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우에다 신 지음, 오광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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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흔히 2차 세계대전이라고 불리우는 전쟁이 종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끔 베트남전쟁이 일어난 까닭은 크게는 과거 제국주의시절에 존재했던 영향력을 회복하려는 프랑스와 북베트남과의 갈등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 소비에트연방과 중화민국의 도움을 받은 북베트남의 '공산화'를 견재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군을 포함한 다국적군이 참전하면서, 이에 베트남전쟁은 다시끔 거대한 전쟁으로 확산되었다.

이에 대한민국 또한 수 많은 병력을 파병하였기때문에 위의 전쟁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북베트남의 승리로 끝난 전쟁의 결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나는 다른 여러 전쟁의 역사와 비교하여 위의 베트남전쟁에 대하여 아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교육하는 정도를 생각해보았을때, 베트남전쟁은 그 전쟁 자체의 의미보다는 파병을 이룸으로서 확보한 자금을 발판삼아 산업국가로 발전하는 등의 부수적인 성과가 더욱 조명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베트남 전쟁은 개인적인 기억에 비추어 옛 람보와 풀메탈자켓과 같은 미국 중심의 영화 매체에 의지하여 매우 '편파적인' 정보만을 접해 온 것이 사실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완전한 중립에 서서 전쟁을 바라보고 있지도 않지만, 적어도 크게 미군과 북베트남군이 해당 전쟁의 와중 어떠한 장비와 전략.전술을 바탕으로 전쟁을 수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보다 풍부한 자료를 접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한다.

실제로 드러난 장비 등의 자료를 보면 매우 열악한 북베트남군이 승리한 것이 매우 기적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 물론 민족주의적 관점과, 타국의 점령과 지배를 거부한 베트남 사람들의 결의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압도적으로 우세한 경험과 화력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전쟁을 포기한 까닭은 우선적으로 적의 '항전'과 비교하여 미군은 정치적 입지의 우위를 점하기 위하여 전쟁을 수단으로 사용함으로서 (이후) 스스로도 인식할 만큼 '정의롭지 못한 전쟁' 에 수 많은 희생을 치루었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베트남전쟁은 실제 일어난 막대한 희생과 파괴 등에 비교하여, 쉽사리 전쟁의 의미를 발견하기 힘들다. 허나 반대로 생각하면 베트남 전쟁은 세계대전이후 전쟁을 수행하는 행위와 명분 등이 퇴색되어, 이후 제국. 식민주의를 반대하는 소위 '반전주의'와 같은 가치관이 나타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있어서, 이후 전쟁의 행위와 가치를 경계하는 민주적인 시민의 가치관을 발전시키는 과정에 있어서, 먼저 배워야 할 점이 있는 전쟁 중 중요한 하나의 역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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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인문학 - 모자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
고호성 지음 / 주류성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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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성 출판사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모자는 흔히 개인의 패션의 영역에서 소비되는 아이템으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그밖에도 여느 단체나 스포츠 또는 오랜 상식에 근거하여 보다 특수한 목적아래 무엇을 상징하는 모자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니... 이에 그러한 여러 모자의 기원과 현재를 다루는 이 책의 내용은 어쩌면 '모자'라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는 독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으로 모자는 햇빛과 같은 외부환경의 영향을 줄여주기 위하여 머리에 착용하는 물건이다. 그러나 그러한 모자가 본래의 역활에 더하여, 저마다의 소재와 모양에 따라, 과거와 현재에 저마다 상징하는 것이 달라지는 현상은 점차 생활양식과 인식 등이 변화하는 인류의 문명과 문화의 변화와 결을 같이한다. 예를 들어 과거 특별한 신분을 상징하던 중절모는 점차 보다 대중화 된 소재와 형태를 물려받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비하는 하나의 주류가 되어 주었다. 그러나 지성적이고 신사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위의 모자는 오늘날에는 그다지 착용되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상징으로서 보다 오랜 형태의 패션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 20세기의 두 번의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안타깝게도 청년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투모에 길들여져 있었다. (...) 사회적 욕구가 빠르게 확산하여 자연스럽게 모자가 설 자리가 줄어들었다.

24쪽

이처럼 오늘날에도 여전히 모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기는 하지만, 과거와 같은 문화나 상식에 기댄 소비가 아니라, 보다 개인주의적이고 자유로운 형태의 선택과 창조가 보장되어 수 많은 방향성으로 모자를 바라볼 수 있는 여지가 늘어났다.

