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놓치면 죽을 때까지 고생하는 뇌졸중
허춘웅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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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시간 놓치면 죽을 때까지 고생하는 뇌졸중




중풍 또는 뇌졸중. 극적인 드라마의 단골 메뉴로 항상 등장하는 뇌졸중. 그런데 문제는 뇌졸중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뉘는 뇌졸중. 무식해도 참 무식하다. 이전까지는 뇌졸중이 중풍인지도 몰랐고, 뇌경색이 뇌졸중의 분류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대한민국 성인병 1위. 대한민국 성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병 1위를 달리고 있는 뇌졸중. 그런데 몰라도 너무 몰랐다. 정말 치명적이고 위험한 이 병에 대해서 이렇게 관심이 없었다는 것과 몰랐다는 것의 무서움을 3시간 놓치면 죽을 때까지 고생하는 뇌졸중을 보고 알았다.




사람의 몸 어느 곳 하나 중요하지 않는 것이 있겠는가?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뇌. 모든 사고와 신경을 지휘 총괄하는 최고의 중심. 뇌가 없다면 사랑도 하지 못할 것이며, 호흡도 할 수 없을 것이고, 살아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닌 게 되어 버릴 것이다. 조금만 손상을 입어도 가장 치명적인 후유증을 유발하는 뇌와 연관된 병. 하지만 우리는 그것에 대해 너무 인색하고 관심이 없다. 오늘도 우리 주위에는 뇌와 관련된 병으로 쓰러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198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한국 땅에는 제대로 된 뇌졸중 전문 병원 하나 없었다. 최소 대학 병원에 가야 뇌졸중 관련 검사와 진단 그리고 수술을 동반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비용문제와 전문 인력 수급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뇌졸중은 자신만 아프면 되는 그런 쉬운 병이 아니다.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면, 인간은 모든 기능의 저하로 주위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든다. 돈이면 돈 사람의 인내심이면 인내심 모든 것을 쥐어짜듯 어렵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병이 바로 뇌졸중이다.




1980년대가 지나가면서 우리의 삶은 굉장히 윤택하여 지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뇌혈관 관련 환자들이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한 어려움을 잘 알고 고민하던 허춘웅 원장이 대림동에 명지성모병원이라는 이름으로 뇌졸중 전문 병원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하고 임상병리를 통해 노하우를 쌓고, 심지어 첨단 의료 장비가 나오게 되면 멀 리먼 타국 땅에 직접 찾아가 시술 장면을 보고, 배우고, 도입하는 노력을 해 왔다. 아마도 이러한 분이 있기에 우리는 조금 더 우리는 뇌졸중에서 자유로워 졌을지도 모른다.




