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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 병기로 설명하는 상한론
김종성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0월
평점 :
https://blog.naver.com/joyhanny/223299775065
<병인 병기로 설명하는 상한론>
상한론 조문을 현대 한의사가 도표와 그림을 겻들여 해석한 책이 지식과감성# 출판사에서 나왔어요!
상한론이 어떤 책이냐고요?
상한론은 장중경(張仲景; 후한시대의 의학자)이 쓴 책으로, 차가운 기후에 상해 생긴 병을 분류하여 그 병리와 처방을 기술한 의서입니다.
상한론은 전국 한의학대학교에서 교과목으로 지정해 배우고 있고,
한의사 국가고시에서도 상한론을 한 과목으로 시험을 치고 있습니다.
저는 상한론을 공부할 때 <유도주의 상한론 강의> 책을 국시 전까지 다회독 하면서 상한론 조문을 이해하며 암기했습니다.
<유도주 상한론 강의>는 상한론의 조문별 병리와 처방, 그리고 환자를 치료한 케이스 스터디까지 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상한론 기본서입니다.
무조건 조문을 암기하기보다 조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한다면 상한론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병인 병기로 설명하는 상한론>은 김종성 한의사님이 상한론 조문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도표로 해석하여 설명했다는 점에서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부산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성 한의사님입니다.
김종성 한의사는 석곡 선생님을 만나 흔하지 않은 의학을 접하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저자가 말한 석곡 선생님은 누구이고, 그가 주장한 의학은 무엇일까요?
석곡 이규준(石谷 李圭晙; 1855~1923)은 태양인 이제마(1837~1899)와 함께 손꼽히는 조선 말기의 의학자입니다.
석곡 선생님은 인체의 양기가 약해지면 질병에 걸리므로 인체의 양기를 북돋아 줘야 한다는 #부양론 을 제창하셨습니다.
실제로 체온을 높이면 인체의 면역력이 높아져 암 등의 질병을 예방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죠.
이 책의 목차는 상한론 조문의 목차와 동일합니다.
괄호 안의 숫자는 상한론 조문번호입니다.
이 책은 태양병, 양명병, 소양병
태음병, 소음병, 궐음병,
곽란병, 음양역차후노복병에 대해
각 병리와 병인, 치법 및 처방을 서술하였습니다.
책 맨 뒤에는 처방색인도 있어 처방이 포함된 상한론 조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석곡 이규준 선생님의 제자들이 만든 소문학회에서 매주 2회 <의감중마>와 <소문대요> 의서를 공부하고 있는데요,
더 깊은 공부를 위해 참고문헌에 명시된 도서를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림이 많이 나와서 상한론 조문을 이해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이 책은 인체를 해부학적인 측면에서 간단히 도식화하여 표현하였는데요,
총론을 먼저 읽어보면 이 책에서 도식화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병의 원인인 ‘풍한서습조화’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상한론의 각 조문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서술하였을 뿐만 아니라,
각 처방의 작용도 도식화하여 이해를 도왔습니다.
상한론 공부가 어려웠다면, 이 책과 함께 공부해보면 어떨까요?
이 책에서는 그림이 많이 나와서 상한론 조문을 이해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이 책은 인체를 해부학적인 측면에서 간단히 도식화하여 표현하였는데요,
총론을 먼저 읽어보면 이 책에서 도식화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병의 원인인 ‘풍한서습조화’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상한론의 각 조문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서술하였을 뿐만 아니라,
각 처방의 작용도 도식화하여 이해를 도왔습니다.
상한론 공부가 어려웠다면, 이 책과 함께 공부해보면 어떨까요?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 점은 상한론 조문의 처방 약재 구성을 해석했다는 점입니다.
294페이지의 진무탕 처방 약재 구성을 해석한 것을 보면,
복령, 생강, 작약, 백출, 부자가 인체의 어떤 부분에 작용하는지
그림과 함께 도식화해 나타낸 것이 인상적입니다.
환자분들께 병인, 병리를 설명드릴 때도 이처럼 그림을 그려 설명하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약을 처방하기 위해서는 개별 약재 구성이 인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한의학을 경험의학이라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현재는 연구를 통해 동의보감 등의 한약 처방의 개별 약재의 성분들이 인체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약리학적인 기전이 다 밝혀져 있습니다.
한약을 통해 아팠던 것이 나아본 경험을 해보셨던 분이라면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라고만 말하실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서양에 허브티가 있듯이 동양의 허브가 바로 한약입니다.
생강, 대추 등 한약은 먹을 수 있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유학자들이 한의학 경전을 스스로 공부해서 가정에서 누군가 아플 때 기본적인 침구치료 및 한약을 처방할 수 있었다고 해요.
상한론, 동의보감, 의감중마 등의 의학 서적을 탐독하여 한의학적 기본지식을 갖고 있다면 한의학의 양생법을 통해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우리 의학에 관심을 갖고 건강하게 사는 법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유익한 책을 펴내어 주신 김종성 원장님과 지식과감성#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지식과감성# 출판사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어본 뒤 솔직하게 남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