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 시리즈 2
클라이브 배티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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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첼시




우리 한국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외파 선수들의 적극적인 이적과 준수한 경기 수준을 보여 주면서 우리도 더 이상 풋볼 변방국이 아님을 증명하는 결과를 가져 왔다. 박지성 선수의 맨체스터 유나이트에서의 활약으로 그동안 몰랐던 프리미어리그의 면모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대 라이벌인 첼시 더 블루스. 맨유와 레드와 첼시 블루 왠지 잘 어울리지 않은가? 우리 삼성이 서포터 하는 삼성은 지난 시즌 히딩크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으면서 더욱 많은 관심과 팬 층을 확보하였다.




클라이브 배티의 첼시. 여기에는 첼시의 모든 것이 기록되어져 있는 첼시만을 위한 사전이라 하겠다. 보누스 출판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먼저 출판하여 축구 종사자와 축구 애호가들을 굉장히 즐겁게 해 주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첼시가 출간 되었으니, 우리나라에서 많은 팬 층을 두고 있는 아스날과 리버풀에 대한 책도 멀지 않아 출간 될 것으로 예상한다.




축구 애호가라면 누구나 소장하면 좋을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세세한 자료와 내용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첼시를 보고 있으면 언제나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첼시가 걸어 왔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은 첼시의 팬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축구에 관한 내 철학은 축구에는 오직 단 하나의 승자밖에 없다는 것이다. 2등은 꼴찌 중에서 1등인 것이다." - 주제 무리뉴-




첼시는 맨유만큼 역사를 가지는 명문 구단은 아니다. 맨유와 리버풀이 영국 축구의 산 역사라면 첼시는 떠오르는 클럽이다. 로만 구단주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손을 잡으면서 명실상부한 명문 구단의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다. 러시아 석유 재벌의 끝없는 투자와 똑똑하기로 소문난 한 감독이 만들어낸 성적은 첼시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지도 모른다. 주제 무리뉴 사임 후 잠시 흔들렸던 첼시는 09~10 시즌인 올 해 다시금 맨유에게서 왕좌를 빼앗아 올지 모른다.




아브라함 그랜트 감독이 감독 대행으로 몰아붙였던 08~09 시즌의 유러피언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첼시에게 두고두고 아픈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다. 우승의 문턱에서 팀의 주장 존 테리의 실축으로 우승컵을 라이벌 맨유에게 내어 주었던 그 아픔을 첼시의 팬들은 과연 잊을 수 있을까? 첼시의 현실적 최대 목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이다.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전력을 보유한 이번 시즌에 과연 첼시는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첼시가 가진 최악의 영입은 세브첸코, 베론등이 있다. 반면 최고의 영입은 드록신이라 불리는 드록그바가 아닐까 한다. 이번 시즌 그의 활동 유무에 따라 리그컵과 챔스리그 우승컵의 방향이 결정 될지도 모른다. 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토트넘에게 지기 싫어하는 첼시는 부유한 축구 구단의 상징이다. 삼성이 후원을 결정한 이유도 첼시라는 동네의 특수성 때문이었다는 후문이다. 아스날이 젊은 층을 위주로 아름다운 축구를 한다면 첼시는 성숙하고 완성된 축구의 미학을 보여주는 팀이라 할 수 있다.




보누스의 첼시. 첼시를 위해 살아가는 클라이브 배티의 첼시 사랑이 흠뻑 느껴지는 책이다. 많은 축구 종사자와 축구 애호가들은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물론 첼시가 걸어가야 하는 길은 멀다. 진정한 명문 구단으로 태어나기 까지는 준수한 성적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성장해 나갈 첼시를 지켜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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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초의 광우병 이야기 - 과학과 이념의 혼돈을 정리한다
양기화 지음 / 도서출판 be(비)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눈초의 광우병 이야기




아마도 이 글을 쓰는 것이 작년이었다면 나도 매국노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휘몰아치던 폭풍은 거침이 없었고 눈앞의 시야도 구분하기 힘들만큼 쏟아지던 빗방울 많은 이들이 사리를 흩뜨려 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금 맑고 푸르른 하늘 아래에 있다.