예를 들어 야구모자는 과거와 오늘날 비교하여 그 모습이 극적으로 변화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은 위의 형태의 모자를 생활에서 쓰는데 그다지 큰 거부감이나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다. 분명 이는 오늘날의 문화와 개인의 인식 등에 있어서 위의 형태와 실용성... 또는 문화의 사이에서 공유되는 이미지 등이 대중적으로 이를 허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와 달리 미국이라는 국가가 형성한 위의 모자 문화가 여전히 미국의 영향력 아래 세계에 통용된다는 오랜 '힘의 논리' 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증명 또한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그럼에도 현대인들은 과거에서 전해진 수 많은 형태의 모자 중에서 저마다의 목적과 만족감을 위하여 모자선택하고 또 소비한다. 단순한 형태, 어느 한정판이라는 희귀성, 또는 여느 이미지와 어우러져 스스로가 해당 이미지를 소비한다는 만족감에 이르기까지... 이에 이 책의 이야기들을 마주하면서, 저마다 자신 스스로에게 있어 소비하고자 하는 문화와 모자의 이미지가 있다면? 이에 그것을 선택하여 누려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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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나
주세페 카토첼라 지음, 이소영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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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 속에서 이탈리아 반도는 서양세계의 가장 찬란한 문명의 상징이였다. 고대 로마시대에서 시작하여 중세의 르네상스를 주도한 메디치 가문의 거점 또한 피렌체였으니... 이에 오늘날에도 이탈리아가 내놓은 문화의 영향력은 실로 크다고 여겨질만 하다. 그러나 이후 근대사에 이르러 이탈리아가 하나의 통일국가로 형성되기까지 이에 발발한 수 많은 사건에 있어서 나는 실로 아는 것이 적었다. 아니 겨우 이 책의 이야기를 통해서 소위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마주할 준비를 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겠다.

과거 이탈리아 반도는 크게 합스부르크(신성로마제국) 프랑스 스페인과 같은 수 많은 거대 국가의 각축장이 되어 작은 도시국가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렇기에 이후 이탈리아의 통일왕조가 세워지고 점차 국가와 민족주의의 사상이 자리잡기 이전에 서로의 통일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 중에서 저자는 소위 힘없고 소외 된 자들을 주목하며, 그들이 무장세력이자 약탈자의 무리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보다 담담하게 당시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러고보면 현대사의 대한민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여러 사건을 엿볼 수 있다. 국가의 거대 사업에 살던 장소를 빼앗긴 사람들... 아니면 환경미화나 사회질서확립이라는 이유로 개개인의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이 손쉽게 박탈되면서 그들이 빈민으로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역사를 한번 생각해보았을때 이에 과거 근대의 이탈리아의 아픔 또한 당시의 여러 혼란의 시기에 애써 외면되었던 골치거리들이 그들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어떠한 몸부림을 치며 저항했는가? 이에 미숙하지만 나는 위의 소설을 통하여 민족과 국가라는 단어 속에서 자행된 과거의 폭력에 대하여 그 본질을 엿보고 탐구하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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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은 스스로를 베는 가장 날카로운 칼이다 현자병법 1
항우 지음 / 블랙라벨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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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라벨

'가장 으뜸이 되는 왕' 패왕... 이후 이른바 서초패왕으로 불리우게 되는 항우의 이야기에 대하여, 나는 흔히 역사소설 초한지를 통하여 많은 이야기를 접해왔다. 때문에 문득 '항우는 어떠한 인물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게 된다면? 나는 우선 그가 '자신만만함을 넘어 오만한 인물이였다.' 라고 답할 것이다.

예를 들어 그가 패왕의 자리에 올라 함양을 버리고 팽성으로 돌아가려할때, 그에 대하여 목호이관이라 비난한 한생을 삶겨죽였고, 그와 달리 훗날 유방의 밑에서 활약하게 되는 한신과 진평과 같은 인물들이 본래는 항우의 신하였었지만 이후 항우를 저버린 사실 등을 생각해보면, 본래 그는 스스로의 호기를 내보일 뿐 뜻과 목표 의식을 공유하는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던 인물로 생각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항우는 '영웅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한계 또한 뚜렷한 인물'로 이해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중국에는 오래전부터 패왕별희와 같은 고사를 인용한 경극과 영화와 같은 수 많은 작품이 만들어지고, 이에 한 영웅의 사랑과 몰락에 대한 안타까움을 그려내면서 많은 관중들의 사랑을 받는다. 허나 그렇기에 이 패배자를 통해서 인생의 교훈을 얻어내려는 사람들은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다. 특히 이후 등장하게 되는 조조와 같은 인물들이 보다 현대인이 관심있어 하는 리더십과 경영, 또는 카리스마에 있어서 적합한 모습을 보여준 탓에 이른바 '인문학의 전당'에 항우가 오르는 것에는 선듯 납득이 되지 않게 된다.

