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아래 돔을 두다 크닉
브루넬레스키는 무게를 지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했는데, 바깥쪽과 내부의 돔을 분리시킨 이중 돔을 쌓은 것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역시 굉장히 혁신적인 디자인이었죠. - P286

이런 이중 돔 구조 때문에 안쪽 돔과 바깥돔사이에 1미터 남짓한공간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이 공간 사이로 난 계단을 통해 돔의맨 꼭대기까지 올라가볼 수 있어요. 아래사진처럼 말이죠.
참고로 돔 이곳저곳에 뚫려 있는 동그란 구멍은 전부이 공간을 위해낸 창이에요. 창을 통해 외벽과 내벽 사이에 있는 공간에도 빛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중으로 돔을 쌓고 거기에 창도 내야 했다니정말 힘들었을 겁니다. - P287

이 중에서도 브루넬레스키의 역할은 누구보다도 컸습니다. 새로운발상으로 중세 사람들이 던져놓고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르네상스인‘이라고 할 수 있죠. 브루넬레스키의 거대한 건축적도전은 가히 대혁신이라고 부를 만합니다. - P292

나지막한 건물들 사이에 30층 높이의 대성당이 우뚝 솟아 올라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거대한 돔은 마치 하늘에 떠있는 듯하고, 윤곽선은 가파르게 솟아올라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 P294

결국 브루넬레스키라는 천재를 발굴해냈으니 피렌체 사람들도 보는 눈이 있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 P294

브루넬레스키는 이제 영예롭게도 자신이 설계한 돔 아래에 묻혀 있습니다. 피렌체 대성당 지하에 말이죠. 그 앞에는 최고의 찬사가 적힌 비문이 세워집니다. 대성당의 박물관에는 데스마스크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피렌체 사람들은 브루넬레스키에게 국가가 할수 있는 최대의 예우를 표한 셈입니다. - P295

 수학적 질서를 공간에 구현해내다 
브루넬레스키의 이야기는 몸에서 끝이 아닙니다. 1420년부터 피렌체 정부는 본격적으로 도시 개발 사업을 벌입니다. 브루넬레스키는 당시 피렌체 대성당 돔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국가 최고의 건축가였기 때문에 다양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일명 ‘오스페달레 델리 인노첸티‘라 알려진 국립 고아원의 설계도 이렇게 해서 맡겨졌지요. - P296

비밀리에 아이를 놓고 갈 수 있도록 세세하게 구성되었군요? - P298

브루넬레스키는 고전 건축물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수학적인 질서와 규칙성을 극대화한 건축물을 만들었습니다. ‘모듈‘로건물을 구성한 거죠. 여기서 모듈이란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한 단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P299

광장을 완성하는 데에 거의 200년이 걸린 거군요? 도시를 꾸미는데 있어 피렌체 사람들의 끈기는 정말 대단했네요. - P304

아름다운 도시를 가지려면 그 정도의 집념은 지녀야 하는 건가 봅니다. - P304

15세기 피렌체는 대성당 돔 공사와 원근법의 발명이라는 두 가지 변화를 맞이했다.
그 변화를 이끌어낸 건 브루넬레스키였다. 세례당청동문 프로젝트 경연에서 진브루넬레스키는 로마를 여행하고 돌아와 건축가로 변신해 르네상스로만 설명할 수있는 혁신들을 만들어냈다. - P305

브루넬레스키는 고전 건축물에서 모티브를 얻어 수학적인 질서와 규칙성을 극대화한형태로 피렌체 국립 고아원을 설계함. 엄격한 수학적 비례감 덕분에 경건하고 장엄한느낌이 생겨남.
모듈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기준.
예 기둥의 높이를 기준으로 설계한 피렌체 국립 고아원 -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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