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읽는 과학 - 염색체에서 우주까지 과학으로 보는 일상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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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문명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경제' '기술' '과학'이다.  실제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도 따지고 보면 보다 과학.기술이 가지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기도 하니까... 그렇기에 세계사를 넘어, 과학에 대한 기본서가 이렇게 등장하

게 된 것도 어쩌고 보면 당연하다.    자국의 과학이 발전함으로서, 누릴수 있는 혜택과 우위.

그 무엇을 상상하더라도 장점밖에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많은 소재를 다루고 있다.    오늘날 문학

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일상에까지 깊숙히 침투한 과학!  허나 이러한 가치를 일반인들은 그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실제로 과거의 공상과학의 가치가 상당부분 현실화한 이 시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은 이해하기 힘든 '학문'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


물론 저자도 '과학자' 라는 직업을 가졌다.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지식이 이 책에 녹아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정작 펼쳐보면 일반인인 '나'도 이해 할수 있을 정도의 쉬운 이야기

가 책에 한가득 펼쳐져 있다.    그렇다.  이 책은 시사, 상식, 오늘날 또는 미래의 과학기술의

전망에 이르는 광범위한 주제를 가지고 독자들을 마주한다.   어째서 일본은 독도를 탐내는가?

  이처럼 질문만으로는 전혀 '과학'과는 인연이 없을 것 같은 것이  그의 글을 거치니 '천연가

스' '지하자원' '체굴기술의 필요성' 과 같은 과학.기술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앞서 언급하였다시피 이 책이 지어진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과학.기술에 친숙해졌으면 하는

저자의 바램이 있었기 때문이다. 과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교등과 같은 교육기관에서의 교

육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과학을 접하며 재미를 느끼고, 궁금증을

표현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적극성을 길러주는것이 제일 큰 목적이라 본다.    그렇기에 뉴스

등에서 공상과학 소설에서, 또는 교과서에서 보여지는 '과학'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어

째서?' 라는 의문을 가져보자,   이제 더이상 '수포자'(수학포기자) 과포자(과학포기자) 가 속출

하는 불명예가 있어서는 완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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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72일 넬리 블라이 시리즈
넬리 블라이 지음, 김정민 옮김 / 모던아카이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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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역사'를 바라보면 흔히 '여성으로서는 최초' 라는 문구를 심심치 않게 보게된다.    물

론 모두에게 있어 도전은 숭고하고, 성공은 영광스러울 것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굳이 '여성'이

라는 단어에 더 눈길이 가는 이유는 그들이 과거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한되었던 많은 가치를

물리치고 결실을 거두었다는 그 '저항'에 대한 정신을 보고 또 공감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물론 이 여성도 마찬가지다.    그림속 셜록홈스와 같은 '체크무늬'모자와 코트를 착용한 '넬리

블라이'는 18세기말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현실로) 실현시키기 위하여, 세계일

주 여행을 계획한다.  허나 당시의 시대 또한 소설과 같이 불편한 교통시설과 더불어, 여성의

활동도 많이 제한되었기에, 그녀는 여행의 첫 단추가 할 수 있는 상사의 설득조차 상당히 애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인이지만) '빅토리아 시대'의 여성은 사교와 가정이라는 두가지 선택만을 은연중

강요당해왔다.  그렇기에 언론사에 소속되어 정신병원의 비리 등을 '잡입 취재' 한 넬리의 역동

성은 당시의 상식으로 보면 '괴짜' 또는 '특이하다' 생각되기 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그 괴짜

는 결국 언론사를 대표해 세계일주를 시작하게 된다.    마차, 증기기관차, 증기선, 인력거... 그

야말로 '필리어스 포그'가 겪었던 교통을 이용하고, 도중 저자 쥘 베른의 서재에서 기념할 만

한 응원을 받기도 하고, 스스로 흥미로운 기사거리가 되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

면서, 그는 그 만의 여행을 즐기게 된다.


때문에 이 책은 '넬리 블라이'의 여행기로 읽혀진다.   작은 트렁크 하나 달랑 들고서, 미국, 영

국, 프랑스는 물론 이집트 싱가포르, 홍콩, 일본에 이르기까지 그가 일주를 위하여 거친 모

든 나라의 특징와 시대상이 젊은 여성기자의 눈을 통하여 생생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

이다.  ​때문에 독자는 새로운 '세계일주'를 접하며, 소설과는 다른 재미와 현실성을 간접체

험하게 된다.  