3시간 놓치면 죽을 때가지 고생하는 뇌졸중은 이러한 경력을 가진 분이 집필하였기에 더욱 값어치를 더한 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제목을 길게 만들었을까? 뇌졸중에는 골든타임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초기 뇌졸중으로 쓰러질 경우 3시간 안에 전문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으면 거의 완쾌 수준의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십중팔구 잘 못된 길로 가게 된다. 그래서 3시간을 놓치면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는 아픔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는 것이고, 뇌출혈은 혈관이 터져서 사람이 죽게 되는 질환이다. 그런데 이러한 뇌졸중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나쁜 생활 습관에서 오는 것이다. 과음, 과식과 지나친 흡연, 스트레스, 운동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러고 보면 일중독에 걸린 현대인에게는 아주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질환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쉽게 읽을 수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의학 전문 용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어느 특정 계층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 아니다. 그리고 허춘웅 원장의 평생의 노하우가 묻어난 책이기에 그 값어치가 더욱 소중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뇌졸중에 대해 정확한 설명과 구성으로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뇌졸중의 초기 증상부터, 응급 상황시 대처요령, 치료와 재활, 그리고 예방까지 망라한 책이라 뇌졸중에 관해 더 이상의 책은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살아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할 일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게 된다면 아주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책장에 잘 보관해 두면 아주 유용한 자료로 남을 것이다. 읽어야 될까 말아야 될까 망설이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3시간 놓치면 죽을 때까지 고생하는 뇌졸중. 이제 우리도 뇌졸중에 대해서 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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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도널드 R. 키오 지음, 김원옥 옮김 / 더난출판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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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습관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판이 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사람의 일련 된 행동, 습관이라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 같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실패하는 사람들의 습관, 청소년을 위한 습관, 비즈니스맨을 위한 습관.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삶의 매트릭스 안에서 좋은 습관을 가지지 못하면 도태되어지고, 낙오된 삶을 살아가게 될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때문이다. 또한 그들의 어떠한 점이 그들을 그 자리까지 가게 할 수 있었는지 우리는 곰곰이 생각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볼 때 좋은 주인공과 그 주인공의 쓴 좋은 책을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실패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습관 열 가지에 대해서 들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저자가 전 코카콜라 최고 경영자라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1886년도에 코카콜라가 설립 되어졌다. 그들이 수많은 도전과 전략적 경영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기업이 되었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마셔온 코카콜라. 그 제조 비법은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는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그들은 온 세계 구석구석에 코카콜라를 보급하고 판매하고 있다. 그들의 실적은 정말 놀라울 따름이며, 중독성 그 맛은 많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 살 난 우리 딸아이도 코카콜라 한잔이면 울음도 딱 그칠 정도이다. 그 맛은 그 어떤 회사의 콜라보다도 비교를 거부 할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코카콜라가 처음 미국에서 시판 될 때에는 약국에서 판매하였다고 한다. 코카콜라의 판매 방식은 흔히 우리가 음식점에서 먹는 방식인 직접 제조 방식과 보틀랑 사업으로 나뉜다. 초기 판매는 직접 제조 방식이었는데 그들의 끝없는 도전정신이 우리가 지금 손에 잡고 있는 중앙이 오목하게 들어간 병 모양의 코카콜라이다. 그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그들만의 전투적인 경영 방침은 전 세계 기업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도널드 R 키오는 수십 년 동안 코카콜라 최고 경영자를 맡으면서 코카콜라를 전 세계의 유일무이한 음료 기업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는 실패를 모르는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경영자이다. 이 책을 추천한 이로는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빌 게이츠, 잭 웰치, 워렌 버핏, 앤드루 맥케나, 루퍼드 머독등 현세계 경제계를 이끌어 가는 그들이다. 그들이 추천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꼭 읽어야 하며, 소장 가치가 충분한 이유이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실패하는 사람들이 열 가지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다. 실패 경험한자는 성공으로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자신의 지금의 모습을 돌아보고 실패하는 습관의 열가지중에서 어느 것이 나에게 해당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도 자기계발을 위한 좋은 방법일 것이다.




가장 나쁜 습관인 모험을 하지 않는 것, 다른 이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 것, 자기 자신을 외톨로 만드는 것, 잘 난체 하는 것, 법을 지키지 않는 것, 여유가 없는 삶, 남의 감언이설에 잘 속는 것, 관료주의를 지향하는 것, 두서없는 언행, 미래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을 가지는 사람은 실패한 인생을 살아 갈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람의 비극은 다름 아닌 이것 때문이다. 환경은 변해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마키아 벨리) P.51




아무리 뛰어나고 좋은 환경을 가지고, 아무리 훌륭한 배경을 가지고 있더라도 위의 열 가지 습관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비극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우리의 단점이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인생이 실패 할 수밖에 없는 지 우리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고쳐야만 할 것이다.




