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결국 삼성전자인가 - 잡스의 혁신을 넘어선 갤럭시S의 이야기
김병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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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든가 아니면 나가든가...

 

이말은 삼성전자의 경영진들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던 최고의 제품들을

만들기전에 개발실무자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한 말이라고 한다...

뭐 구구절절 여러 말이 필요없었다.

 

만들래 아님 회사를 나갈래?

 

난 이말이 조금은 비정하게 드릴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렇게 지시한 삼성전자의 경영인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

 

알다시피 이건희삼성회장은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다 바꿔라>라는 유명한 <프랑크프르트선언>을 하였다.

이는 이회장이 LA전자제품전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들이 2류취급을 받고 충격을 받아 한 말로서 그당시에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말이었다.

 

그리하여 디자인실을 좀더 강화하고 혁신을 기한끝에 삼성은 지금 휴대폰시장점유율 1위라는 혁혁한 성과를 거두게 된다.

만일 1993년의 <프랑크프르트선언>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지금의 삼성전자는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기업자체는 비정하다.

시장에서 한번 외면받으면 도태되는건 금방이다.

도태안당하기위해 더욱 연구개발을 게을리하지 말아야한다.

특히, 2008년 리먼브러더스사태이후 글로벌금융위기가 몰아닥쳤다.

이건 세계모두 IMF시대가 도래한 느낌이었다.

정신 바짝 차리지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이책을 꼼꼼이 읽으며 어떻게 삼성스마트폰이 애플의 아이폰을 누르고 누적판매 1억대돌파라는 혁혁한 성과를 거두게 되었는지 그과정과 시련까지 다 알수 있어 좋았다.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휴일도 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했던 그연구원들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가 있었기에 가능하지않았나 생각된다.

 

글고 그혁혁한 성과에 파격적인 인사와 포상금으로 회사는 보답했던 것이다.

30대임원이라니 이건 보통 기업같으면 생각조차 힘든 일인 것이다.

 

글로벌시대에 있어 삼성전자가 거둔 그성과도 앞으로 더욱 자만하지말고 계속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이 뒤따라야 유지될 수 있기에 <퍼스트 무버>로서 일로매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일개인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니 신발의 끈을 조여매고 더욱 전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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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드림 온(Dream On) - 드림워커로 살아라
김미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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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와우! 김미경원장님의 신간 <김미경의 드림온> 넘넘 감명깊게 읽었다.

글고 지난 2월 7일에 홍대입구에 있는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렬던

<김미경원장님의 드림온강연회>도 넘넘 잘듣고왔다.

강의를 들으니 김미경원장님의 책이 이해가 더욱 수월했다.

 

먼저, 이책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선 이해하기가 쉬웠다.

무슨 어려운 단어나 비비꽈서 쓴 글은 한줄도 없었다.

저자특유의 직설적이고 호쾌한 필체가 오히려 나의 시선을 끌었고

글도 술술 읽어나갔다.

 

우리가 왜 꿈을 꾸어야하는지 그당위성에 대해 저자의 경험들과 사례들을

풍부하게 제시해주셔서 이해하기가 더욱 쉬웠다.

 

나는 이책을 읽고나서 내자신도 돌아볼때 다소는 부끄러움도 느꼈다.

특히, 저자는 꿈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는데

나는 쥐구멍이라도 숨고싶었다.

삶을 살면서 막연히 살지말고 한해목표, 5년목표, 10년목표를 세워 부단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솟구쳤다.

저자가 29세때부터 강사로 나가면서 겪었던 고충, 글고 꿈의 훼방꾼 부모를

울려라라는 구절들에서 더욱 찡한 느낌을 받았다.

 

이제 나는 이책을 나의 책꽂이에 항시 비치하고 수시로 이책을 가까이할 것이다.

 

글고 김미경원장님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강연회에도 종종 가볼까 한다.

 

따라서, 이책은 인생에 갈피를 못잡고 계시는 분들은 물론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진출을 하시는 분들이나  학생, 직장인, 주부분들도 시간되면 한번쯤은

읽어보시라고 권유드리고싶다.

 

문득 나자레스의 유명한 팝송도 생각난다...

