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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발견 심리학 - 일.연애.인간관계의 성공을 위한
사이토 이사무 지음, 윤성규 옮김 / 지식여행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발견 심리학
사이토 이사무의 자기발견 심리학. 의외로 일본인들이 이러한 책들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일본인들의 특징은 학문적인 깊이의 추구성 보다는 흥미 위주의 글을 많이 쓴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내가 가진 일본인들에 대한 편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책의 장점은 전공자 혹은 전문인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읽어도 굉장히 쉽게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칫 지루해 질수 있는 학문적 요소를 흥미롭게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다.
자기발견 심리학의 취지는 일, 연애, 인간관계에서 나와 상대의 심리를 파악함으로 성공적인 삶을 이루고자 함에 있다. 사실 사람들이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위와 같은 목적들 때문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심리학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학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심리학이 학문의 깊이를 더하게 되면서 아주 많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이제는 심리학의 천국이라 불려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심리학은 사회 전반에 걸쳐 사용 된다.
사람의 얼굴의 표정, 눈빛, 몸짓, 습관 등만으로도 마음속에 숨겨둔 진심을 알 수 있을까? 사이토 이사무는 여러 심리학 이론을 열거하며 이러한 것으로 충분의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고 한다. 얼굴을 세 부분으로 나뉘고 상황에 따라 만들어 지는 얼굴 표정의 움직임으로 어떠한 감정을 가졌는지 실험 했던 에크만과 프리센. 또한 심리학자 아저드는 머리의 위치로 사람의 감정을 판단했다. 또한 여러 가지 예제로 사람들이 흔히 가지는 거짓 심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남과 여 즉 사랑이다. 이 사랑에는 참 복잡 다양한 사랑이 존재하는 이 책에서는 어떠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을까? 반대하면 반대 할수록 더 강해지는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 위급한 일에서 같이 도망을 하거나, 문제해결을 위해서 뭉치면서 생기는 친화욕구 심리. 또한 친구가 많으면 애인이 생기기 어렵고, 실연한 뒤일수록 애인이 생기기 쉬운 사랑의 심리. 애인이 약속을 자주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분명 이별을 향한 전주곡임을 알아야 한다. 이 외에서 참 많은 이야기들이 독자들을 눈을 크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는 흔히 이유도 없이 그냥 싫다는 말을 듣는다. 그것은 무의식 혹은 자아 속에 살아 있는 자신의 단점에 대한 억압이 상대에게 전이되는 현상으로 말한다. 즉 자신이 회피하거나 직시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상대를 싫어하면 상대도 반드시 나를 싫어하는 혐오의 보복성 심리. 친한 사람들과 모여 남을 험담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나와 별로 상관없음에도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면 괜히 나도 그 사람이 싫어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이 책의 마지막 5부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 즉 위험한 나의 마음을 진단하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마지막 부분을 읽기 전 까지 나의 마음이 이정도로 위험하고 복잡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목표한 것을 달성한 후 만들어 지는 탈진 증후군. 언제나 이상만을 쫓아다니며 현실을 직시 하지 못하는 파랑새 혹은 피터팬 증후군. 여성 자체로 자아를 찾지 못하고 항상 남성에게만 의존하는 신데렐라 콤플렉스. 과도한 자존심 저하로 만들어 지는 우울증. 반면에 과도한 자신감이 만들어 내는 조증. 자신과 상대방의 비교로 만들어 지는 대인공포증. 그 외에 오디푸스 콤플렉스, 일렉트라 콤플렉스, 청결증후군, 사디즘, 마조히즘, 페티시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사람의 마음은 참 많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한 것을 예측하고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하지만 이것만큼 재미있는 것도 드물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을 좋아 한다. 사이토 이사무의 자기 발견 심리학. 나를 알고 남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의 숨은 마음을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가볍고 재미있게 심리학을 접해 보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 보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