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는 감동이다 - 미래 청년 외교관들을 위한 진로 가이드!
유복근 지음 / 하다(HadA)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은 살면서 꿈을 꾼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살면서,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한다.' 라는

큰 축복이자,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허나 과연

사람들은 목표하는 직업에 대해서 올바른 정보와 현실을 마주하고 있을까?   혹시 겉으로 빛나

는 제복이나 급여,  그리고 사회적 위치와 같은 부수적인 혹은 허상의 그림자를 보면서, 그러

한 꿈을 꾸지는 않는가?   

 

실제로 누군가는 그렇게 꿈에 그리던 '직장'을 다니면서도 "내가 원한 것은 이것이 아니였어" "

생각한 것과 달라" 하며 현실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다.   환상이 사라진 현실을 마주하는 그 순

간, 사람은 결국 자신이 믿었던 것에 배신당해 모든 의욕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

신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정보' 이다.  그 무엇을 추구하기에 앞서, 정보를

모으고 조언을 얻으며, 멘토를 얻어 그의 가르침을 받는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일까? 각각의 전문가들은 귀여운 후배? 들을 위해서 자신의 노하우나 지식을 전하려 한다.   

그들은 강연을 하고, 책을 쓰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처럼 방법이란 다

채롭기 짝이 없다.  

 

그 중 이 책은 문자를 통해서 다수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가이드'의 형식을 취한다.   외교관인

저자의 특성상 이 책에 드러나는 정보는 '외교란 무엇인가'  '오늘날의 외교의 모습' '외교관의

자질' '외교관이 되는 방법' 과 같은 이론과 현실을 아우르는 외교에 대한 모든 것이다.   실제

로 나는 외교관을 목표로 하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생각하는 외교와 실제

늘날의 외교에 대한 차이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수정하는 기회를 얻었다. 

 

국력과 군사력을 앞세워 그 누구보다 많은 것을 차지하는 '근대의 외교'(제국주의) 에서, 대화

와 협상 그리고 50대 50의 원칙 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얼마나 '감동'(아니면 이익을 보았다는

만족감)을 주는것이 중요해진 오늘날의 외교의 모습은 비록 과거와 같은 변칙과 큰 이익을 추

구하지는 않게 되었지만, 그 대신 안정과 평화, 그리고 협력으로 드러나는 인연의 소중함을

추구 하는 새로운 질서의 모습을 만들어 내었다.

 

이제 외교관은 서희같은 '놀라운 성과'를 내는 존재가 아니다.   그들은 국가의 외교노선 아래,

자신을 희생해 국가의 대변인이자, 거울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상대를 마주하는 '신사'의 존재

가 되어야 한다.    때문에 저자가 추구하는 외교관의 자질은 다른 직업에서 추구하는 자질에

비해서 좀더 엄격하고, 또 어렵게 느껴진다.   뭐... 머나먼 타국에서 '모국'를 대표해야 하는 직

업으로서,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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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11-27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란 ㅡ외교가 없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