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는 어떻게 일하는가 - 인류 최초로 사람을 달에 보낸 우주산업 선두주자의 비하인드 히스토리
데이브 윌리엄스.엘리자베스 하월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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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미국 나사라고 하면 당장이라도 우주선을 발사할 것 같은 웅장함이 느껴지는 미국의 국가기관이라는 느낌이 확 드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미국이 진행한 수많은 뼈아픈 프로젝트부터 성공적인 것들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미항공우주국(NASA)가 밟아 온 발자취를 다시금 추적하며 그 당시 상황을 시간 순서대로 기술할 정도로 매우 촘촘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주를 넘어 달에서 인류의 보편적이고 새로운 지식을 위해 아폴로 1호가 발사되었지만 결국 모든 우주비행사가 희생되었던 뼈아픈 사건 당시의 상황도 매우 디테일하게 나와 있었고 이후 달을 성공적으로 탐사하며 달에 발자취를 남겼던 닐 암스트롱의 아폴로 11호에 관한 이야기도 역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NASA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설명해 주는 역사적인 자료로서 읽어볼 수도 있지만 인사이트 노트라는 부분에서는 NASA의 프로젝트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교훈들에 대해서도 정리해주고 있어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결단력과 리더십에서 배울 점이 많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아폴로 11호가 달을 탐사하고 나사가 우주와 관련된 연구를 계획하며 시행하고 있다고 알고 있을 뿐이지만 그 안의 자세한 내막이나 과학자들의 소통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이 책 속에서는 그런 나사의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과학자들이 서로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그리고 어떤 문제점과 해결책이 비로소 성공으로 이끌었는지를 자세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나사가 운영하는 존슨우주센터에서 근무했던 전직 캐나다인 우주비행사이자 파일럿인 데이브 윌리엄스와 캐나다의 기자인 엘리자베스 하월이 지은 책으로, 데이브씨는 실제로 우주비행사로서 나사에 몸담아 우주를 탐험한 이력이 있는 분으로 생생한 우주비행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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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는 척하기 - 잡학으로 가까워지는
박정석 지음 / 반석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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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저자 분은 일본에서 30여년 간 거주하면서 사실상 일본 현지인과 다름없을 정도로 일본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30년이라는 아주 오랜 시간동안 자녀와 함께 거주하시면서 보고 들은 것들과 일본에 대해 느끼고 있는 점을 이 책 안에서 풀어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과거 직업 칼잡이라고 불리우던 일본 사무라이들의 전성기인 막부 시대에 정점을 찍었을 정도로 검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들의 정서를 해부하기도 하고, 막부가 강성하던 시기 상대적으로 실권이 강하지 않았던 일본의 천황을 둘러싼 일본과 일본인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다신교로 유명한 일본의 종교부터 문화, 일본인들의 정서까지 일본에서 정말 오래 거주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정도의 깊이있는 고찰을 많이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일본과는 과거사로 얽혀있는 형국이다보니 한일간 대외적인 관계들에 대한 저자의 소회도 읽어볼 수 있었는데요. 일본에 대한 잡학을 보여주는 책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지금까지는 잘 모르고 있던 일본에 대한 많은 사실들을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의 표지에 있는 것처럼 후지산 정상이 국유지인지 사유지인지에 대한 사실부터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장인 정신의 일본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집니다. 일본에 대한 간단한 잡학 지식들부터 일본의 역사, 일본인들의 정서와 오랜 문화들까지 깊이있는 일본에 대한 시각을 배워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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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패권전쟁의 미래
이철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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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의 특장점은 앞으로 다가올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행정부의 정책을 국제정세에 비교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최종 승리하면서 2025년 시작과 함께 미국에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설 예정인데요. 이 과정에서 이 책은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펼쳐 나가고 전세계에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인지, 그리고 대한민국으로서는 이 정책들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이 총 GDP편에서 큰 폭으로 미국을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고 많은 분야에서 중국의 대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단호하게 대처하고자 하는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과 수반 행정부의 대응책과 전략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은 기축통화는 물론이고 영어라는 사실상의 기축언어를 가지고 있는 일류 초강대국이지만 국제정세가 매우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는 추세여서 미합중국 지도부에게도 결단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석유나 천연가스, 희토류 등 자원들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과 관세 폭탄 등 경제적인 문제들, 전기차(EV)나 2차전지, 철강, 반도체, AI, 우주산업 기술 등 수많은 격전지에서의 