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잘 모르는 아기 마음 - 0~18개월 우리 아기 속마음 읽기
슈후노토모샤 지음, 이정민 옮김, 박은진 외 감수 / 초록아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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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으앙! 엄마,
그게 아니라니까요.
아직도 내 울음소리의 차이를 모르시는거예요?
난 지금 오줌을 쌌다니까요! 축축해요.
기저귀 갈아달란 말예요! (54쪽)"

나는 슈후노토모샤에서 저술하시고 <초록아이>에서 출간하신 이책  <엄마가 잘모르는 아기 마음>을 읽다가 윗글에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아~ 아기가 밤낮으로 시도 때도 없이 우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이는 아기들이 이유없이 울지는 않는다는걸 말한다.

낯설고 무서워서~
엄마가 눈앞에 없으면~
졸려서~

이렇게 각양각색의 이유로 아기들이 우는 것이니 엄마들은 아기가 처해있는 상황을 잘 캐치해서 처방책을 내려야한다고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18개월 미만 아기들은 어떻게 의사표현하는지 또 어떻게 돌봐야하는지에 대해 7파트 263쪽에 걸쳐 알기쉽게 잘설명해주시고있다.

아기들은 항시 운다.
어떤 때는 이유없이 떼를 쓴다, 땡깡부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기들이 우는 이유가 무엇인지 상황판단을 잘해야겠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아기가 계속해서 울면 실내온도와 습도도 잘체크해줘야한다는 이야기도 확와닿았다.

따라서,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해주고, 실내 공기가 탁하지않도록 자주 환기시켜줘야한다.

정말 꿀팁이 아닐 수 없었다.

이렇게 나는 슈후노토모샤에서 저술하시고 <초록아이>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0~18개월 아기를 돌보고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예비 부모들께서도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아기의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가 언제인지 알려주신 
다음의 말씀이...

"아기의 자아는 생후 6개월부터 형성되기 시작한답니다.
그 무렵부터 아기는 자기 몸을 이해하기 시작해요.
이 시기의 아기들은 자기 몸을 가지고 많이 놉니다.
자기 몸을 이해하는 자체가 자아를 찾는 시작점입니다.
내 소중한 아기가 하나의 독립적인 자아를 형성하는 과정이라 이해하고 대견하게 생각해 주세요. (143쪽)"

#엄마가잘모르는아기마음 #슈후노토모샤 #초록아이
#육아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오줌 #자아형성
#울음소리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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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심리학 - 누가 권력을 쥐고, 권력은 우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브라이언 클라스 지음, 서종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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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부패하는 걸까?
아니면, 부패한 사람들이 권력에 이끌리는 걸까? (17쪽)"

나는 브라이언 클라스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웅진씽크빅>에서 출간하신 이책  <권력의 심리학>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윗글은 권력의 속성을 이야기한 글로써 정말 그 속성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한 글이었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윗글은 영국의 정치가인 존 에머리치 에드워드 달버그 액튼 경이 남긴 말로써 절대권력의 위험성을 이야기한 유명한 말이다.

이렇게 잘못 다뤄진 권력은 부패되기도 쉽기에 평소에도 전국민이 그 권력을 감시하고 주목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이책은 권력의 부패성과 독재와의 관계도 설명해주신 아주 명쾌한 책이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브라이언 클라스님께서는 유니버시티 칼리지런던 국제정치학부 부교수이며 정치컨설틴트이다. 그는 국제 NGO와 국제 정치인들의 조언가 역할도 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500건이상의 인터뷰를 통해 권력이라는 프레임으로 들여다본 인간, 욕망, 시스템에 대해 심층적으로 잘알려주시고있다.

독재자, 사이비 종교 지도자, 전쟁 범죄자, 쿠데타 음모자, 고문 가해자, 사이코패스 장군, 선동가, 부패한 CEO...

이책의 저자께서는 지난 10여년간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위와같이 막대한 권력을 휘두른 이들을 만나 인터뷰했으며, 이책은 그 결과물이다.