이 책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코카콜라의 이야기와 성공한 수많은 기업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적재적소에 나오는 명언들은 이 책을 읽고 감동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해 준다. 도널드 R 키오의 인생의 관록이 담겨진 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삶을 바꾸어줄 인생 지침서가 될 것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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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혁명 - 내 아이의 성공적인 미래 설계
홍성훈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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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혁명




성적으로 모든 것이 평가되고 기준이 되는 한국에서 부모의 입장이 되고 나니 고민되어 지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아직은 어리지만 몇 년이 지나면 이제 아이의 장래와 인생의 설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된다. 우리 아이를 공부 잘하는 성적 우수자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없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요즘 들어 부쩍 아이들 교육에 관한 책들을 많이 찾고 읽게 된다.




다중지능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다방면에 뛰어난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을 통칭하여 다중지능이라 하는 것임을 램덤하우스 출판 홍성훈 지음의 다중지능 혁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다중지능에 대해서 많은 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성적에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지만 무언가 특별한 것에 두각을 드러내는 우리 아이의 재능을 찾는 것에 다중지능은 참 좋은 조언자가 되어준다.




다중지능은 흔히 IQ라고 불리던 논리력과 사고력의 중심의 지능 개념에서 탈피하여 정서지능등의 여러 가지 복합적 지능의 새로운 개념이다. 사람의 지능지수를 단순한 논리력으로만 판단할 수 없으며, 논리력 지능지수의 오류와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되고 명문화된 개념인 것이다. 이 다중지능은 누구든 각자가 가지고 있으며, 그 잠재 능력을 찾아내고 계발하여 자아실현을 이룸으로써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스런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다.(P21)




다중지능은 총 여덟 개의 지능으로 구분이 된다. 언어지능, 공간지능, 논리수학지능, 신체운동지능, 음악지능, 자연친화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이이다. 몇 가지는 익히 들어본 지능이고 몇 가지는 처음 들어보는 지능이다. 어떤 이는 음악적 지능에서 아주 뛰어남을 보이고, 어떤 이는 언어지능, 어떤 이는 여러 가지 지능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책의 구성은 총 여섯 장으로 나뉜다. 1장은 다중지능의 본질적 의미와 개념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2장에서는 여덟 개 다중지능에 분류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3장에서는 다중지능의 조합에서 대해서 설명을 한다. 4장에서는 우리 아이의 장점과 단점을 찾으며, 그것에 대한 창조적 발달에 대한 설명과 그것을 올바르고 키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인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5장에서는 이 다중지능으로 아이의 진로와 직업을 찾아보는 단계이고, 6장에서는 다중지능형 인재로 만드는 부모의 참된 역할에서 대해서 이야기 한다.




줄탁동시의 지혜. 줄탁동시란 병아리가 부화할 때가 되어 껍질 안에서 부리로 쪼을때 닭은 밖에서 기다렸다 절묘한 타이밍에 껍질을 쪼아 깨어 주어야 하는 것을 줄탁 동시라 한다.(P136) 부모나 교사가 아이의 잠재력을 참고 기다렸다 어느 타이밍이 되면 잘 발견해서 적절한 대응을 해 주어야 된다. 그리고 베타맘과 알파맘 좌우로의 기로에서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고 때로는 베타맘이 때로는 알파맘이 되어주는 적절한 지혜가 요구가 된다.




다중지능은 성적으로 일관된 한국 교육계에 신선을 바람을 일으켜 줄 것이다. 성적이면 뭐든지 다 된다는 선입견을 탈피할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다중이론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의 인생을 책임질 부모와 교사의 선택에 참 좋은 조언자가 되어 주는 책이다. 수많은 예제, 수많은 다중지능 소유자들을 소개하면서, 행복해질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인 것 같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구박하지 말자. 우리 아이는 논리수학 지능은 떨어질지 모르나, 다중지능에서 엄청난 두각을 드러낼지도 모른다. 다중지능 혁명을 읽고 우리 아이의 긍정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일 깨워주는 좋은 부모가 되었으면 한다. 21세기 각자의 재능을 중요시 하고 그런 자들이 성공을 거두는 시대에 부모들과 아이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꼭 읽어야할 필수 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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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힘들면 연락해
김수미 지음 / 샘터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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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힘들면 연락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가끔은 격하다 싶을 정도의 욕지거리. 하지만 도저히 미워 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영원한 일용엄니 김수미. 어느덧 어머니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김수미의 인생살이가 고스란히 적혀 있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김수미의 인생을 엿볼 수 있다. 어느 촌 동네 할머니 같은 그녀가 화려하지만 힘들었던 그녀만의 삶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사람은 저마다의 인복이 있다. 어떠한 이는 인복이 없어서 외톨이 같이 지내는가 하면, 어떤 이는 타고난 인복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인복 또한 사람이 개척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억척스러운 김수미는 어떻게 보면 오지랖이 넓은 것도 같지만, 그녀는 그녀만의 방식으로 많은 이들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재주를 타고 난 것 같다. 특히 개인적 성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연예계에서 그녀가 만들어낸 가족 같은 분위기는 모든 이의 귀감을 살 만한 것이다.




