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오르는 주식을 사들이는 차트매매법

오르는 주식을 사들이는 차트매매법
황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2월

작년부터 이어진 기나긴 국내의 박스권 장세 속에서 주식투자로 일반인이 수익을 얻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들어서는 수익은 커녕, 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 다행일 만큼 세계적인 악재로 인하여 손실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바른 주식투자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초보자에게 필요한 투자 공부에는 기본적 분석법과 기술적 분석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 차트를 분석하여 투자하는 방법이 기술적 분석법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네이버의 ‘거북이 투자법’ 주식커뮤니티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저자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매일 일반 주식 투자자들과 소통하여 안정적인 주식투자에 도움을 주고 있으니,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총 10장의 내용을 2부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식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심리관리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차트를 보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용어, 기법 및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긴 시간을 보냈던 주식이 거래량이 터지면서 상승할 때, 그 동안의 보상을 한 번에 얻고 좀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하면서 전략 없이 계속 상승하기를 기다리다, 오히려 수익이 줄어드는 경험 때문에 속상한 적이 많았기에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가가 횡보하면서 평균 거래량의 변화가 없이 지지대와 저항대 가격을 알 수 있는 박스권에서 벗어나는 변화에 대응하는 설명에서 세력이 노리는 것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할 패턴은 무엇이고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도 설명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매매 타점을 잡는 방법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유튜브 설명에서 자주 언급하는 말이 개미털기와 설거지가 있었지만,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개미털기는 세력이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를 유도하여 해당 물량을 가져가는 전략을 말합니다. 개미털기와 설거지는 투자심리와 거래량으로 구분하여 분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책에서도 실제 주식 차트 사례를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이와 비슷한 경향에 대해서는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미털기와 설거지는 구분이 어렵고 변수가 많으며, 큰 손도 손실을 보는 경우도 있는 고급 기술이라고 하니, 일반인으로서 쉽게 판단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책의 설명 중 30여개의 주요 설명에 대해서는 저자의 동영상 설명을 볼 수 있는 QR코드가 실려 있어서, 해당 내용을 좀 더 상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기술적 분석을 설명하면서, 다양한 차트 분석 기법에 대한 노하우가 쓰여진 책이 많았지만, 이 책만큼 일반인의 수준에서 실전에 필요한 차트분석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와 같이 전세계가 혼란스러운 장세에서 기술적 분석으로 수익을 얻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상편)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 상편 -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 ㅣ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천아이펑 지음, 정주은 옮김, 송미란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3월

학창시절 공부했던 물리는 너무 재미없고 지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실험이나 원리의 이해보다는 공식을 외우고 많은 문제풀이 연습을 한 다음 시험성적을 잘 받는 것만 중요시했기 때문입니다. 요즘의 교육과정에는 실험도 하고 개념 및 원리를 이해하는 다양한 학습방법이 활용되기 때문에 과거에 지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도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게 물리학을 재미있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두 권 중 상편으로서 운동, 힘과 뉴턴의 운동법칙, 일, 에너지와 운동량 그리고 열현상의 네 가지 큰 주제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다양한 단위로 표현되었던 압력을 계산할 때 고생한 경험 때문에, 이 부분의 내용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탄성력과 훅의 법칙을 이용하여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물체가 힘을 받으면 탄성 변형 또는 소성 변형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중에 외력의 작용을 제거하면 원래의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것을 탄성 변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자신과 접촉한  물체에 대해 일으키는 작용력을 탄성력이라고 합니다. 압력도 탄성력에 속한다고 합니다. 또한, 축의 법칙을 발견한 영국의 로버트 훅에 대한 설명을 통하여 탄성 이외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별도의 열역학 과목으로 공부하는 열역학 법칙도 물리학 속에서 별도의 세상처럼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열역학 제1 ~ 3 법칙 및 제0법칙 까지 네 가지의 기본법칙이 있다고 합니다. 기본법칙은 열을 전달하고 일을 하는 과정에서 물체 자체의 에너지가 변하는 과정을 말한다고 합니다. 열역학 1법칙은 본질적으로 에너지보존법칙으로서 다양한 형식의 에너지가 전달 및 변환되는 과정에서 보존된다는 법칙입니다. 물론, 설명에는 열, 내부에너지, 흡수, 줄, 열의 일당량 등 학문적인 용어가 쓰이고 있지만, 공식과 문제에 대한 부담없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의외로 학문에 대한 지식을 요하는 수준으로 설명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읽는다면 더욱 효과있는 보조 교재가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일반인으로서 특정 원리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못하거나, 단답형으로 대답할 수준에서 간단한 설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읽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혼자도 함께도 패키지도 다 좋아

