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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현상 사전 - 아이들도 잘 모르고 어른들은 더 모르는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이소담 옮김, 신기한 현상학회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2월
평점 :
택배를 뜯고 책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어머나~귀여워라였다 ㅎㅎ
크기도 작고 아담하고, 표지에 가득한 귀욤귀욤한 그림들 ! 절로 귀엽다 소리가 나올듯하다.
살다보면 나 스스로도 의아하고, 내 주변사람들도 나와 같은 일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요상타요상타~하면서 그냥 흘려보낸 적도 많고, 이것은 뭔가 싶어서 궁금해하다가도
알아볼 생각하지 못하고 넘어간 일들.
책 속엔 그런 현상들 무려 56가지나 담겨있다. ㅎㅎ 간단명료하게 해당 현상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알콩달콩한 그림들도 가득한. 귀엽고 재미난 책이다.
<TOT현상>
평소에 잘 쓰던 단어인데 중요한 순간에 깜빡 잊어버릴 때가 있다. 왜그럴까?
그..그..그거 있잖아..그러면 상대방이 어김없이 뭐?? 라고 할때.
모양과 쓰임새가 선명하게 눈앞에 아른거리는데 그 명칭만이 생각이 나지 않는 그
초답답한 상황!
한참이 지나서, 타이밍다 지나서 단어가 생각날때의 그 아쉬움과, 안심? ㅎㅎ
영어로 '혀끝까지 나오다'는 'tip of the tongue'라고..그래서 TOT이구낭...
마치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오마이갓..하고 울부짖는 표정같아 웃음이 난다.
<셀프 핸드캐핑>
시험 전날이면 방 청소를 하고싶다. 왜그럴까?
이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한 일이지 않을까 ㅎㅎ 시험의 중요도를 떠나서,
뭔가 공부를 하기 위해 책상에 앉으면 서서히...어지러이 놓여있는 문구류와 책들이 보이고, 책상 한구석의 먼지와 휴지 조각이 왜그리 신경에 거슬리는지..
결국 문구류 좀 정리하다..책들을 정리하다..책장을 책의 사이즈에 맞게 각맞춰 정리하고..책상을 닦고..그리고나면 피곤하다. ㅎㅎ 나만 이런가..왜 맨날 이러지..싶었는데 이것이 이름까지 있는 현상이었다니!! 스스로 불리한 상황을 만드는 마음작용..
스스로 변명할 수 있게 해두는. 나만 그런것이 아니란 점에 안심이 된다;;;
책 속엔 50여 가지가 넘는, 알고 있었던 혹은 잘은 몰랐지만 알고 나니 너무 재미난 현상들이있다. 내용도 간단명료해서 보는데 어려움이 없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에 딱 인듯.
작가분 그림체가 완전...내 타입이라;; 이렇게 글로 설명해주는 것도 좋지만 만화로 설명해준다면 더욱더!! 사랑스러운 책이 되지 않을까~혼자 생각해본다.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