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심각해지는 혐오의 확산 이에 대한민국의 정치의 모습 또한 단순한 좌. 우파의 진형논리를 떠나 서로의 가치관을 증명하기 위해서 '상대를 깎아내리는 것'에 더욱 몰두하는 것 같아, 그다지 긍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예를들어 현대에 이르러 자유로운 (허나 때때로 아마추어인)언론의 등장은 도리어 정치의 극단적인 분열을 불러왔다. 그야말로 '서로 보고 싶은 것 만을 보여주는 매체'의 등장은 단순한 정치적 주장 또한 돈이 된다는 사실을 증명했고, 심지어 '후원'을 위한 행동을 통해 민주주의 정치에 어느정도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보여진 이상, 이제 더이상 과거의 방법과 인식 등을 통하여 정치의 속성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라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기도하다.
각설하고 이 책이 등장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먼저 새롭게 우파적 '정권 교체'가 일어난 최근의 정치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과거 탄핵되어진 (박근혜) 대통령 이후, 국민에 의해 선출된 문제인 대통령이 행했던 (새로운)국정과 정치의 모습은 적어도 저자의 가치관에 따르자면 현 대통령이 어째서 오늘날과 같은 행보를 보이는지 조금이라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흔히 종북좌파 라는 한반도의 특수한 정치적 해석(또는 주장)은 자유 민주주의와 무한 경쟁의 시대를 주장하는 우파적 성향의 가치관과 정말로 강력하게 대립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