마침 우리 대한민국은 현재 제20대 대통령 선거기간이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등 각당의 후보들이 갖가지 정책들을 갖고 승부하고 있는데 이런 선거시국에 이책과의 만남은 참으로 뜻깊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위 세사람은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하여 군부독재를 수십년간 했던 작자들이다.

이승만
박근혜
이명박

위 세사람은 독재와 국정농단  글고 횡령 등의 혐의로 미국으로 쫓기듯 도망갔거나 탄핵당해 구속됐거나 지금도 감방살이하고 있는 작자들이다.

이렇게 권력을 잘못 휘두른 작자들은 외국에도 많다.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는 독재후 국민들이 반정부시위를 벌이자 헬기타고 탈출하다 헌병대에 체포, 반역 혐의로 총살형을 당하고 만다.

필리핀의 마르코스대통령도 피플혁명에 의해 축출됐고 우간다의 이디 아민도 퇴출됐다.

이렇게 동서양 독재자들의 최후는 비참했다.

그런 면에서 권력과 그 시스템 글고 그 매카니즘에 대해서도 잘알게해준 이책을 통해 어떤 면에서는 권력의 허무함도 느끼게 해주었다.

나는 특히, 리더가 책임감을 자주, 강하게 상기시킬 수 있게 만드는 장치를 만들어야한다는 글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래서, 나는 브라이언 클라스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웅진씽크빅>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권력과 정치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신 다음의 말씀이...

"집중적인 노력과 적절한 개혁으로 무게추를 떠밀어 권력을 추구하고 남용하고 부패하는 사람들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다른 이들을 초대할 수 있다. 그러면 마침내 우리는 부패하지않는 사람이 권력을 가지는 사회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422쪽)"

#권력의심리학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김동연 #브라이언클라스 #누가권력을쥐고 #권력은우리를어떻게바꾸는가 #웅진지식하우스
#조직운영 #리더십 #권력부패 #권력구조 #문화충전 
#서평리뷰단 #이승만 #20대대통령선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이명박 #차우세스쿠 #마르코스 #이디아민 #필리핀 #루마니아 #우간다 
#국정농단 #탄핵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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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준의 나주 수첩 2 - 송일준과 함께 하는 즐거운 나주 여행 송일준의 나주 수첩 2
송일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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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바가지 청해도 있겠소?
처녀가 바가지로 우물물을 뜨더니 한 손을 뻗어 우물가에 드리운 버드나무 줄기에 잎사귀들을 훑었다.
무슨 짓을 하는거지? 궁금증이 이는 순간,
처녀가 훑은 잎사귀를 물바가지 위에 띄었다.

급하게 마시다 체하실까 염려되옵니다. (228쪽)"

나는 송일준님께서 저술하시고 <스타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송일준의 나주수첩 1>을 읽다가 윗글을 어렸을적인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있어 다시금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 근데, 그 역사적인 장소가 나주시청 가기전 사거리 가장자리 작은 공원안에 있는 완사천에 그 우물이 있다니...

정말 뜻밖이었고 이에 담 나주여행시엔 꼭들려보리라 다짐도 하게되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송일준님께서는 1957년 영암에서 태어나 나주로 이사했다. 나주 중앙초등학교 졸업후 나주중학교 1학년을 다닌후 상경하여 학업을 이어나갔다.
1984년 MBC에 입사해 PD수첩 등 각종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2008년 4월 이명박정부의 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수입 무제한 허용방침을 비판한 PD수첩 방송후 오랫동안 고초를 겪었다.

2018년 1월 광주 MBC 사장으로 부임하여, 글로벌 수준의 프로그램 제작,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문화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곰탕, 배, 홍어의 고장 나주의 신화에서 역사문화까지 나주에 대한 모든 것들을 269쪽에 걸쳐 따뜻한 필체로 잘알려주시고있다.

송일준 PD...

이분께서는 MBC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끈 분이셨고 광주 MBC 사장시절에는 홍어를 주제로한 14부작 다큐멘터리 <핑크피쉬>로 많은 상을 받았다.