혼자도 함께도 패키지도 다 좋아
임영택 지음 / 라온북 / 2022년 2월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해외여행길이 막힌지 벌써 2년이나 지났습니다. 다행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접종률 증가와 치명률이 약한 오미크론의 확산 이후 진정국면으로 인해 해외 여행길이 열려질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오랜만에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좀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여행을 다녀왔으면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자유여행이나 패키지 여행은 물론이고, 다양한 형태의 여행 계획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각 여행자의 스타일에 맞는 좋은 여행코스와 여행방법을 구상하는데 좋은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책에서는 여행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시작하여 자유여행을 만드는 기준과 요령, 반자유 여행, 패키지여행 그리고 실전 여행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어디로 가느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여행의 만족 요인 세 가지 중에 장소는 세 번째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것은 날씨라고 합니다. 여행을 떠나려는 시기에 여행 예상지의 기후, 날씨 등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두번째가 여행 동반자라고 합니다. 소통이 잘되고, 편한 사람과 여행하는 것은 여행 일정 전체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도 상대에 관심을 두는 것을 우선시하려는 마음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존의 여행 형태는 크게 자유여행과 패키지 여행으로 나뉘어져 있었지만,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반자유여행이 증가하고 있어서 궁금했었습니다. 반자유 여행에서도 일정 중에 완전한 자유 시간을 주었을 때는 시간 활용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몇 가지 안 중에 선택하여 각자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만든 일정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과거의 정보를 바탕으로 사전에 치밀한 여행 계획을 세웠더라도, 여행 중에 현장에서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여행자들끼리 각 자 즐겼던 당일의 자유여행의 정보 공유를 통해 여행을 더욱 알차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자유 시간과 결정된 시간의 비율을 5:5로 하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오전 일정과 점심은 함께 하고, 오후와 저녁은 자유롭게 하는 형태일 수 있습니다.

특정 여행장소를 상세히 설명하는 책도 큰 도움이 되지만, 전체적인 여행을 어떻게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도 여행 시작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패키지 여행은 불충분하고 자유여행은 왠지 불안하고 귀찮게 느껴질 때 반자유 여행을 즐기는 방법처럼, 장소나 일정 등 다양한 여행 스타일을 재미있게 구성하여 여행의 가치를 높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다양한 여행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가득하여, 여행 준비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공학이 일상으로 오기까지

공학이 일상으로 오기까지 - 공학 없이는 발명도 발전도 없다! ㅣ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3
마이클 맥레이.조너선 베를리너 지음, 김수환 옮김 / 하이픈 / 2022년 1월

수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과를 선택하고 대학 진학시에는 다수가 공대를 선택합니다. 이 후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고 졸업을 한 공대출신들은 특정분야의 엔지니어로서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엔지니어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공학과 일상을 연관지어 생각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공학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며, 배워서 어디에 사용하냐는 의문의 수학과 과학의 실용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총 10개의 장과 기술 연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공학자 및 엔지니어를 만드는 공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공학이 활용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과거에 불의 발견에서부터 현대까지 인간들은 수 많은 에너지원을 이용하였습니다. 현재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석탄, 석유, 가스 및 원자력에너지에서 태양열, 수력, 풍력 및 바이오에너지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는 다양한 에너지원들을 개발 및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기존 에너지를 대체할 만큼 경제성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공학 기술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펼쳐지는 기술의 이면에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분야가 있습니다. 엄청난 정보와 학습을 통하여 복잡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정보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도의 지능을 공학 기술로 실현하는 시대가 먼 미래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상의 모든 것이 공학 기술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각 주제에 대해서 단 두 페이지로 간단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공학이 무엇인지 궁금한 학생들에게 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히 공대 오빠, 공돌이로 말해지는 공학을 현실의 공학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소설로 알아보는 바이오 사이언스

소설로 알아보는 바이오 사이언스 - 25가지 생명과학 미래유망기술은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
전승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세계가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이오 산업이나 생명과학 기술이 앞선 선진국에서 빠르게 백신이 개발되었습니다. 전세계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국이나 이해관계를 우선으로 백신이 보급되는 현상도 확인하였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각 국의 정부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생물, 의학 및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메디칼 및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것은 알려진 것이기 때문에 미래유망기술에 대해 알아 둔다면 좋을 것입니다.

이 책은 2019년부터 2년간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기술을 바탕으로 2035~2041년 사이의 사회 모습을 소설형식으로 연재한 내용을 모은 것입니다. 21편의 단편 소설, 총 8개의 챕터, 4개의 파트로 구분하여 미래의 바이오 산업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책 속의 주인공은 연구원으로 시작한 천재 과학자 강현 이라는 인물이 단장으로 승진하고, 그의 후배이며 조력자인 김수민 박사가 과학자로 성장하는 흐름이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건강보조제, 성형수술, 화장품 및 다양한 피부 관리용품들이 거대한 산업을 이루고 있습니다. 피부뿐만 아니라 관절염, 추간판 탈출증, 근골격계 질환 등 노화로 생기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노화세포 제거 기술에 대한 내용은 꼭 실현되었으면 합니다. 100세 시대를 언급하는 현 시대에 아주 중요한 기술이라 생각합니다. 불로장생은 아니더라도 늘어난 수명을 건강하게 살지 못한다는 것은 인간에서 불행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의학과 과학기술이 발달하였음에도 아직도 암은 주요 사망원인의 하나입니다. 미래에는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육종에 대해서도 치료가 가능해 진다고 합니다. 또한, 암 오가노이드 연계 면역세포 치료기술이 실용화 된다고 합니다. 환자의 몸에서 뽑은 물질로 오가노이드를 만들고, 이 세포를 이용해 가장 효과가 높은 면역세포 치료제를 생산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뇌에 대해서는 약물을 전달까지 막는 혈뇌장벽 문제는 여전히 연구중이라고 하니, 완벽한 암 정복은 정말 어렵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누구나 바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운동이나 음식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언제 발생할지 모를 질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과학의 발달로 이러한 두려움이 줄어들기를 바라며, 미래의 생명과학 기술에 대한 기대가 생겼습니다. 많은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만났지만, 이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되려는 인재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정부에서도 이런 부분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