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그림 뒤에 게재된 ‘머리말’에 의하면, 이 책은 "그 그림을 그린 아이의 내면에 있는 문제점을 적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야말로 표제 그대로의 ‘참고서’라 할 수 있을 텐데, 심리학 및 생리학적 색채 분석에 기초한 아동화의 연구가 시작된 것은 1953년이라고 한다.

이 ‘머리말’은 1985년에 쓰인 것인데, 그 안에 "아이들의 사망사고에 있어서 많은 신문기자가, 아이들이 생전에 그린 그림들 가운데 사고사를 암시하는 것이 있음을 기사로 내놓고 있습니다"라는 엄청나게 신경 쓰이는 기술이 있다.

즉, 그 밖에도 ‘예고화’가 존재하는 모양이지만 구체적인 사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로 그것이 ‘다수’ 존재하는지 어떤지는 지금에 와서는 유감스럽게도 알 수 없다.

이하에 소설의 형태로 소개하는 것이, 도쿠라 시게루에게서 들은 어느 젊은 남자 교사의 체험담이다. 장소는 간사이 지방의 어느 초등학교로, 시대는 20년 가까이 거슬러 올라가는 옛날이며 등장인물은 전부 가명임을 미리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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