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0년 펠리페는 ‘물려받았노라, 샀노라, 정복했노라‘ 라는  말과 함께 포르투갈왕이 되었다. - P720

1519년 9월 20일, 마젤란은 트리니다드호를 비롯한 5척의 배에 2년치 보급을 싣고 237명의 선원을 데리고 산룩카르 데 바라메다에서 출항했다. - P724

남은 사람들은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Juan SebastiánElcano)의 지휘하에 귀국 항해를 했다. 인도네시아의 티토레섬에 도착하여 출항 후 처음으로 환대를 받고 상품을 교환하여향신료를 실었다. 1522년 9월 6일 18명의 유럽인과 3명의 말레이인이 마침내 산루카르 데 바라메다에 도착했다. 2년 11개월 2주 걸려 세계를 주항한 것이다. 세계는 바닷길로 연결되어있다는 것이 확실하게 밝혀졌다. - P727

태평양 항로 열기
마젤란의 항해로 아메리카가 미지의 남방대륙(TerraAustralis Incognita)에 붙어 있지 않으며, 태평양도 항해가가능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그러자 에스파냐와 포르투갈 간 영역 구분선이 어디인지를 놓고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1524년부터 양측 전문가들이 모여서 논의한 끝에 1529년 사라고사(Zaragoza)조약을 체결했다. 그 내용은 몰루카제도 동쪽 300리그를 구분선으로 삼는 것이다. 이 조약에 따라 동남아시아의많은 섬은 포르투갈 관할이 되고, 에스파냐는 태평양의 섬들을관할하게 되었다. 양국은 이번에도 성실하게 회의를 하여 구분선을 획정한 다음 곧 조약 내용을 위반하는 일을 반복했다. 필리핀은 구분선 서쪽에 있으므로 포르투갈 관할이었지만, 에스파냐는 13년 후 필리핀(‘펠리페의 땅‘이라는 의미인데, 이는 발견 당시 에스파냐의 왕세자이고 나중에 국왕이 되는 펠리페에서 온 이름이다)을 식민화하고 멕시코-필리핀 항로를 개척하고자 했다.
1 - P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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