국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진정한 리더십과 인간관계 기술, 그리고 진솔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지혜를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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