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 다운타운을 거닐지 않고 캐나다 로키를 말할 수는 없다. 밴프다운타운은 밴프 여행의 출발점이자 꽃이다. 여행자들은 이 거리를 거닐며산악마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한다. 또한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수 있는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줄 선물도마련한다. - P78
밴프 다운타운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다. 여름에는 눈부시게 빛나는 하늘아래 깨끗하게 정비된 거리가 눈부시다. 가로등에 걸어놓은 화사한 꽃들은여름날의 축복을 느끼게 해준다. 아름답기로는 겨울도 뒤지지 않는다. 밴프에 함박눈이 내린 날 이 거리를 거닐면 저절로 크리스마스 캐럴이흥얼거려진다. 일부러 꾸미지 않아도 다운타운은 상상 속에 그려보던산타의 마을로 변해 있다. - P78
밴프는 인구가 8,300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다. 중심거리는 밴프 에비뉴Banff Ave. 남북으로 길게 뻗은 다운타운의 중심을 관통하는 도로다. 여행자들은 대부분 이 거리를 거닐어 본다. 밴프 에비뉴를 따라 다운타운을 돌아보는 데는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아기자기한 다운타운의 매력에 빠지면 시간은 한없이 흐른다. 특히, 쇼핑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반나절도 부족하게 느껴질 것이다. - P78
다운타운에서 벗어나면 남쪽으로 보우 강이 있다. 그 강을 건너가면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과 노천온천탕 어퍼 핫 스프링스Upper Hot Springs, 밴프 전망대라 불리는 설퍼 산 곤돌라, 온천이 처음 발견됐던 캐이브&베이슨Cave&Basin 등이 있다. 시간이 넉넉한 여행자들은 보우 강을 따라 한가롭게 산책을 나서기도 한다. 또 자전거를 타고 버밀리언 호수나 선댄스 크릭Sundance Creek을 찾아가기도 한다. - P78
밴프의 여름밤은 아주 천천히 다가온다. 위도가 높기 때문이다. 오후10시를 넘겨도 거리는 환하다. 이 시각에 잠자리를 찾는 여행자는 바보다. 해질녘의 푸른 여명 아래 가로등이 불 밝히는 거리를 거닐어봐야 진정으로밴프를 보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전에 은은한 촛불이 켜진 레스토랑에서근사한 저녁을 먹으며 하루쯤 호사를 부리는 일도 잊지 말자. - P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