김수미는 리더십이 강한 배우이다. 그녀는 조직 두목 같은 성격은 전라도 군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낼 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시절 그렇게 가난하게 살지 않은 이들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그녀는 생활은 조금 궁핍할지라도 결코 물러서는 법이 없고, 절대로 비굴하지 않았다. 앞에서 진두지휘하는 것을 좋아 했고, 남의 아픔을 잘 배려해주는 성격은 어릴 적부터 타고난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김수미라는 배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유명하긴 하지만 관심 있게 쳐다볼 대상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부터 김수미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보통 이런 에세이 또는 자서전은 자신을 자랑하려고 하는 정치적 의도가 많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수미의 에세이에는 그러한 것이 없다. 김수미 자체의 이미지가 강하게 투영되기도 하였지만, 인간 김수미의 이야기 그 자체여서 더욱 읽을 만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그녀의 말에는 쉼이 없고, 그녀의 행동에는 거침이 없다.




꽃을 제일 좋아 한다는 그녀. 꽃을 선물한 감독에게 영화 출연을 허락하는 그녀의 모습. 겉으로는 무척이나 강하고 억척스러워 보이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여리고 누구보다 예쁜 마음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시어미께서 사고로 돌아가시고, 그 영향으로 몇 년간을 빙의 상태로 지내야 했던 그녀. 기 치료사를 통해 스님을 통해 완쾌된 그녀. 기독교 모태신앙을 가진 그녀가 하나님께서 왜 그들을 통해서 자신의 병을 치유하셨을까 하는 물음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자세한 이유와 섭리는 모르겠지만, 타인의 사랑하고 아끼는 그녀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알아 주셨지 않나 하고 생각을 하여 본다.




그녀의 주위에는 참 많은 이들이 있다. 김수미와 딱 어울리는 사람 김혜자. 참 오지랖 넓은 송대관, 정심 부부. 아내를 무척 사랑한 조용필. 현 문체부 장관인 유인촌. 황신혜, 이용식, 심형래, 김원희, 유재석, 최양락 그리고 신현준까지. 당대의 유명 스타들을 어떻게 만났고 그들을 어떻게 아끼며 사랑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얘들아 힘들면 연락하라는 그녀의 말이 참 구수하게 들린 것은 이런 이유 때문 일 것이다.




그녀는 권력에 굴하지 않는다. 그녀는 돈에 굴하지 않는다. 자신의 길이 옳다면 그대로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정권의 흔들림에 구애 받지 않고, 돈의 유혹에 빠져들지 않는 배우중 하나이다. 김영삼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고, 김대중 대통령 선거 캠프를 도우고,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 유세 도움을 거절하고, 민주당을 열렬히 지지하는 그녀이지만 현 이명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그녀는 대한민국 마당발이다.