또한, 나주정미소를 리모델링한 공연장 난장곡간, 광주 양림동 펭귄골목 입구의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담양에 추진중인 LP 뮤지엄 등으로 지역의 쇠락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하였다.

역시 초등학교도 다니셨고 어릴 적 추억이 많으셨는지 몰라도 저자의 나주사랑이 더욱 살갑게 다가왔다.

글고 사실 어머님의 고향이 나주시 남평읍이라 난 어려서부터 나주시하고도 친숙했다.

서울에서 기차타고 광주역에서 내려 남광주역으로 가서 비둘기호를 타고 효천, 남평을 꼭거쳤으니...^^*

외가댁이 남평다음인 화순군 화순읍 앵남리였고 지금도 사시기에 나주시는 어머님 고향으이기도 했지만, 꼭 거쳐야할 마음의 고향이었다.

그래서, 이책 <송일준의 나주수첩 2>는 출간되자 꼭읽고싶은 책이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나주시에 살고있는 분들의 사람냄새나는 따뜻한 이야기들은 물론이고 우시장, 이발소, 미술관에다가 카페 등 지역 명소들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잘소개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송일준님께서 저술하시고 <스타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나주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나주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물론이고 나주를 좀더 알고싶거나 인문학적 고찰을 하고싶은 분들께서도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생각나네...

방앗간에 가서 참기름을 살려는 저자께서 현금이 없어 신용카드로 계산하려하자 그냥 무료로 주겠다시면서 84세 신희희할머님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시골  인심잉께. 그냥 받지 그라시오.(128)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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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준의 나주 수첩 2 - 송일준과 함께 하는 즐거운 나주 여행 송일준의 나주 수첩 2
송일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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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것은 아니다고 생각했다.
우리 세금으로 먹고 살고 양성되고 있는 국군이 무자비하게 민간인을 폭행하고 희안한 곤봉으로 학생들을 두들겨 팼다.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동참하게된 것이다. (28쪽)"

나는 송일준님께서 저술하시고 <스타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송일준의 나주수첩 1>을 읽다가 윗글에 다시금 분노폭발했다.

윗글은 5.18 민중항쟁이 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당시 실제 항쟁에 참여하셨던 분이 설명해주신 내용이다.

정말 국민의 세금으로 먹고 자고 훈련했던 군인들이 동족의 가슴에 총뿌리를 겨누고 심지어 발포까지하여 무고한 인명피해들이 많이 났었다니 다시금 경악했다.

글고 5.18은 단순히 광주에서만 일어났던 민중항쟁이 아니라 전남 전지역이 항쟁에 참여했던 의거였다.

내가 무안, 화순여행시에도 5.18 민중항쟁비가 세워져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에 윗글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왔다.

따라서, 5.18의 발포자가 누구였는지 그 무력진압과정은 어떠했는지 그 진상규명이 1초라도 빨리 이뤄져야한다고 생각되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송일준님께서는 1957년 영암에서 태어나 나주로 이사했다. 나주 중앙초등학교 졸업후 나주중학교 1학년을 다닌후 상경하여 학업을 이어나갔다.
1984년 MBC에 입사해 PD수첩 등 각종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2008년 4월 이명박정부의 광우병 위험 미국 쇠고기수입 무제한 허용방침을 비판한 PD수첩 방송후 오랫동안 고초를 겪었다.

2018년 1월 광주 MBC 사장으로 부임하여, 글로벌 수준의 프로그램 제작,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문화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곰탕, 배, 홍어의 고장 나주의 신화에서 역사문화까지 나주에 대한 모든 것들을 269쪽에 걸쳐 따뜻한 필체로 잘알려주시고있다.

송일준 PD...

이분께서는 MBC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끈 분이셨고 광주 MBC 사장시절에는 홍어를 주제로한 14부작 다큐멘터리 <핑크피쉬>로 많은 상을 받았다.

또한, 나주정미소를 리모델링한 공연장 난장곡간, 광주 양림동 펭귄골목 입구의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담양에 추진중인 LP 뮤지엄 등으로 지역의 쇠락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하였다.