과학과 이념의 혼돈을 정리한다는 부제를 가진 눈초 양기화 박사의 광우병 이야기. 광우병 파동으로 여럿 사람이 사회적으로 매도되고 질타를 당해야만 했다. 설령 좌, 우파 이념을 떠나서 과학적인 사실과 명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말이다. 확실히 2008년도 광우병 파동은 현 정권 초기에 일어났던 여러 가지 복잡 다양한 문제들과 희석이 되면서 더욱 커졌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해야 할 것이다. 물론 현 정부도 초기 대응에 미흡했고 국민들이 바라던 희망에 대해 인식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시야를 가릴 정도로 몰아치던 광풍은 잘 못은 결국 그것에 휩싸인 많은 사람들에게 공동의 책임을 물어야 마땅할 것이다.




먼저 광우병과 관련된 여러 가지 용어들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프리온 [Prion] - 단백질(Protein)과 비리온(Virion:바이러스 입자)의 합성어로, 바이러스처럼 전염력을 가진 단백질 입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다른 유형의 가지고 있다. 아직 그 증식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 진 것이 없다. 그리고 프리온 질환이라 부르는데 보통 전달성 해면상 뇌증으로 분류한다. 한마디로 뇌에 스폰지 같은 모양의 심각한 손상을 주는 질환으로 일단 발병하게 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전달성 해면성 뇌증 - [Tran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athy : TSE] 프리온 질환을 분류할 때 쓰이는 증상을 말한다. TSE의 특징은 잠복기가 매우 길고, 병변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국한되어 발견되며, 미세한 크기의 공포 발생으로 스폰지 모양이 나타난다. 염증반응과 특이한 면역반응은 없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100% 사망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스크래피(scrapie) - 진전병으로 말하며 양이나 염소의 신경계에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을 일컫는다. 스크래피의 유래는 돌이나 나무 혹은 울타리 등에 털을 긁어대는(Scrape) 증상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광우병 [狂牛病,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 BSE라는 약자로 부르며 소의 뇌 즉 해면상뇌증으로 생기는 질환을 이야기 한다.




쿠루병(Kuru) - 파푸아 뉴기니의 동부 고원지대에 살던 포어족의 식인 풍습 때문에 생긴 병이다. 쿠루라는 말은 포어족 언어로 '공포에 떨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포어족은 죽은 시체의 뇌를 먹는 풍습이 있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 (Creutzfeldt-Jakob disease, CJD) - 인간에게 발생하는 프리온 질환이다. sCJD는 산발 크로이츠펠트-야콥병(sporadic CJD)은 가장 흔하며 전체의 85% 정도를 차지한다. fCJD는 가족 크로이츠펠트-야콥병(familial CJD)으로 프리온 단백질의 유전 정보를 가지는 유전자인 PRNP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병된다. iCJD는 의인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iatrogenic CJD)이라 불린다. vCJD는 광우병에 걸린 소의 부산물을 섭취한 후 발생하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ariant CJD)으로 전체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환자의 중에 아주 극히 일부분만 발생한다.




광우병 사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설명한 용어들을 어느 정도 이해하여야만 한다. 프리온 질환을 아주 분명하게 우리의 중추신경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하지만 그 발병률은 극히 드물지만 치사율면에서는 압도적이기에 그 사태를 예의 주시하는 것이다. 지난 광우병 파동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MBC방송국의 PD수첩에서 오역한 문제가 있었다. 그만큼 과학이나 의학 용어는 해석하기가 힘이 들고 조금의 잘 못된 해석이나 오역은 상상을 초월하는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음을 우리는 소중한 교훈으로 배웠다.




양기화 박사의 눈초의 광우병 이야기는 일반인들이 조금 이해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한다. 워낙 전문 용어들이 많고 민감한 사항의 내용들이라 적전인 전문지식 내용들이 주를 이룰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무수한 루머와 불량 정보를 흡수했던 터라 이 책의 내용이 어렵지만 그 어느 글자 하나라도 놓치지 못하는 내용들로 담겨져 있다. 아마도 광우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이 책으로 어느 정도 해결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프리온 질환 자체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어진 것이 아니라 그 여파는 계속 지속 될 것이다.




