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추리 - 강철인간 나나세
시로다이라 쿄 지음, 박춘상 옮김 / 디앤씨북스(D&CBooks)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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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흥미로운 허구'가 어떠한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절대적인 진실'로서 자리잡고,

또 그것이 사람들에게 왜곡된 상식으로 남아, 잘못된 거짓을 사실로 받아들이게 하기도 한다.

예를들면 과연 클레오파트라가 최후에 코브라를 젖가슴에 대로 자살했을까? 과연 나폴레옹은

자신의 키에 심각한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었을까?  과연 잔 다르크는 하늘의 천명을 수행한

성스럽고 경견한 마음을 지닌 성녀였을까...? 하는 질문들이 있는데, 이에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그러한 질문에 대해서 '포괄적이고 상식적인' 해답을 이미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식들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완벽한 진실'과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에 우리들은 진실은 정의이고, 인식은 변화하여야 한다는 기본적인 믿음에 의해서 그러한

거짓된 상식을 바로잡고, 진정한 해답을 추구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그 진정한 진실이 세상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 고정관념을 사회적 학문

적으로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며 믿고 있다면, 그 허구는 요지부동의 절대적인 '가치'를

그대로 지닌다.     예전 어느 고명한 프랑스 심리.역사학자가 자신이 평생을 연구한 '잔다르크

의 행동에 대한 정신질환적 연관성' 에 대한 의견을 유명 방송프로그램을 통하여 주장하려고

했다가, 지인들에게 "그 주장은 결국 너의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해칠 최악의 독이 될 것이다"

라는 협박성? 충고를 듣고, 그만두었다는 일화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 인에게 있어서

잔 다르크는 (그 진실이 무엇이 되었든) 정신질환자가 아니라, 애국자이자, 영웅으로 영원히

남아 있어야 할 존재이며, 그 성역을 침범하는자는 공공의 적으로 몰려도 할 말이 없다는'사회

의 룰'이 암암리에 깔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 하는가?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만약에 진실이 그들을 이루는

사회와, 개인에게 있어서 방해가 되는 것이라면... 아니 진실이 그들이 믿어왔고, 그로 인해서

뭉쳐왔던 구심점을 흐트리는 것이라면, 사람들은 진실에 저항하고, 오히려 거짓을 옹호한다.

"사람들이 믿는 것이 진실이요, 정의이다."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세상에 통용되는 어둡고도,

또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그 수많은 사실들중 하나이다.    

 

이처럼 세상은 나날히 발전하고, 스마트하고, 그 정보를 접하는 양도 예전과 비교해서 광범위하기

짝이 없을 만큼 진보했지만, 의외로 사람은 고정관념과 소문에 취약해지기만 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최첨단 스마트의 선봉장인 인터넷 네트워크망이 과거의 유산인 '악성루머' 와 '신상털기

&마녀사냥' 같은 치명적인 단점의 효과를 더욱 포괄적이고 치명적이게 하는 주요한 역활을

하는 형편이다.       현대의 사회에 문제가 되는 '루머'의 사회상.. 이 소설은 그러한 사회적

공감대를 주제로 한 판타지 소설로서,내용의 재미 뿐만이 아니라, 루머가 주는 오늘날의 문제점

에 대한 공감대를 은근히 일깨워 주는 유익한 역활을 해준다.                     

 

이 소설을 이루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분명 이세상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판타지의 개념이 더욱

큰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도 소설에 등장하는 주변인물들과, 사건을 주체가 된 그 원인도

모두 따지고 보면 괴물과 귀신같은 몽환적이고 비 현실적인 것들 뿐이고, 그들이 벌이는 최종장

의 클라이막스도 생각해보면, 전혀 말이되지 않는 거짓의 내용이 가득하다.      그러나 작가는

그러한 거짓을 이야기의 주제로 만들기 위해서, 현실세계의 '루머'가 가지는 정보의

힘을 이용하였다.      끔찍한 사고로 죽은 아이돌이 도시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습격한다는

'도시괴담'에 딱 어울리는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자, 사람들은 인터넷과 같은 다중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그 괴담 의 정체를 가지고 다양한 추측과 의견을 나누면서 '강철인간 나나세'의 존재

를 더욱 조밀하고 견고하게 만들어간다.

