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그레그 모텐슨(Greg Mortrnson)은 가난과 전쟁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비영리단체 ‘중앙아시아협회’와 ‘평화를 위한 동전 모으기’ 재단의 공동 창립자이다. 

그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오지와 위험지역에서 78개 이상의 학교를 설립하여 과거에 교육을 받지 못한 2만 8천 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간호사였던 저자는 여동생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K2봉을 오르지만 실패하고 탈진 상태에서 코르페라는 마을로 오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이곳에서 극진한 간호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저자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이 마을에 학교를 지어주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학교를 짓는 일은 쉽지가 않았다.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한 고생은 물론이고, 학교를 짓는 과정에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무장 게릴라들에게 납치되어 8일 동안 감금되기도 하고, 군벌들 간에 총격전이 벌어지는 곳에 들어가기도 했다. 또한 알카에다가 9.11 테러 공격을 한 직후, 저자와 같은 나라 사람인 미국인들은 저자가 무슬림 아이들을 돕는 것을 알고서 국가의 배신자라고 증오에 찬 비난을 퍼부었다. 심지어 이로 인해 저자는 죽음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1년의 반 이상은 중앙아시아협회의 일 때문에 해외에 나가 있지만, 미국의 몬태나 주에서 심리학자인 부인 타라 비숍 박사와 딸 아미라와 아들 카이버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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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돕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니? 

글쎄, 아이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펜팔 친구를 사귀는 것은 아주 대단한 일일 거야. 왜냐하면 그곳의 아이들고 우리와 같은 아이들이고, 모두 평등하다는 걸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야. 그렇게 되면 우리는 서로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게 될 거야. 그리고 우리가 서로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으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거고,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어. 내가 말한 것처럼 희망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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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모텐슨의 『세 잔의 차』가 어린이판으로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장식했고,

한 인간의 모험과 용기가 세상을 변화시켰던 아름다운 이야기

 

히말라야 오지의 희망이야기- 세 잔의 차

우리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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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세 잔의 차 - 희말라야 오지의 희망 이야기

출판사 : 다른

지은이 : 그레그 모텐슨, 데이비드 올리비에 렐린 지음

출간일 : 2009-05-30

쪽  수 : 260  ( 판형 : 변형 )

ISBN : 9788992711265

정 가 : 10,000원

 

희말라야 오지에 핀 희망이야기.

동생이 죽은 후 동생의 물품을 희말라야에 묻기 위해 간 모텐슨은 정상에 오르기 전에 조단당해 한 파키스탄 오지의 마을에 도착한다. 어려운 살림에도 극진한 정성으로 자신을 간호해 준 촌장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있으면서 그 어느 것보다 이 마을에는 아이들이 배울 학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학교를 세우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투여한다.

희망은 서두른다고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까? 학교를 세우는 일은 오지에서는 큰 일인데다가, 그 비용을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돈을 만들고 자재를 구하느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난 모텐슨에게 마을 사람들은 수 천년의 가난과 학교 없는 삶에 그를 기다린 시간은 그리 많은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인내와 희망.
비록 학교를 다니지 못한 촌장이지만 모텐슨에게는 삶의 지혜를 나누어주는 멘토이다. 처음 마을 사람과 차를 마신다면 친구가 된다는 것이다. 두 번 째 차를 마시게 되면 친구가 된다.

"발티 사람과 처음에 함께 차를 마실 때 자네는 이방인일세, 두 번째 차를 마실 때는 영예로운 손님이고, 세 번째로 차를 마시면 가족이 되지. 가족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네.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다네."(본문 중에서)

오지에 대한 도움을 넘어, 감동이 있는 삶의 이야기 담긴 이 책은 <세 잔의 차>의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쓰인 버전이다. 군더더기를 덜고 사진 삽화를 칼라로 넣어 책 내용을 더 잘 전달해주고 있다.

희망과 감동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아프리카에서 만났던 아이들의 눈망울이 떠올랐습니다. 배고픔을 잊기 위해 독초를 먹어야 했고, 한 겨울에도 양말 한 짝이 없어 추위에 떨던 아이들입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그레그 모텐슨 씨는 78개의 학교를 세워주었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한 명의 아이가 동전 하나로 세상이 변화되도록 도울 수 있다'는 메시진도 함께 전하고 있씁니다.
- 김혜자(배우,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저자)

제가 수많은 오지를 다니며 본 아이들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앞길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희말라야 자락에 있는 팡포체 마을에 학교를 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도 저화 같은 생각을 하고 행동한 것을 보고 정말 기뻤습니다. 저자의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어렵게 살고 있는 저자들을 한 번쯤은 생각하길 소망합니다.
- 엄홍길 (산악인, <800미터의 희망과 고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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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2일 저녁 서울 명동에서 촛불집회 1주년 기념행사 참가자들로 추정되는 시민들을 연행하고 있다. (사진 : 한겨레21)


민주주의는 '겸손' 없이는 무용지물이다

합법적인 선거에 의해서 선출된 정부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고,
그 방법이 다소 격렬하다면 반정부투쟁이라 할 수 있을까?
저항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그것을 들어줄 정부를 근본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이다.
정부를 완전히 불신한다면 행동조차 하지 않을 것이고,
별도의 정부를 구성하려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반정부'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항상 정부에 대해서 웃는 얼굴로 고분고분 따라야 한다면 선거를 치를 것 없이,
전두환이나 박정희가 했던 것처럼 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으면 될 것이다.

그리고 민주주의라는 말이 몹시도 폭력적으로 쓰이는 부분에 대해서 좀더 근본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대검찰청 노환균 공안부장이 지난 토요일 대전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폭력시위를 벌인 사람들을 엄벌하겠다고 어제 밝히며  “불법과 폭력을 통해 의사를 관철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 자가 말한 민주주의라는 것은 힘을 가진 특정한 사람들의 소유권으로 전락한다.

민주주의란 근본적으로 '겸손' 없이는 존립할 수 없다. 민주주의가 항상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아야 '소수의견'이 빛을 볼 수 있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이라는 특징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바람에 진정한 의미를 오해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최초 입안자들은 '다수의 폭력'을 항상 경계했다

민중을 뜻하는 그리스어 mo와 힘을 뜻하는 croto의 합성어에서 유래한 민주주의(democracy)는 민중이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대표를 선출하는 정부체제를 말한다.
이론상으로, 민주주의는 민중에게 목소리를 준다. 하지만 이것은 민중이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문제와 다수가 다른 사람을 희생하여 자신의 이익을 얻게 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영국의 역사학자 액튼 경은 다수가 성공하는 것은 종종 무력이나 속임수를 통해서라고 주장하면서 민주주의는 '다수의 폭력'이라고 말한다.

민주주의에 공헌한 철학자나 지성인들은 민주주의의 위험성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결함이나 불완전성을 걱정했다. 민주주의가 꽃피우기 위해서는 이런 선현들의 우려를 항상 잊지 말고 품어야 한다. 마치 민주주의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완성된 구조물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민주주의는 산산이 조각나고 만다.

"신이라는 민중이 있다면 그들의 정부는 민주적일지도 모른다. 인간에게 정부는 그렇게 완벽하지 않다." - 루소

"민주주의는 집단적인 지혜에 대한 슬픈 믿음이다." - H.L..멩켄

"민주주의는 다른 모든 것을 제외하더라도 가장 나쁜 정부이다." - 윈스턴 처칠

※ 위 글은 다른 출판사의 <드림위버>를 참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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