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브라이슨의 아프리카 다이어리 - 케냐에서 발견한 아프리카의 맨얼굴, 그리고 몹쓸 웃음 빌 브라이슨 시리즈
빌 브라이슨 지음, 김소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우선 짧다는 것이 무척 맘에 들지 않았다.(번역에 관한 논란은 생략하고라도.)빌 브라이슨 정도의 글발이라면 아무리 길어도 상관하지 않을 마당에 손에 잡히지도 않을만큼 얇은 분량,성에 찰리 없었다.실은 짜증이 났다.뭐야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분명 더 길게 쓸 수 있었을 양반이 말이지...싶었더니 아니나 다를까,무슨 자선 기금을 위해 쓴 프로젝트 책이라고 한다.뭐,어떤 기금인지 몰라도 어쨌꺼나 좋은 뜻으로 쓰인다니 뭐랄 수는 없었지만, 성의가 없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물론 그의 재치있는 입담에 힘입어 하도 들어서 신비할게 없는 아프리카 이야기도 새롭게 들리긴 했지만, 그의 책치고는 너무 짧고 엉성했다.아니,이게 어떻게 책이냐,신문의 특집 기고문이지,라고 소리치고 싶었던 책,아...그리하여 난 아직도 빌 브라이슨의 책이 여전히 고프다고 칭얼대고 있단 말이지.빨랑 빌 브라이슨의 다른 책이 나와주길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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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1-14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의 컨셉이 독자들에게 전혀 전달되지 않아서 슬플뿐입니다..
http://blog.aladdin.co.kr/kellyin/2493463

이네사 2009-01-14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타깝게도 그게 사실이긴 하죠.취지를 모르겠던 것은 전혀 아닌데,그래도 감동받아 설득당하기엔 많이 부족한 책이 아니었는가 해요.역시 뭔가 제대로 하려면 내 일이라는 생각이 있어야 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