 

강철인간 나나세는, 그러한 사람들의 관심과 믿음을 영양분 삼아 점점 흉폭화해지며, 결국 경찰

관을 살해하기에 이르고, 이 책의 주인공 사쿠라가(남성)와 이와나가(여성) 그리고 사키(경찰관)

은 그러한 나나세를 소멸시키기 위해서, 그들만의 최후의 전투를 준비한다.      그러나 불사에

가까운 존재이자, 외부적인 충격으로는 절대로 죽지 않는 나나세를 소멸시키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사람들이 '나나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의구심을 품게 만들어야 한다.        그 뜻은 

그들이 싸워야 할 존재란, 흉포한 귀신 나나세 뿐 만이 아니라 그 사실을 유표하고, 루머를 만들

고, 카더라 통신을 퍼트리고, 미스터리한 현상을 맹신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상대로 격렬한 싸움

을 벌여야 한다는 것을 뜻하며, 무엇보다 세상의 진실의 존재를 향해서, 거짓된 정보와 주장으로

맞서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다.  

 

아이돌 나나세가 사고로 죽은것도, 그 원념 귀신이되어 세상에 드러나 결국 수사관을 죽인 것도,

모두가 사실이다.   그러나 '세상에 존재함으로서 인간사회에 해가 되는 '진실'보다는

차라리'거짓'으로 포장된 '가짜진실'이 낫다.'   는 주인공들의 의지는 결국 그들을 휘감는

모순의 딜레마를 뒤로하고 벌어지는 거짓과 허구만으로 이루어지는 사람들의 '진실? 공방전' 

등을 만들어 냈고, 그 이야기는 결과적으로 이 소설의 이야기를 더욱 빛내는 요소가 되는 동시

에, 소설의 내용 등에 상당히 긍정적인 눈길을 가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매력을 부여하여 준다.

 

이 책은 결국, 중상모략, 추측, 억측이 난무하는 거짓된 요소를 이용하여 세상의 정의를 구했다

는 보기드문 전개를 보여주며 이 소설의 이야기를 마친다.      물론 그러한 행위 자체가 유쾌하

다거나, 배울것이 있다거나, 특별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순수하게

재미 의외에 느낀점이 있다면, 진실 만으로는 이 세상은 이루어 질 수 없다는 단순하고도

씁쓸한 현실적 사상을 새삼 재확인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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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로드 - 희망의 빛 환희의 시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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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여성의 사회활동을 촉구하고, 근대적.자주적인 여성상에 대한 이미지를 구축했던

'여성운동가' 펄벅의 등장 이후 현대사회는 그 흐름은 느리지만, 확실히 여성에게 과거에는

없었던'자립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여성은 사회구성의

보조자역활에 치중되어 있고, 그들이 사회에 전반적인 리더가 될수 있는 길은 분명 남자들보다

힘들고 고단 하기만 하다.         

 

게다가 오늘날의 시대는 '비정규직 문제' '극심한 사회양극화'에 괴롭힘당하고 있는 불안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고, 남자들도 직장 다니기 힘든 세상이 되어가고 있기에, 여성은 남성들이

직장생활을 영유하기 위해서 채워넣는 '스펙'을 뛰어넘는 또 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할 판이다.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여성들만이 공감하고, 또 많은 스트레스를 치유 받을 수 있는 나름대로의

방법이 필요 할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처체술 서적이나, 사회인이

되기위한 지침서는 거의 남성이 사회진출을 위한 것이고, 여성을 위한답시고 등장하는 서적들은

거의가 몽환적이거나, 현실사회와는 맞지 않는 감성적인 시집 같은 것이 전부인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이 일본인이 쓴 이케다 다이사쿠의 서적(해피로드)은 여성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게 만드는 것을 응원하는 서적이자, 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다양한 명언