역시 초등학교도 다니셨고 어릴 적 추억이 많으셨는지 몰라도 저자의 나주사랑이 더욱 살갑게 다가왔다.

글고 사실 어머님의 고향이 나주시 남평읍이라 난 어려서부터 나주시하고도 친숙했다.

서울에서 기차타고 광주역에서 내려 남광주역으로 가서 비둘기호를 타고 효천, 남평을 꼭거쳤으니...^^*

외가댁이 남평다음인 화순군 화순읍 앵남리였고 지금도 사시기에 나주시는 어머님 고향으이기도 했지만, 꼭 거쳐야할 마음의 고향이었다.

그래서, 이책 <송일준의 나주수첩 1>은 출간되자 꼭읽고싶은 책이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나주시에 살고있는 분들의 살가운 이야기들은 물론이고 나주 곰탕, 나주 순대 등 항토음식들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잘읽었다.

그래서, 나는 송일준님께서 저술하시고 <스타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나주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나주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물론이고 나주를 좀더 알고싶거나 인문학적 고찰을 하고싶은 분들께서도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1801년 11월 22일 각자의 유배지로 떠나기위해 나주 율정점(현재 율정교차로)에서 가슴아리는 이별을 했던 정약전과 약용 형제...

이에 정약용이 손수 짓고 들려주신 다음의 이별시가 지금도 짠하게 다가오네...

"율정점이 밉기만 한 것은
문 앞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것
본래 같은 뿌리에서 났으나
낙화처럼 흩어져 날리는구나 (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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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 관계, 그 잘 지내기 어려움에 대하여
정지음 지음 / 빅피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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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든 미움이든, 끓는 감정에는 기다림이 필요한 법이었다. 사랑이었다가 미움으로 둔갑한 마음이라면 더욱 그랬다. 두고 본 후에도 끓고 있다면 그때 온도를 확정해도 늦지않았다. (31쪽) "

나는 정지음님께서 저술하시고 <빅피시>에서 출간하신 이책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를 읽다가 윗글에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아 나는 이 파트를 읽으니 문득 저자께서는 해탈의 경지에까지 이르신 분이 아니신가 생각될 정도로 진솔하고 담백하게 다가왔다.

따라서, 시간도 내 편도 아니었고 늘 저자보다 힘센 존대로서 너그러웠다고 평가한 이야기, 언제나 여유를 내어주는 존재였다니 이에 나도 시간과 나와의 관계도 담담하게 회고해보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정지음님께서는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을 받고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젊은 ADHD의 슬픔>이 있고, 소설 <언러키 스타트업>도 출간준비중이실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작가이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내가 사랑한 실망들, 세계와 세계가 부딪치는 소리, 먼 나랑 이웃 너랑 등 총 3챕터 239쪽에 걸쳐 늘 멀어서 아쉽고 가까워서 힘든 사람들간에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노하우들에 대해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이책의 저자께서는 ADHD를 겪고있는 작가이다.
근데, 저자께서 ADHD를 밝히지 않으셨다면 나는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지극히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들ㅈ려두시는 작가로  기억될 정도였다.

그래서, 저자께서 들려주시는 에피소드들이 넘넘 재밌고 진솔하게 다가왔다~^^*

부모, 친구, 사회적 관계의 사람들 등 다양한 관계를 맺고있는 분들과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내자신도 되돌아보게 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나는 정지음님께서 저술하시고 <빅피시>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원활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지켜나가고싶은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어느 비오는 날 저자께서 깊이 깨달으셨다는
다음의 말씀이...

"비가 내포하는 미래 자체가 햇살이라 봐도 좋을 것이었다. 그런 점이 인간관계와도 닮아 있었다. 어떤 사이 얼마만큼의 갈등이든 잠깐씩 햇살이 비치거나 물살이 희미해지는 순간이 존재했다. 그 사실을 수용하거나  외면하다 보면, 버티거나 보내주다 보면, 시간이 흐른 후 마지막은 어쨌든 맑음이었다.(8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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