광우병은 육골분을 사료로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그리고 쿠루병 또한 인간의 뇌조직 섭취에 따라 발생한 병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동종간 이루어지는 섭취는 분명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리는 광우병이 과연 인간에게 얼마만큼 전이 될 수 있는지가 관심이다. 프리온 자체가 어떠한 방법으로도 사라지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볼 때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광우병은 매우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져 있다. 그리고 그것이 폭발한 것이 촛불 정국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광우병이 사람에게 전이 되어져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는 불감증이 깔려 있었고, 정권 교체로 인한 불안한 시국과 한미 FTA이라는 중대한 문제가 걸려 있었던 것이다. 진보진영에서는 아마도 절호의 기회로 삼았을 것이고, 보수 진영에서는 올바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한 것이 국민의 원성을 쌓이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언론과 인터넷의 무분별한 확산은 광우병 파동의 기폭제가 된 것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다. 결국 폭력성으로 짙어졌던 촛불 시위와 서로를 증오하며 내 몰았던 그 무서웠던 분위기는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이 정권을 만든 것도 합법적인 투표의 결과로 만들어 진 것임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만든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때 우리는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 말 할 수 없다. 그것은 이타적인 집단주의에 불과 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미친소라 말하던 무서웠던 광풍의 속에서 우리에게 남겨진 것들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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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유혹을 극복하는 내적 전쟁 - 현대인을 위한 내 안의 죄죽이기
제이 E. 아담스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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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유혹을 극복하는 내적 전쟁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이다. 그리고 우리는 끝없는 영적 전쟁 중임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많은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 심지어 전쟁이라는 말에 혐오감을 느끼는 그리스도인도 있다. 분명한 것은 어둠의 영인 사탄의 세력과 빛의 세력인 그리스도인은 죄라는 영적 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잠시 잠깐 전선에서 한눈을 팔면 그것으로 전쟁의 양상은 달라진다. 자! 우리는 이러한 최전방 영적 전선에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전투에 임해야 하는 것일까?




어둠의 세력인 사탄의 세력은 하나님에게 대항하여 일어난 반역자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불순종이라는 막강한 무기를 가지고 빛의 자녀들을 유혹한다. 이것은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에서부터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우리에게까지 연결이 되는 길고 깊은 문제이다. 우리의 내적 갈등을 조장하는 죄의 유혹에 어느 누구나 자유롭지 못하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회심의 순간부터 최전방에 투입 된다. 이것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이 회심의 순간에 우리를 이끄는 성령님을 끌어당기게 되고 그 결과는 사랑으로 맺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적 전쟁에서의 승리는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승전보가 된다.




영적 전쟁에서 상대의 책략은 우리의 지휘관인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것 즉 불순종하게 만드는 책략을 쓴다. 그리고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요, 이생의 자랑 즉 교만이라는 바이러스를 침투 시킨다. 교만은 결국 죄를 부르고 죄는 결국 영적 사망에 이르게 한다. 사탄은 매우 힘이 강하지만 그의 능력은 하나님 아래에 있다. 즉 그의 능력은 제한적이고 국한적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이러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있는 것일까? 에베소서 6장 10~20절에서는 영적 승리의 비결에 대해서 확실하고 명확하게 이야기 한다. 그것은 바로 전신갑주를 취하는 것이다. 성령의 검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적을 무찔러야 한다. 또한 믿음의 방패와 무시로 행하는 기도가 있어야 한다. 또한 증원 부대인 성도들과의 교제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지도자 성령님께 모든 것을 의탁해야 한다.