으로 가득한 서적으로서, 여성을 위해서 읽혀지기 위한 모든 내용과 필요성을 담은 유익한 책으로

생각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는 여성의 장점은 무엇보다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가정을 꾸리는 힘' 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여성의 사회진출은 회사의 고위직이나,

독립적인 캐리어 의 길을 향해서 발버둥치는 오늘날의 모습과는 다르게 이미 오래전에 시작되어

그 역활을 다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여성의 '헌신' '사랑' '포용'의 힘이야 말로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그 역사가

오래되고, 사람들이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점점 그 소중함이 퇴색되었기에, 여성들은 그들

고유의 장점을 경시하고, 남자와 같은 야망을 꿈꾸고 남자와 싸워서 그들의 권리를 자신의 것으로

삼기위해서 그들의 모든 힘을 쓰게 되었다. 

 

이제 세상은 여성답다는 것이 더이상,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소중하다'

라는 바른 인식 해야할 때가왔다.       여성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길 '해피로드'를 걷기 위해서

굳이 '남자로서의 길'을 걷기보다는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여성의 본성을 그대로 지닌체 라도

언제든지 사회에서 평등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의 인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자는 이

책에 그러한 사회의 인식을 세우기 위한 저자의 철학적, 종교적, 이념적 믿음과 생각을 아낌없이

섞어놓았고, 그 평가를 독자들에게 위임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가..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적어도 관용과 배려를 할 수있는 여유의 마음을 가져다 주었을

뿐만이 아니라, 여성을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보게 만드는 여유도 함께 부여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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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 인간심리를 통해 본 파괴적 본능의 진실
요제프 빌플링 지음, 김세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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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본적으로 성선설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는 편이지만, 우연치 않게 언론에서 '인간이하'

의 행위로 논란이 되는 사건들을 접하면 접합수록, 인간이란 어쩌면 환경보다 근본부터가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본성을 타고 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물론 이러한

가치는 사람이 생각하기에 따라, 천차만별의 의미를 지니기에, 내 생각이 옳다는 식의 

똑부러지는 정의를 내리기에는 곤란한 점이 많지만,     적어도 사회악을 매일 접하는 강력반.

수사관들에게 있어서는 인간의 폭력성을 상징하는 '성악설' 은 일종의 그들이 믿는'상식'으로

통하지 않을까? 한다.  

 

그렇기에 일부 그들을 다룬 방송을 보면, 상황에 따라서 피의자를 다루는 것이 (우리들이 보기에)

거칠기도하고, 또 일부로 화를 돋우는 것이라 생각될 정도로 도발적인 모습을 보이고는 하는

것이 자주 눈에 들어오는데, 이에 수사관들은 한결같이 그러한 행위를 '강압수사' 가 아닌

'피의자와 수사관이 벌이는 심리전'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오늘날 수사의 핵심은 분명

'증거'  이지만, 수사관들에게 있어서는 피의자의 '자백'과 '증언'도 증거 못지 않은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이 책의 이야기도 그러한 가치를 증명하듯,

은퇴한 독일의 명 수사관이 이야기 하는, 수사관과 피의자의 리얼하고 드라마틱한

수사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이 책의 제목이 나타내듯, 책의 주제는 '과연 사람은 무엇때문에 사람을 죽이는가?' 하는 원인을

찾고 그 나름대로의 정답을 발견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람들은 이미 과거 조상

들과, 자신의 삶에서 익힌 체험적 지식을 바탕으로 사람은 욕심,탐욕, 증오 등의 '감정' 으로

인해서 충동적으로, 또는 계획적으로 사람을 살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때로는 정신질환적

요인으로 인해서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살인'에 대한 이유를 정신질환적 충동과 인격 불안정 같은 심리 해부학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깊숙히 파고들고 있고, 그 영향을 받은 상당수의 책들도 그러한 내용을 좀더

전문적이고 심도깊게 다루며, 그 주장을 접하는 사람들의 이해와 공감을 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범죄학'의 이야기는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또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큼 매력적인 내용은 아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현실사회의 범죄 이야기를 접하기 위해서,

어려운 책보다는 범죄드라마나, 다큐멘터리 같은 영상물을 가까이 접하며, 지식을 쌓고 있다. 

