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우강호 - Reign of Assasin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오랜만에 아침 일찍 영화관을 찾았다.
현란한 칼싸움(?)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으로 보게 된 영화.
감독 오우삼에 양자경, 정우성 주연의 영화.
절로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거기에!!!
기대치 못했던 인물 등장!! +.+ 

  

바로 여문락이었다.
무간도에서 시선을 확~사로잡았던 바로 그 배우!!!
생각지도 못한 여문락의 등장에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했었다. 
   


[줄거리]_ 출처 : 네이버영화
 
  명나라 시대, 8백년 전 사라진 달마의 유해를 차지하기 위해 전국의 검객들이 한 곳으로 모여든다. 정체를 숨긴 체 살아가던 지앙(정우성)은 같은 마을에서 비단 장사를 하는 정징(양자경)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약속하게 된다. 하지만 정징이 정체 모를 검객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면서 그녀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는데… 
 

  

  

 

 

영화는 크게 정우성과 양자경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달마의 유해를 둘러싼 싸움 이야기.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개인적으론 싸움쪽 보다는 사랑쪽이 더 만족스러웠다. 처음 영화를 보러 갈 때만해도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화려함'보다는 '익숙함' 쪽에 더 가까웠다. 어디선가 많이 보아온 칼싸움, 익숙한 고공 비행(?) 장면들.
기대치에 너무 못 미치는 것 같아서 살짝 실망스러웠다.
반면에 정우성과 양자경의 사랑 이야기는 절로 미소가 지어질 만큼 아름다웠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돌다리가 되어주겠다는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양자경을 사랑했던 남자가 죽어가며 읊조렸던 돌다리 이야기, 양자경이  처연한 모습으로 차분하게 돌다리 이야기를 읊조렸던 부분.. 정말 슬펐고, 정말 예뻤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줄거리가 너무 미흡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마무리. 너무 급하게, 너무 허술하게 끝이나버렸다고나 할까.
부상 당한체 모습을 감춘 여문락과 그 마지막이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은 서희원까지. 좀 더 그 마지막을 잘 다루었음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워낙에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에 그만큼 실망감도 좀 컸지만 그래도 부분 부분 마음에 드는 대사와 장면이 있어 흡족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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