문명국으로서 위상이 높은 서양, 아름다운 자연과 유적이 인상적이였던 중동과 동양... 물론 내

용에는 이처럼 아름답게 여겨질 넬리의 감상을 엿볼 수 있는 글이 가득하다.    그러나 반대로 '

동양인'인 '나'를 불편하게 하는 기록또한 심심치 않게 접 할 수 있다.   때는 '제국주의 시대'

그렇기에 편견에 저항하는 넬리 또한 강자의 논리로 타국을 판단하고, 또 국민성을 정의내리

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그녀에게 비친 세상은 생각하면 '강자의 눈에 비친 세상'으로도 정의가 가능하다.   그

녀가 중국의 더러움과 무질서함에 질색을 하고, 일본의 근대화에 찬사와 놀라운 호의를 드러내

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모두가 서양 우월주의가 낳은 편견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

주제'는 제국주의가 아니라 '개인이 드러낸 도전성의 숭고함'이다.    그녀는 소설속 80일의 일

주를 72일만에 완주함으로서, 당시 가장 흥미로운 인물이 되었다.     정말로 당시 사람들이 느

낀 놀라움은 어떠했을까?   찰랑거리는 드레스를 수없이 갈아입고, 수명의 수행원이 있어야만 

여행 할 수 있는 '온실 속의 화초'가 혼자서 그만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

우다니!  이 얼마나 놀라웠을까?    그렇기에 그녀는 오늘날에도 '독립성'의 상징으로 많은 평등

주의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렇다!  실제 그녀가 존경받아야 할 이유는 많다.    여행을 계획

한 '대담함' 계획을 실현한 '행동력' 그리고 그 누구의 영향에도 굴하지 않았던 '독립성'  이렇

게 넬리 블라이는 스스로의 업적을 이렇게 드러냄으로서, 앞으로의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주장하고 싶었을 것이다.    "저항하여 세상을 바꾸라!"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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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약속
루스 퀴벨 지음, 손성화 옮김 / 올댓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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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이를 먹어가니 '소유욕이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실제

로 '나'는 나름대로의 수집을 즐긴다.  번쩍이는 은화를 모으고, 이렇게 책을 모으고, 심지어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형상화한 인형들도 사서 모으고 또 즐거워 하고있다.     물

론 이러한 수집행위는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 또한 즐길 것이 분명하다.   과거와

는 다르게 오늘날의 시대는 풍요롭고, 다양하고, 또 독특한 취미를 만족시켜줄 다양성조차도

충족시켜주니깐 말이다!


허나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나름대로의 대가를 치루어야 하기도 하다.   물건을 장식할

넓은 장소, 꾸준한 경제력의 확보... 그리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우리의 인생에서, 언젠가

이들을 놓아 보내야 하는 각오와 함께, 사물을 인식하는 각각의 안목 또한 길러 놓아야 하는것

이 현명하다.        바로 그렇기에 이 책은 사물에 대하여 그 나름의 정의를 내린다.  순간의 만

족감을 위하여, 아니면 한평생 자신과 함께할 '동반자'로서, 이렇게 자신의 소유가 된 '물건'을

보면서, '나' 자신은 그것을 어떻게 정의 해야 마땅한 것일까?


이에 대하여 시대는 점점 '편리성'을 추구하고 있다.   북유럽의 '이케아'가 성공을 거두고, 일

본에서 '버리기 열풍'이 불어닥치면서, 이제 더이상 사물을 모시고 사는 생활은 낡고 어리석은

것이 되어간다.   "소비하라" 그 단어에 어울리는 시대 속에서,과연 나의 '사물'은 어떠

한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  이렇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만의 생각을 품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의 사물은 상당히 마니악 하며, 또 오래하기도 쉽지가 않다.    아무리 소중하

게 품고 살아간다 해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물건이 쌓인다면 언젠가 나는 '장서의 괴로움'

에 걸맞는 운명을 맞이하게 될 뿐이다.   그렇기에 나는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삶을

살면서 '쇼핑'과 '소유'가 가져다 주는 즐거움도 물론 중요하지만, 언젠가 사물이 나 스스로에

게 선택을 강요할 때 그것에 대하여 현명한 선택을 할 나의 진화도 필요하다 생각한다.    실제

로 어떠한 물건은 훗날 '나'라는 인물을 증명해줄 증표가 될 수도 있을 것이요, 어떤것은 쓰레

기로서 버림받거나, 다른 이에게 양도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것은 '나'라는 개체

가 있었기에 일어나며 또 반대로'나'만이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또 실행 할 수 있다.