(덤으로 재미도 느낀다.)    그러나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아무리 현실을 반영해도, 그것은

하나의 거짓이야기에 불과하며,  심지어는 유난히 자극적이고, 비현실적인 '사이코'들이 등장

하는 그러한 영상 때문에, 도리어 현실의 상식과 가치가 무너져, 마치 범죄자란 '사회 부적응자'

'미치광이' '왕따' 같은 열등한 인격과 환경이 만들어내는 사회문제 이다. 라는 일방적인 잣대를

만들어 냈다.

 

때문에 저자는 그러한 이론에 머무르는 범죄 이야기에서 벗어나, 자신이 직접 체험한 '진짜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했고, 그 내용은 분명 1.사건의 발단 2.수사과정 3.결과에 따른 체계적인

구성에 맞추어, 마치 하나의 수사일지를 보는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중 특히 주목할 내용은

이 책속에 드러난 범죄자들은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는 사회부적격자가 아니다.  라는 저자의

주장과, 함께 그들은 보통사회에 녹아든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같은 사고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는 것인데.       저자는 실제로 겉보기에 멀쩡한 사람이 한순간의 행위로 인해서

'변태성욕자' '살인자' 같은 강력범죄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지켜봐 왔고, 심지어는 자신의 상상을

뛰어넘는 무자비하고, 변태적인 사건을 저지르고도 후회는 커녕 양심의 가책조차 안 느끼는

위험한 인간도 만나 보았다.    

 

우발적, 계획적, 정신질환적인 요소... 강간, 살해, 묻지마범죄 등등의 다양한 사건.. 그리고 불우

한 주변환경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범죄자가 된 사연에서, 오로지 범죄만이 자신의 삶의 목표인

것처럼 행동했던 사이코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한 독일 수사관의 42년의 이야기가 고스란

히 녹아있다.         사람은 무엇때문에 살인자가 되는가...? 그것은 이 책을 읽은 후 독자들이

스스로 그 답을 정의해야 한다.     저자는 그저 자신이 겪은 사실만을 써 내려갔을뿐... 자신의

감상은 단 한줄도 기록하지 않았고 그저 책을 통해서 '세상에는 이러한 사람도 있습니다.' 라는

현실적인 내용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도 이 책을 통해서 '사람이 어째서 범죄자가 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질문을 던져보았고, 또 그 답을 스스로 내렸다.     (내 생각에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범죄자가

될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도덕과, 자긍심,

그리고 사회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내면의 다른 감정 '추악함' 을 내리누르며

살고, 또 그것을 세상에 내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분노, 증오, 탐욕은 물이고 도덕심,

의무는 댐이다.  사람은 스스로의 그 균형을 유지하지 못할때 행동하며, 그 행위는 결국 범죄

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남게 된다.      순간적인 죄악에 물드는것.. 그것이야 말로 내가 생각하는

'범죄가 일어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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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이숲 지음 / 예옥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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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8월29일 대한제국과 일본제국이 체결한 '을사조약'으로 인하여  조선은 일본에게

한반도 영토에 대한 자주국가로서의 '권리'를 빼앗겼다.    이에 고종황제는 헤이그 특사를

파견하여 해외의 중립국가들에게 자신들이 처한 급박한 상황과, 일본이 강제로 체결한 조약의

부당함을 호소했지만, 세상 그 어느 나라도 몰락해 가는 나라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았다.