모든 전쟁에서 승리를 한다면 더 할 나위가 없겠지만 우리는 때로는 패배의 아픔을 맛보아야 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좌절하거나 넘어져 일어서지 못한다면 그것은 정말 완전하게 정복당한 전쟁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 설수 있다. 그리고 처절한 패배를 통해 승리의 원리를 다시 배우게 된다. 패배는 일지적인 아픔이지만 승리는 영원한 기쁨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아담스 박사는 개혁주의 신앙의 전통을 이으면서 실천신학자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기독교 상담 심리학을 신학대학원에 확산시킨 공로가 크다. 오랫동안 교단에서 있으면서 실질적인 영적인 문제에 일가견을 보인 신학자이다. 그런 그가 이야기하는 내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 다소 무거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또한 많은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을 돕는 좋은 신앙 서적인 내적 전쟁. 죄로 인해 고통을 받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 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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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한방백과 - '라디오 동의보감' 김용석 박사의
김용석 지음 / 풀로엮은집(숨비소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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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한방백과

 




한의학이 양학 만큼 우리 곁에 친숙함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려운 한자로 된 용어들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들이 없다는 것. 도저히 전문의가 아니고서는 제대로 된 진맥조차 할 수 없고, 위급 상황 시에 처방 할 수 있는 매뉴얼도 없다는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사실 조선 선조 임금 때 동의보감을 쓴 어의 허준은 그 시절 그 백성들의 마음을 잘 헤아린 사람으로 평가를 받는다. 동의보감 편찬으로 많은 이들이 쉽게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하였다. 21세기 우리는 그와 같은 이를 다시 만나게 된다.




김용석 교수. MBC라디오 동의보감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한의사. 위트있고 재미있는 그의 한의학 소개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다. 거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그는 우리집 한방백과라는 책으로 또 다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우리집 한방백과는 어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게 쉽게 풀어 놓은 한의학이다. 한의학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거부감 없이 이해 할 수 있을 정도로 구성해 놓았기 때문이다. 오래 전 어의 허준의 취지를 잘 받든 책이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 한다.




책의 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암, 고혈압, 중풍, 당뇨, 감기등 한국인의 만성 질환으로 손꼽히는 5대 질환에서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인체 부위별로 생기는 질환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 하는 것이 두 번째이다. 마지막으로 약이 되는 음식의 소개로 대미를 장식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5대 질환을 심층 있게 다룬다. 암, 고혈압, 중풍, 당뇨는 한국인을 괴롭히는 중증 질환이다. 보통 이 질환들은 생활 습관이 좋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혈압은 중증 질환이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은 생활 습관을 고침으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한데 올바른 식생활, 금연, 체중조절,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뇌혈관 질환이 중풍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이 중증 질환에 좋은 지압법과 다양한 차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가장 만만하게 여기는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다. 또한 이 책의 특징답게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음식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령 목이 아프고 가래와 기침이 심하면 무를 껍질째 썰어 병에 담고 꿀을 가득 부어 하룻밤 재웠다가 무가 쭈글쭈글해졌을 때 한 수저씩 먹으면 좋다.(P034)




두 번째 파트에서는 신체 부위별로 생기는 질환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머리, 가슴, 배, 피부, 눈, 코, 입, 귀, 팔, 다리, 목, 허리, 비뇨기, 생식기 등이다. 400Page에 이르는 분량의 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이 부분이다. 그만큼 신체 부위별로 아주 다양한 질환들이 존재하며 그것을 제대로 알고 처방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잘 못된 상식들에 대한 문제도 해결 할 있고 질환에 대한 상식도 높일 수 있다. 이 파트에서는 정말 없는 것이 없다. 아이들의 아토피, 코골이, 입 냄새, 비듬등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것들이 나열 되어져 있다. 이것은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양학 전문의와 한의학 전문의들도 읽어 보면 아주 도움이 될 내용들이다.