일종의 전투 현황과 전세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각 나라들의 영향력을 팩트에 기반해 통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팩트를 제시하는 책이었다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재학시절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에서 30여년 간 근무하고 단국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던 엘리트인 이철환 교수가 꿰뚫는 경제 분석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수년 간 진행될 새로운 미국의 모습을 미리 들여다 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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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5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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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경제교육연구소의 곽해선 소장님의 역작인 '경제기사 궁금증' 서적의 2025년 최신판이 출간되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98년도부터 26년 간 인기있던 이 서적을 저는 올해들어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조금 더 빨리 이 책을 만났더라면 경제를 바라보는 제 시각도 이미 완전히 달라졌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을 줄 정도로 올해 읽은 책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서적들 중 하나라고 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경제학이라는 분야가 너무 어려워서 사람들은 '경기가 좋다' 내지는 '물가가 비싸다' 정도의 말로 국가의 경제 상황을 논하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크게 다르지 않았고 그도 그럴것이 경제, 경제학이라는 분야가 제게도 너무 어렵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국가를 움직이는 아주 기본적인 경제의 원리부터 경제기사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들에 대해 굉장히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이 책 한 권으로 터득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장 700여 페이지에 육박하는 스케일을 자랑하는 책으로 이 안에는 경제의 기본 체제와 원리부터 경기정책과 물가, 금융, 증권, 외환, 국제수지와 무역, 경제지표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경제기사나 경제와 관련된 뉴스에서는 지금까지 자주 마주치곤 했으나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해 무심코 넘기거나 기억의 저편으로 흘러버렸던 경제 용어를 더이상 두려워하면서 회피할 필요가 없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왜 26년 간 이 책이 증쇄를 거듭하며 사랑받고 레전드라고 불렸는지 직접 읽어보니 알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단순히 '물가가 오르면 가계가 힘들어진다' 정도의 결론식 구성이 아니라, 물가가 오르면 어떤 일이 일어나고 그런 연쇄반응에 의해서 가계가 힘들어진다는 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 경제가 흘러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표로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경제에 관련된 기반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충분히 경제 기사를 능숙하게 읽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경제와 거리가 멀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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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인터넷 - 지구를 살릴 세계 최초 동물 네트워크 개발기
마르틴 비켈스키 지음, 박래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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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동물들은 계절이 달라지면 계속해서 이동하고 특히 새들에게서 이러한 특징을 잘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실시간으로 동물이 이동하고 그 무리 속에서 그들끼리 어떻게 의사소통하는지는 이 책의 저자인 마르틴 비켈스키(Martin Wikelski)의 팀이 바로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까지는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특히 조류를 중심으로 계절에 따라 전세계를 이동하고 의사소통하는 동물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동물에게 부착해 놓은 기계 장치를 통해 신호를 수신하고 이를 본부에서 데이터화해 저장하는 방식인 이카루스(ICARUS)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드디어 이를 실현하게 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새들이 전세계, 즉 지구 전체를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된 기계를 우주에 설치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네요. 실제로 지구 안에서만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아니라 지구를 벗어난 우주에 위치해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도 성공적으로 장치를 설치하고 감격하는 과학자들의 열정도 간접적으로나마 책으로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이러한 거대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현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 책을 쓰신 저자는 독일 막스플랑크동물행동연구소 소장으로, 콘스탄츠대학교 생태학과 교수이신 분으로 프린스턴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조교수를 역임하신 분이신데요. ​이카루스 프로젝트를 통해서 동물들의 움직임을 더욱 소상히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은 기후나 재난을 예측하는데 용이하다는 점에서 인류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매우 유익한 프로젝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제게 '이카루스 프로젝트'라는 거대한 계획을 알게 해 준 과학 서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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