결국 대한제국은 1910년 한일병합조약 으로 인하여, 나라의 '주권' 까지 빼앗겼고 1945년 해방

이 찾아 올때 까지 한국인 으로서의 자주성을 박탈당한 체 다른 나라의'식민지'로서 치욕스러운

역사를 걸어나가게 된다.

 

우리들이 소위 '일제치하'라고 부르는 식민통치시대는 결과적으로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의 일시적인 단절을 불러왔다.       일본은 식민통치의 제일보 로서 

민족 말살정책을 시행했고, 한국인들에게 일본인 이름, 일본의 언어, 일본의 문화를 강제했다.

덕분에 한국인들은 독립한 이후에도 일본이 드리운 일본의 문화를 상당부분 간직한 체 살아

오게 되었으며, 이는 오늘날에도 사회적 문제로서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 책은 이러한 일본이 뿌려놓은 문제의 씨앗 중 가장 심각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서 한국사회에 만연한 '패배주의'와 '민족혐오주의'를 꼽으며, 한국인은 더이상 스스로를

비하하고, 부끄럽게 여기는 것을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그러한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구한말' 조선이 처음으로 나라의 문을 열었을 당시, 

외국인들의 눈에 들어온 조선인들의 '진정한 모습'을 기록한 다수의 기록물을 책에 실었다.   

덕분에 이 책은 수백년전 작성된 하벨표류기부터, 유난히 조선 문화를 사랑했던 메켄지의

취재기록까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으며, 이는 외국인들이 당시 진정한 한반도의

사람들을 어떠한 눈으로 보아왔는가? 하는 기준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활을 하게 해 준다.

 

그러나 단 한가지 충고 할 것은 이 책을 '게르마니아를 접한 독일인처럼' 민족 우월주의를

부추키는 친 정부적 서적으로 오해하지는 말아 줄것을 당부한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구한말

의 조선인 즉 타 문명에 물들지 않았던 토종 한국인과, 오늘날의 한국인을 비교하여, 과연 그때

와 오늘날 같은 것과 다른것은 무엇인지... 아니 우리들이 잃어버린 것과 지금껏 간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를 생각하게 하기위해서 지어진 것이다.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서 ''겸손과 사양, 자기낮춤'은 하나의 미덕으로 통한다.      여러분도 남이

자신을 칭찬하면, 늘상 "그렇지도 않아요" 라면서 되받아 치지는 않는가?  (이에 한발 더 나아가

는 사람은 도리여 손사래를 치며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잘못과 약점을 모조리 꺼내 놓기도

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TV방송이나 언론에서 한국의 장점에 대해서 자찬을 하면, 그것을

보면서 '그게 그렇게 대단해?' 라고 생각하며 순수하게 감탄하기 보다는 코웃음부터 치지는

않는가?

 

이렇듯 한국에서는 자신의 나라에 대한 자긍심은 일종의 '나르시즘' 이나, 광신적인 '충성과

맹신'을 상징하는 보수주의자의 대표적인 인식이라는 부정적인 것으로 비쳐지는 것이 일반적

이다.     칭찬에 인색한 한국인, 가까이 하기보다는 한발짝 물러서 지켜보는 것을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한국인... 그러한 한국인의 모습은 대체 어디에서 시작되어서 오늘날에

이른 것일까?   이 책에서는 그러한 한국인을 만든 주요한 원인중 하나로 '일제의 장압적인 정책'

을 꼽는다.     물론 6.25전쟁, 민주화항쟁, 군사 독재시대 또한 '나대면 불이익을 받는다' 는 인식

을 한국인들의 뇌리에 뿌리 박게 한 원인이 되었겠지만, 일제만큼 체계적이고 가혹하게 민족을

개조시킨 예는 세계사에도 그 전래가 없는 것이다.

