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5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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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경제교육연구소의 곽해선 소장님의 역작인 '경제기사 궁금증' 서적의 2025년 최신판이 출간되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98년도부터 26년 간 인기있던 이 서적을 저는 올해들어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조금 더 빨리 이 책을 만났더라면 경제를 바라보는 제 시각도 이미 완전히 달라졌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을 줄 정도로 올해 읽은 책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서적들 중 하나라고 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경제학이라는 분야가 너무 어려워서 사람들은 '경기가 좋다' 내지는 '물가가 비싸다' 정도의 말로 국가의 경제 상황을 논하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크게 다르지 않았고 그도 그럴것이 경제, 경제학이라는 분야가 제게도 너무 어렵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국가를 움직이는 아주 기본적인 경제의 원리부터 경제기사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들에 대해 굉장히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이 책 한 권으로 터득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장 700여 페이지에 육박하는 스케일을 자랑하는 책으로 이 안에는 경제의 기본 체제와 원리부터 경기정책과 물가, 금융, 증권, 외환, 국제수지와 무역, 경제지표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경제기사나 경제와 관련된 뉴스에서는 지금까지 자주 마주치곤 했으나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해 무심코 넘기거나 기억의 저편으로 흘러버렸던 경제 용어를 더이상 두려워하면서 회피할 필요가 없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왜 26년 간 이 책이 증쇄를 거듭하며 사랑받고 레전드라고 불렸는지 직접 읽어보니 알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단순히 '물가가 오르면 가계가 힘들어진다' 정도의 결론식 구성이 아니라, 물가가 오르면 어떤 일이 일어나고 그런 연쇄반응에 의해서 가계가 힘들어진다는 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 경제가 흘러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표로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경제에 관련된 기반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충분히 경제 기사를 능숙하게 읽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경제와 거리가 멀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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