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종이물고기도 헤엄치게 한다
조너선 플럼 지음, 유영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시중에 나와있던 자기계발서가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되서 한 동안은 자기계발서를 보지 않고 지냈었다. 일단 열심히 살고나 보자며. 그랬다가 최근에 신년도 맞이했고 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조금 보탬이 되었으면 싶어서 자기계발서를 조금씩 보게 되었다. 
 
 제목이 조금 낯익다는 생각으로 보게 된 책, 그런데 익숙한 제목과는 다르게 초반부터가 참 신선했다.  생각지도 못한 동화 한 편을 읽게 되었으니까. 

  일본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던 다이신지. 그녀는 누구나 인정하는 종이접기의 달이이었다. 어느날 그녀가 접은 종이 물고기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종이로 접은 물고기가 말을 한다는 사실도 놀라운데 며칠 후 종이물고기가 바다에 가기를 원한다고 했다. 다이신지는 그의 말대로 종이로 바다를 접어 주었지만 종이물고기가 원하는 것은 진짜 바다였다. 처음 그의 의견을 들은 그를 무시하고, 화를 냈지만 혹시나 싶어 그를 바다로 데려가게 된다. 

 부담없이 동화를 읽고 나니 본격적으로 자기계발을 위한, 즉 변화를 위한 5가지의 비밀이 공개된다. 자율, 놓아주기, 교환, 협력, 혁신이라는.  
 
 위의 다섯 가지는 하나의 단계를 이루고 있다. 우선 직장에서 상상력을 발휘하기 위해 직장 상사의 권위를 이용해 억누르지 말고 그들이 모두 자유롭게,  무한대의 상상을 하게 할 것 ! 
그리고 상상을 통해 생각해낸 새로운 것들을 서로 나누고 교환하면서 좀 더 변화를 위해 나아간다는 것! 그러한 과정이 반복되어 진정한 혁신, 변화의 길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솔직히 앞의 동화와 비해서 뒤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너무 신선함이 떨어진다 싶었다. 앞의 이야기가 그간 보아온 자기계발서의 내용과는 많이 달랐기에 뒤의 내용이 더 빛을 바랜건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좀 평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신선함과 약간의 식상함이 고루 느껴진 책이었다. 그렇지만 역시! 년초에 읽어보기엔 좋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