 

일제는 조선병합 이전부터, 제3자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 일본 자신의 국가적 위엄을

보이는 동시에, 한반도의 사람들을 미개인으로 보이게 하는데 총력을 다했다.     강자가

살아남고, 이득을 취하는것이 정당화되었던 '제국주의 시대' 일본은 청.일, 러.일 전쟁을 성공적

으로 치루며, 동북아의 진정한 문명국 이라는 이름표까지 얻었기에, 그 음모를 더욱 성공적으로

추진 할수가 있었는데,   결국 한일병합이 이루어지던 때, 많은 외국인들은 그 사건을 두고,

'합쳐져야 할 나라가 합쳐진것 뿐' 이라는 담담한 시선을 보냈다.      

 

그 사건을 시작으로 한국인은 어느새 '교정이 필요한 미숙한 존재' '때려야 말을 듣는 미개한

존재' '결코 스스로 무언가를 창조 할수 없는 고루한 존재'로 인식받기 시작했고, 또 실제로

그렇게 취급 받았다.      그러나 한국인의 민족 혼은 그리 간단히 죽지 않았다.      실제로

한반도에 살아가는 민족의 최고의 장점은 민족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며, 실제로 3.1운동,

의병활동 뿐만이 아니라 현대의 민주화 운동, 금모으기 운동,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건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로 '자애(自愛)'로 뭉치고 위험을 타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심지어는 쓰나미 피해를 입은 수재민 들을 위해서 온 국민이 성금을 모아

일본정부에 전달하지 않았는가?      이를 보면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한국인 특유의 愛(애)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도 든다.  

 

한국인은 결코 '힘'으로 강제하는 행위를 미덕으로 여기지 않았다.       때문에 유럽문명들이

피와 화약으로 과학문명을 쌓아 올릴때 조선은 왕조국가로서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그

때문에 서양문명과 그를 따라 무장에 열을 쏟은 일본제국의 위협속에서 굴복하고야 말았지만,

과연 그것이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열등해서 생겨난 결과일까?     한국인은 스스로의 모자람을

알고, 그 모자란 만큼을 뼈를 깎는 고통을 수반하며 충족시켰다.    한국인은 노력을 할줄 알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비상한 손재주도 있다.     조선업1위, 한강의 기적은 그야말로 한국인

의 희생과 땀으로 이룬 결과물이다.     과거의 한국인은 스스로를 가두었기에, 또 그 모자람을

미처 깨닫지 못했기에 뒤쳐졌지만, 오늘날의 한국인은 세계화 시대에 맞추어 세계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그리고 오늘날 그 노력의 보상은 한류와 같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고 있다.

 

때문에 우리들은 우리들이 스스로 해낸 결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또 즐길 권리가

있다.   땅이 작고, 자원도 없고, 삶도 외국과 비교해서 팍팍하다는 '사실'만 지적하며, '한국은

지랄같다' 라고 자기비판만 하고 있으면 뭐하는가.. 그것은 마치 반항기시절의 학생처럼, 비판함

으로서 자신을 '쿨'하게 보이려는 귀엽지만 실속은 없는 행동에 불과하다.     장점은 장점!!

단점은 단점!! 자랑 할것은 하고! 비판할것은 하자!    그 모습이야말로 필요하다면 맨손으로

호랑이를 떄려잡던? 진정한 한민족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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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연대기 1 - 그리스-페르시아 전쟁부터 미국 독립 전쟁까지 전쟁 연대기 1
조셉 커민스 지음, 김지원.김후 옮김 / 니케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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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사는 생물들은 모두 자신의 생존과 욕망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싸움"이라는

행위를 곧장 잘 사용하고는 한다.         그러나 지구의 광물을 제련하고, 과학과 같은 지식적

학문을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대상을 죽이는 무기를 만들며 싸우는 존재는 그 많은 생물중

인간이 유일하며, 또 전쟁의 방식 또한 호전적인 화학적 분비물(아드레날린)에 전적으로 의지

하기 않고, 전략과 전술이라는 일종의 법칙을 만들어 '고상하게?' 싸우는 존재도 인간 특유의

싸움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덕분에 인류는 무수한 무기, 무수한 전장, 무수한 명장들을 만들어 내며, 지금까지 전쟁의