"한신을 알아보지 못한자가 천하를 논할 수 있겠는가" (...) 항우는 한신을 못 본 것이 아니다. 보고도 쓰지 않았을 뿐이다. (...)

62쪽

그러나 위의 글과는 달리 이 책의 저자는 굳이 항우를 기준삼아 오늘날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을 주장한다. 그렇다면 그가 주장하는 제일의 소양이란 무엇인가? 이에 나는 '내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 되라' 라는 말로 그의 주장을 대변하려고 한다. 안타깝게도 수 많은 사람들이 여러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어느 기준에 들어가기 위하여 스스로 시스템의 부품이 되기를 자청한다. 더욱이 큰 문제는 그러한 선택 가운데서 소위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논리가 지배적이며, 반대로 행동과 용기는 쓸데없는 만용으로 치부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각설하고 나의 어릴 적 기억 속에서 어른들은 (나를 포함한) 아이들에게 "그 중의 최고가 되라" 라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어른이 되어 보니 세상은 "나대지마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이후 이러한 분위기에 수긍하여 조용하고 성실한 노동자가 되는 것이 이른바 '사회성이 좋은 사람'으로서 인식되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그 좋은 사람이 정말로 사회에 있어서... 더욱이 스스로의 삶에 있어서 정말로 올바른 방향성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을까? 도리어 우리들은 어느 순간부터 '나' 보다는 '타인'과 '세상의 기준'에 맞추어 스스로의 실현욕구를 내리누르는데 익숙해진 '길들여진 사회인'이 되어 있지 않은가?

풀밭 위에서 고개를 숙이고, 누가 와도 도망갈 줄 모르고, 결국 자기 운명을 누군가의 손에 맡긴 채 끝나는 짐승. 그것이 군중의 도덕에 길든 사람의 마지막 모습이다.

99쪽

이에 항우가 보여주는 방향성은 적어도 나 자신의 인생 가운데 주도권은 남에게 내어주지말라는데 있다. 그렇다고 매사 모든 것이 반골의 기질을 드러내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여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서, 주변의 우려나 사회적 지위 등에 휘둘리지 말고 우직하게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라는 추진력이다.

이에 인생 전반에 있어서 위의 가치를 발현하기 힘들다면 우선 작은 목표에서 출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예를 들면 생활 루틴이나 운동에서 목표를 정하고 이에 변명과 타협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반복해보자, 이에 서서히 변화가 느껴지고 그 행동에 대한 성취감이 든다면? 이후 보다 큰 자신의 주도권을 되찾을 '패왕의 길'을 걸어보는 것도 매우 매력적인 일이 되리라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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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오나라 역대 황제 평전 - 正史 『삼국지』에 근거한 세 나라의 치열한 흥망사 역대 황제 평전 시리즈
강정만 지음 / 주류성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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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시절부터 삼국지를 많이 읽었다. 아니... 주변에서 소설 삼국지연의를 추천받았고, 또 권장받았으며, 더욱이 (당시에 있어서) 필독서로서 자리잡은 해당 작품을 읽은다는 것은 어쩌면 당시 삼국지 열풍에 오롯이 편승한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여느 삼국지에 대한 대강의 역사나 인물 등의 평가에 있어서는 대중적인 인식에서 상당히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겠으나, 적어도 이 책은 그러한 자부심과는 달리 보다 새로운 인식(또는 지식)을 전해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흔히 '삼국지'의 주목해야 할 이야기는 해당 삼국이 형성되어가는 과정과 그 속에 녹아있는 영웅들의 행동과 그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과정이 지나 국가가 형성되고 이른바 세력이 확립되어진 이후 나라를 이끈 영웅 이후의 지도자들... 즉 황제에 대한 역사가의 평가에 해당한다.

실제로 위오촉 각 국가는 스스로를 황제국의 지위에 올렸다. 그리고 결국 촉오위 순서로 국가가 멸망하며 삼국시대의 종연을 구하고 서진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왕조가 통일왕조로서 이어지게 된다.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비교척 찰나의 시대를 거친 지도자를 바라보고 이에 역사적 평가를 내리는 것이 크게 중요한 것인지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그들 또한 나라를 이어받아 그때까지 완성되지 않았던 천하의 통일과 안정을 목표로 움직이거나, 아니면 유선과 같이 대의를 잊고 일신의 안위를 쫒아 나라를 망하게 한 군주도 있다. 이처럼 당시의 황제의 지위는 여느 통일왕조와는 다른 역사의 역활과 어려움이 있다. 이에 그러한 기준에서 나라를 지탱한 황제의 자질과 그 한계에 대한 평가를 통해 보다 당시 역사에 대한 진위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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