 

Dream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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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의 이면
박충훈 지음 / 새미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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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의 소설... 

이소설들은 각각 다른 이야기들을 얘기하지만, 뭔가 공통된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한듯했다.

증자는 하루에 한번씩 자기자신을 들여다보며 반성하라고 했다. 

즉, 저자인 박충훈작가도 얘기했듯 거울을 들여다보며 반성하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의미에서 이8편의 소설을 쓴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것은 구제역으로 그많던 소들을 살처분할 수 없었던 축산업종사자들의 아픔을 그린 <어머니의 소>,

아버지의 재산 분배의 불만을 품은 첫째 며느리와 시댁 사람들과의 갈등을 그려나간 <아버지의 소>,

한국전쟁때 사망한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서로 껴안고 있는 두 유해가 형제로 밝혀지는 과정을 그린 <아버지의 땅>,

일본을 상대로 소금값을 배상하라는 투쟁을 한 소금장수 김두원의 이야기를

그린 <불굴의 혼> 등이 작품에서 강한 메시지를 던져주고있는 것이다.

 

참 모든 내용들이 가슴이 아려하고 애잔한 이야기들을 담아 읽어가면서 마음이 짠해졌다.

특히,  <아버지의 땅>이라는 소설을 읽을때엔 2004년 개봉되어  1,100만명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생각나 마음이 더욱 착잡해졌다.

6.25 한국전쟁으로 남과 북의 군인이 되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밖에 없었던 두형제...

바로 6.25 전사자 유해발굴현장에서 형의 것으로 판단되는 유품이 발견되어 머리가 허연 노인이 된 동생은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이 <아버지의 땅>이라는 작품이 참으로 애잔하게 다가왔다.

 

시의성있는 이야기들을 주제로 다시는 이땅에서 아픈 역사가 반복되서는 안되겠다는 작가의 통찰적인 메시지를 담고있는 이8편의 소설을 통해 어떤 역사를 남겨야 후손들에게 존경받는 선조가 될 것인지 굼곰이 생각하게 해준 소설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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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다
최성배 지음 / 새미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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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남자가 주인공인 소설들은 종종 찾아보면 있다. 

물론 영화들에서는 무수히 많다. 

헐리우드영화중에서는 부치앤 캐시디가 나오는 <내일을 향해 쏴라!>라는

영화 가 기억이 난다.

폴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나오는 영화로서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영화였다.

그런데, 소설속에서 두남자가 나오는 이야기는 어떤 면에서는 이야기구도가 지루하게 흐를 수도 있다.

삼각관계라든지 뭔가 대립되는 국면에서 어떤 한사건이 두삼관계를 대립시키고 갈등을 극대화하면서 이야기가 박진감있게 흘러간다면 손에 땀을 쥐며 읽을 수도 있는데 이책 <내가 너다>라는 책은 그보다는 인간의 숙명, 인연 등 다소는 철학적인 주제로 다가왔다.

하기사 주인공도 육체적 탐닉에 골몰하는 스님과 가난한 화가가 나오니 그럴 법도 하다.

근데 이두사람이 최초 만나게된 장소가 군대라는데 주목한다.

군대라는 곳이 어디인가?

바로 피끓는 사나이들이 젊음을 바쳐가며 이리 굴러가고 저리 구르며 고뇌와 갈등으로 극한의 상황까지 와닿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군대에서 두사람이 만나 다시 사회에서 만난 두사람의 관계는 서로 얽히고 설혀 다른 국면으로 흘러가는데...

 

최성배작가님은 등단이후 현재까지 단편 50여편, 중편 4편, 3편의 장편을 발표한 중견작가로서 또 시집들을 내기도 했던 시인이기도 해 문장들이 유려하였다.

 

한국전쟁부터 현재까지 시대상황을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속에서 주인공들의 고뇌와 고민의 감정들을 여과없이 보여준 점이 눈길을 끈다.

 

이책은 저승과 사후세계, 꿈과 현실과의 괴리 등 책을 읽으면서 철학적 사고까지 하게되기에 차분히 읽어보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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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이호철 문학재단 총서 1
이호철 지음 / 북치는마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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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난느 예전에 육군보병소대장으로서 G.O.P철책소초장을 맡은 적이 있었다.