역사를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으며, 전쟁을 통해서 쌓아올린 첨단 과학기술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편의시설 등에 도입되어, 현대인들이 더욱 스마트? 한 생활을 영유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말하자면 현대인들은 과거 조상들의 피와 살점으로 지불한 '값비싼'

유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후손들은 세상에 둘도 없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일종의 게임으로 생각하거나, 단순한 학문적

가치로 생각하며, 그 의미를 가볍게 여기는 모습을 종종 보이고 있음은 물론, 심지어는 전쟁

행위 자체를 동경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나 자신도, 그들과 다를것 없이 과거 전쟁의 전술적 의미를 설명하는 다큐

멘터리나 영화등을 보거나, 각종 역사서나, 무기도감 같은 서적을 보면서, 당시 사용했던 파괴

적인 분위기는 느끼며, 그것을 통한 일종의 '본능적인 쾌감'을 느낌과 동시에, 그것이 가져다

주는 웅장한 맛? 을 좋아한다.

                          

때문에 인류는 인간의 역사는 '파괴의 역사' 전쟁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 라는 흔한 인식을

만들어 내었고, 그 상식에 기대어 자신의 내면에 숨어있는 파괴의 욕구를 애써 내리 누르기

위해서,  끔찍한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배우고, 또 그 속에서 발견 할 수 있는 교훈을 가슴속에

새기는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기도 한다.      

 

어째서 우리는 전쟁 의 아픔을 배워야 하는가?  그 이유는 전쟁의 아픔이란 책과 영상만으로

익히고 깨닫기에는 그 깊이가 너무나도 깊고 어둡기 때문이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임진왜란

과 6.25전쟁이 보여주는 진실과 교훈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스페인사람들에게 있어서 스페인

내전은 어떠한 감상으로 다가올까?    미국인에게 있어서 남북전쟁은? 세계2차 대전은? 과연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것은 분명 '처참하게 당한' 수난자들만이 동감할 수 있는

아픔의 역사임이 분명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교훈얻자고 전쟁을 벌일수는 없는일! 

때문에 부족하나마 과거의 살육의 역사를 배우면서 '전쟁나면 개고생' 이라는 불멸의 진실을

주입식으로 배우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즉 내가 잘 살고 죽기 위해서 전쟁의 역사를

배우는 셈이라고 도 정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의 모호함이 늘 그렇듯, 전쟁은 민족과 국가들의 견애와 의의에 따라 그 해석이

미묘하게 틀어지거나 대립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마치 일본과 중국,베트남, 한국이 각자

느끼는 2차대전의 시각을 보아도, 누가 진정한 피해자인가? 하는 기본적인 내용조차 공통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 때문에 바른 역사인식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민족과 국가간의 갈등을 그린 전쟁사는 그중 특히 그 중심을 잘 잡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총2권에 이르는 두꺼운 분량과, 종이로 된 '위키피디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보가 세분화 된 점은 분명 장점으로 꼽히지만, 백인민족, 즉 미국인이 만든 역사책이다 보니,

동양의 전쟁에 대한 배려나, 그 정보의 신뢰성 은 그저 평범한 수준에 머물러 있고, 태평양

전쟁과 이라크 전쟁 같은 미국과 밀접한 내용의 기록은 어디까지나 미국인 중심의 역사관을

그대로 노출했다는 느낌이 든다.   그야말로 '가재는 게편' 이라는 생각이 절로 나는 책의

구성이라고 평가해도 될 정도인 것이다.     

 

때문에 전적으로 이 책의 내용을 신뢰하기 보다, "이 책은 다양한 전쟁의 이야기를 접하고

맛본다는 가벼운 의미를 두고 읽거나, 자료 참고용으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  라는것이 내가

이 책에 내린 나름대로의 정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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