세 번째 파트는 음식으로 알아보는 처방들인데 정말 우리 옆 가까이 있는 음식들이다. 고구마, 김, 토마토, 굴 미역등 수십 가지의 음식이 이렇게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 부분은 아마도 우리 어머니들은 꼭 읽어 보았으면 하는 부분이다. 음식을 할 때 무엇이 어떻게 작용하여 우리의 몸에 어떻게 좋은지 설명하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어져 있다. 전문 의학서적으로는 동의보감이 유일하다니 정말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중의학과 다른 독창적인 한의학을 만날 수 있는 동의보감. 값비싸고 귀한 약재가 아닌 우리 곁에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약재로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동의보감. 그러한 동의보감을 현대어판으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호 우리집 한방백과. 이 책 한권 집에 둔다면 정말 든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서 들은 처방이 아닌 제대로 된 처방 이야기를 보고 경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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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발견 심리학 - 일.연애.인간관계의 성공을 위한
사이토 이사무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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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기발견 심리학




사이토 이사무의 자기발견 심리학. 의외로 일본인들이 이러한 책들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일본인들의 특징은 학문적인 깊이의 추구성 보다는 흥미 위주의 글을 많이 쓴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내가 가진 일본인들에 대한 편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책의 장점은 전공자 혹은 전문인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읽어도 굉장히 쉽게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칫 지루해 질수 있는 학문적 요소를 흥미롭게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다.




자기발견 심리학의 취지는 일, 연애, 인간관계에서 나와 상대의 심리를 파악함으로 성공적인 삶을 이루고자 함에 있다. 사실 사람들이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위와 같은 목적들 때문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심리학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학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심리학이 학문의 깊이를 더하게 되면서 아주 많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이제는 심리학의 천국이라 불려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심리학은 사회 전반에 걸쳐 사용 된다.




사람의 얼굴의 표정, 눈빛, 몸짓, 습관 등만으로도 마음속에 숨겨둔 진심을 알 수 있을까? 사이토 이사무는 여러 심리학 이론을 열거하며 이러한 것으로 충분의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고 한다. 얼굴을 세 부분으로 나뉘고 상황에 따라 만들어 지는 얼굴 표정의 움직임으로 어떠한 감정을 가졌는지 실험 했던 에크만과 프리센. 또한 심리학자 아저드는 머리의 위치로 사람의 감정을 판단했다. 또한 여러 가지 예제로 사람들이 흔히 가지는 거짓 심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남과 여 즉 사랑이다. 이 사랑에는 참 복잡 다양한 사랑이 존재하는 이 책에서는 어떠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을까? 반대하면 반대 할수록 더 강해지는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 위급한 일에서 같이 도망을 하거나, 문제해결을 위해서 뭉치면서 생기는 친화욕구 심리. 또한 친구가 많으면 애인이 생기기 어렵고, 실연한 뒤일수록 애인이 생기기 쉬운 사랑의 심리. 애인이 약속을 자주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분명 이별을 향한 전주곡임을 알아야 한다. 이 외에서 참 많은 이야기들이 독자들을 눈을 크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는 흔히 이유도 없이 그냥 싫다는 말을 듣는다. 그것은 무의식 혹은 자아 속에 살아 있는 자신의 단점에 대한 억압이 상대에게 전이되는 현상으로 말한다. 즉 자신이 회피하거나 직시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상대를 싫어하면 상대도 반드시 나를 싫어하는 혐오의 보복성 심리. 친한 사람들과 모여 남을 험담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나와 별로 상관없음에도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면 괜히 나도 그 사람이 싫어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이 책의 마지막 5부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 즉 위험한 나의 마음을 진단하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마지막 부분을 읽기 전 까지 나의 마음이 이정도로 위험하고 복잡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목표한 것을 달성한 후 만들어 지는 탈진 증후군. 언제나 이상만을 쫓아다니며 현실을 직시 하지 못하는 파랑새 혹은 피터팬 증후군. 여성 자체로 자아를 찾지 못하고 항상 남성에게만 의존하는 신데렐라 콤플렉스. 과도한 자존심 저하로 만들어 지는 우울증. 반면에 과도한 자신감이 만들어 내는 조증. 자신과 상대방의 비교로 만들어 지는 대인공포증. 그 외에 오디푸스 콤플렉스, 일렉트라 콤플렉스, 청결증후군, 사디즘, 마조히즘, 페티시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사람의 마음은 참 많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한 것을 예측하고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하지만 이것만큼 재미있는 것도 드물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을 좋아 한다. 사이토 이사무의 자기 발견 심리학. 나를 알고 남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의 숨은 마음을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가볍고 재미있게 심리학을 접해 보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 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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