그당시엔 남북이 사상전이 치열했던 때라 대남확성기를 통해 북한의 방송이나 음악들이 철책너머로 시끄럽게 들려왔던 시기였다.

그때 나는 참으로 회한과 슬픔이 교차되었다.

왜 남북이 이렇게 분단되;어 수십년간 서로 상호비방하며 살아야할까...

근데 가끔 ㅂ삐라라해서 대남선전문도 수거하러 다녔는데 그것들을 수거하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생ㄱ가만이 들었다.

또, G.O.P 부근을 수색정찰나갈때엔 다소 긴장된 마음으로 근무를 섰었고

그런 면에서 22만제곱킬러미터의 한반도전체면적중에서도 남한이 10만제곱킬로미터밖에는 면적이 안되는 땅에 수천만명이 아귀다툼을 벌이며 살고있구나 그걸 생각하니 안타까운 생각만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고구려시대에 광개토대왕이 중국땅을 호령했던 시절이나 1910년 한일병탄으로 우리나라가 일제에 의해 식민지시대로 전락했던 씁쓸한 과거가 생각나기도 하였다.

 

하여간에 이호철작가의 <판문점>을 읽으면서 나의 군대생활을 회고해가면서 읽으니 더욱 착잡한 마음뿐이었다.

1961년 단편 <판문점>으로 제7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이호철작가...

그는 왜 50년뒤에 <판문점2>를 왜 쓰게되었을까?

나는 그생각부터 하게되었다.

이호철작가가 판문점을 쓸 당시엔 남북한의 통일이 1980년대엔 이뤄질거라고 봤다고 한다.

 

그러나, 이게 어찌된 일인가!

히틀러를 앞세워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당사국 독일은 동서독으로 분단되었지만, 1990년 브란테부르크문이 붕괴되고 동서독은 통일을 이루게된다.

그대 그당시에 이광경을 TV로 본 나는 깜짝 놀랐다.

아니 <제2차 세계대전>당사국인 독일은 통일되었는데 일제에의해 식민지시대 36년을 겪고 피핻아사국인 한국이 오히려 일본이 분단됐어야하는데 미영중소 등 강대국의 틈바구니사이에서 <남북의 비극적 분단>을 결정한 얄타회담에 의해 분단되어 장장 만68년동안 분단이  되어있는 상황이라니...

 

착잡하기 그지없었다.

 

그리하여 이호철작가는 1960대초초 소설을 쓸 당시와 판문점2를 쓸 당시인

2012년을 비교하면서 남북관계에 있어 갈등과 반목을 넘어선 방안들을 제시한다.

 

그런데, 소설속에는 언급이 없었지만 백낙청교수가 <2013년 체제만들기>구상에서 북한체제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을 비판하고 또 2011년말 김정일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오열하는 북한주민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던데 그런 여러가지 사정들이 복합되어 이소설 <판문점2>를 쓰신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물론 이소설 <판문점2>에서도 김정일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오열하는 북한주민들과 북한의 실상에 대해서도 개탄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것은 중동의 민주화와 비교해 어떻게 저리 똑같이 일사분란하게 오열하는 장면들이 월남작가중 한사람으로서 개탄하는 글에 나도 착잡함을 느끼지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소설에서는 똑같이 남한사회도 비판적인 관점에서 서술하는거에 나는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그리하여 책을 다읽고 책장을 덮으면서 오히려 독재자 전두환이 국민의 환심을 살려고 1981년 <조건없이 김일성 서울초청>을 요구했다든지 1960년 4.19의거후 대학교수들이 <가자! 북으로! 오라! 남한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시위했던 그시절과 비교해 남북관계가 더욱 경색되고 긴장이 더 고조된게 아닌가 생각되어 착잡함을 금할 수 없었다.

 

소설 <판문점>...

북한의 3차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한반도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이때 이책을 읽어보니 남북한의 통일문제는 어떻게 푸는게 가장 좋을까 골몰하게된 계기가 된 책으로서 읽어볼만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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