그녀는 참 할 말이 많다. 그리고 앞으로도 쉴 새 없이 말들을 할 것이다. 그녀의 욕지거리 또는 그녀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언제까지 들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오래 오래 국민 배우로 남아 주었으면 좋겠다. 나도 오늘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야겠다. 얘들아 힘들면 연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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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타나모 다이어리
마비쉬 룩사나 칸 지음, 이원 옮김 / 바오밥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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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타나모 다이어리




거듭된 인류 문명의 발달은 드넓은 세상을 지구촌이라는 말로 바꿀 정도로 가깝게 만들어 놓았다. 특히 교통과 통신 수단의 발달은 불가능 할 것만 같았던 인류의 정보교류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구 저편의 소식을 이제는 실시간으로 알 수 있으며, 가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곳은 거의 하루 안에 갈 수 있을 정도이다. 모두가 하나인 것 같지만, 민족적 이기주의, 인종적 이기주의, 종교적 이기주의 날이 갈수록 더욱 심화 되어져 가고 있다. 굉장한 이기주의와 소수의 욕심 때문에 아직도 이 세상에는 아무런 이유 없이 고통을 받는 이들이 수 없이 존재하고 있다.




미국. 꿈의 나라. 100년 전만 하더라도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었던 곳. 자유의 나라이고, 어떠한 인종적 종교적 차별이 없는 곳이라 자처했던 선망의 나라. 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약점과 치부를 드러내며 이제는 더 이상 지구촌의 리더이자 맹주로서의 자리를 잃어 가고 있는 나라이다. 관타나모 수용소. 그 곳은 미국을 향한 대 테러범들의 수용소이자 세계의 맹주 미국이 어쩔 수 없이 가진 최후의 선택이다.




사실 관타나모 수용소를 알게 된 것은 얼마 전 일이다. 미국의 모 수사 드라마를 보고 있던 중이었다. 아랍계 이집트인이 미국 내 테러로 인해 쿠바의 관타나모 수용소에 잡혀 가면서 정치범에 대한 특별 수용소가 따로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911 사건이후 특별법이 제정이 되고, 도저히 말 같지 않은 이유로 전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이들을 잡아다 테러범으로 낙인찍는 일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마비쉬 룩사나 칸. 이 책의 저자이인 그녀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아프가니스탄계 이민 2세인 아프가니스탄인 이다. 오사마 빈 라덴이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이 되고, 그녀의 모국이 미국과 탈레반에 의해 초토화 되는 장면을 미국에서 지켜봐야 했다. 마이애미 로스쿨에 다니고 있는 그녀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접하게 되고, 그들의 인권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된다. 그리하여 만나게 된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바로 나의 관타나모 다이어리다.




관타나모 다이어리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흔히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소아과 의사 아저씨, 여러 가지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할아버지, 염소를 키우는 청년등 전혀 정치범이나 테러범으로 볼 수 없는 이들이 수용되어져있다. 그리고 그들이 받는 인권은 가장 최악의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그야 말로 난국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 때에 친일파들에 의해 인권을 유린당한 것처럼 그들은 서로에 대한 의심과 피폐해진 삶으로 서로에게 더욱 큰 고통을 주고 있다.




미국이 탈레반을 고발하거나 신고하면 엄청난 포상금액을 주는 정책을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이게 된다. 그리고 그 악영향은 아무런 죄 없는 사람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그들의 인생을 반쪽 나게 만드는 결과까지 만들게 되었다. 민족과 나라의 슬픔을 지켜보았던 그들에게 더욱 큰 고통을 주고 있는 나라 미국. 과연 그들의 사상과 정책은 올바른 것일까?




우리는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있다. 나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서 타인의 고통과 아픔을 눈감아 버리는 짓을 묵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테러범들의 심각한 행위는 인류의 안녕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그리고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지를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과연 나의 가족 나의 친구들이 나와 상관없는 전쟁으로 죽어 간다면, 과연 가만히 있을 사람이 있을까? 관타나모 다이어리는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이들에게 선사하는 복싱의 어퍼컷과 다름이 없다. 우리는 빨리 인지하고 어서 자각하여만 할 것이다. 인류가 지구촌이라는 타이틀을 아직도 가지고 싶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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