지닐 것인가? 버릴것인가?  이 단순한 선택에서 고민해야 하고, 또 선택해야 하는 '나.' 이에

이 책은 그 선택을 이루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나'의 소비형태는 어떻게 형성되었

을까?   내가 무엇에 집착하는가?  어떻게 낭비하게 되었을까?   바로 이러한 나름의 '진단'을

이 책을 통하여 받아보는것이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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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와 소믈리에
김하인 지음 / 지에이소프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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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머지않은 미래(자신의 미래를 포함하여)

 에 대하여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가상의 이야기' 와는 다르게 현실은 보다 잔혹

하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당하기도 하는 것이 바로 '현실'이 아

닌가?   이렇게 이 세상은 오로지 '나' 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요, '나' 또한 주인공이 아니다. 


이 책의 제목은 셰프와 소믈리에 이다.  요리사와 와인전문가... 대충 생각해 보면 이들처럼 궁

합이 좋은 직업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실제로 이 책에 드러난 '남.여' 또한 운명

적으로 어울리고 또 결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서로의 반쪽이

되어 살아가겠다' 라는 의지도 강하게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은 그저 아름다

운 인생을 그리고 있지는 않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  바로 그 조건이 붙는 순간!  이 소설

은 달콤하지만 쌉싸름한 인생의 묘미?를 그대로 독자들에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소설속 남자는 말 그대로 '노력파'이다.  그는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를 하고, 또 미래의 가치를

개척하지만,  결국 그는 출세보다는 작은 가정을 이루는 것을 선택했고, 또 그가 사랑한 그녀

역시 남자를 의지해 인생을 살아가려 한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

으리라.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기 위해서 거치는 '싸움과 갈등' '무엇을 포기함으로서 무엇을

얻었는가' 하는 어른의 터널을 통과하며, 결국 이들은 하나된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맹세한다.   '오래도록 행복하게' 라며 자신의 인생을 축복할 것이다.    허나 인

생은 잔혹하다.   '불치병' 이 단어 하나에 그들이 느낄 절망감은 어떠할까?   '한정된 미래'  이

선택지만이 남아있는 현실을 바라보며 그들은 결국 어떠한 선택을할 것인가?    이에 대하여 그

들은 '극복' 에 매달린다.   잠깐의 절망뒤에 되찾은 열망!   그 열기를 동아줄 삼아 부부는 진정

으로  아름다운 '하나됨'을 드러내며 소설의 이야기를 장식한다.     때문에 독자들은 이 부부

를 응원할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라 본다. 그리고 또 이러한 감상을 가질수도 있겠다.  '결국 이

별이라는 현실을 맞이하게 되어라도, 이들의 '저항'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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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칼릴 지브란 지음, 류시화 옮김 / 무소의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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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세상은 분명 물질적으로도 사상적으로도 부유하고 또 자유롭다.   그러나 나의 주변 

많은 사람들을 보면, 오로지 좁은길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성공과 부

그리고 자유를 손에 넣기 위해서 '현실'에 매달이는 사람들. 그렇기에 그들은 한밤중 별과 달

을 올려다 보는 여유를 잃었고, 조용히 나 자신을 돌아보는 '명상'의 장점을 잊어버린다. 


처음 이 책을 집어들었을때 '예언자' 라는 제목을 보면서 먼저 종교적인 '교리'를 떠올렸다.   

허나 이 책은 신과 같은 초월적인존재보다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일상... 조금 신비주

의적으로 표현하면 '운명'에 대한 저자의 찬가. 라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고, 친해지고, 싸우고, 헤어짐은 물론 물건을 사는 소유욕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등의 '실천의 미학'을 추구하는 것 또한 굳이 '어째서?' 의문을 가질 필요도 없는 인간

의 당연한 감정이라 하겠다.


허나 저자는 이에 의의를 두고 글을 남겼다.   "영혼이 이끄는 이 많은 선택지를 나는 찬미하

고  아름답다 말할것이다."  물론 저자 스스로가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분명히 책

속의 글을 읽으며 그러한 감상을 받는다.     그의 글은 현실적이지만 몽환적이기도 하다.   단

순한 이상이 아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감정이지만, 그의 영혼적이고 종교적인 머리의 힘을

거치니 마치 하나의 경전과 같은 힘이 느껴지는 것도 같다.  


그렇다. 이 책은 단순히 글의 마음다움을 감상하는 것 만이 아니라, 그 상황에 부딛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름의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이다.   그는 시인이자, 인생의 스승이다.   다만 승

리, 성공,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이에게 젼혀 배울것이 없다.  그저 인간으로서 삶을 사

랑하는자... 바로 그런자가 이의 제자가 될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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