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만나, 깃대종 - 친환경 심리학자의 동물 사랑 이야기,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소출판사 성장부문 제작 지원' 사업 선정, 2025 우수환경도서 선정
김명철 지음 / 북플랫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지구를 구성하는 동물이란 비단 인간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동물들도 포함되는데요. 땅 위를 걷는 동물이나 바다에 있는 것이나 하늘을 날아 다니는 동물까지 이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있을 때 비로소 지구는 온전한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음을 제게 알려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이 동물에 관한 지식과 정보만 제공하는 책이 아니라 그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것들이나 역사적인 이야기 등 인문학적인 지식들도 상당히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책이라는 점에 공감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동물에 관한 이야기만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이 동물을 바라보면서 할 수 있는 생각은 끝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다른 책들에서는 읽어본 적이 없는 신선한 이야기가 많다고 느낀 것이 바로 두번째인데요. 동물들과 관련된 재미있고 흥미로운 사실들을 새로 알게 된 것 같아서 책을 읽으면서 독서가 재미있다라는 느낌을 준 책이었습니다.

보통 지식책이라도 읽기가 조금 힘들어서 다 읽었을 때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 읽었다."라는 느낌을 주는 책이 있는 반면, 이 책은 "재밌게 읽었고 끝까지 다 읽었다."라는 느낌을 주는 책이라고 저는 한마디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동물을 기본적으로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너무나도 추천드릴 만한 책입니다.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고 이미지 자료들도 많아서 눈이 즐거운 책이기 때문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번트가든의 여자들 - 18세기 은밀한 베스트셀러에 박제된 뒷골목 여자들의 삶
핼리 루벤홀드 지음, 정지영 옮김, 권김현영 해제 / 북트리거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18세기 뒷골목 여자들의 삶을 그리고 있는 이 책은 그 당시에 매춘업에 종사했던 여성들의 인생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책의 표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에 박제된 (뭔가 이 부분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부분이지만) 여성들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사람마다 제각각인 인생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었어요. 그 당시에 뒷골목에서 종사하던 여인들의 이름과 그들이 남성 손님들과 주고받은 비밀스러운 내용이 가득 묻어나는 편지들​ 속에서 여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는데요.

물론 여자들뿐만 아니라 그들과 어울리며 환락과 본능에 순수함을 내던져버리고 기분 내키는대로 타락하고 있는 남성들의 안타까운 모습들도 함께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매춘업 자체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무리 칼같은 규제를 이어나가도 전혀 완화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보니 오히려 이를 합법화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성욕이라는 부분이 인간에게는 때로는 맹독처럼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인데 18세기의 남성들도 21세기 현대사회의 사람들과 본능적인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8세기에 매춘업에 종사하던 여성들의 인생과 그들이 어떤 이유로 그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누굴 만나고 어떤 일을 했으며 남성들은 그들에게 무엇을 요구했고 그들은 그 반대급부로 무엇을 제공했는지 알 수 있었던 은밀한 책이었습니다. 꼭 선정적인 내용만 있다기보다는 남녀의 인생에 대한 측면에서 철학적인 고찰을 할 수 있게도 해 주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5 기분파 기중기운전기능사 필기 - 실기(유압식)코스·작업요령 상세 수록 2025 기분파 시리즈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2025 기중기 운전기능사 필기 준비를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에듀웨이의 서적입니다. 책의 겉표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것처럼 실기(유압식) 코스 요령이 수록되어 있고 최근 출제트렌드를 완벽하게 분석한 실전모의고사도 풀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보통 시중에 있는 여러 수험서적을 보면 책의 퀄리티보다는 마케팅 등 다른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는 책들이 종종 보이는데 이 책은 그 반대로 고퀄리티 교재를 뽑기 위해 전념하며 심혈을 기울인 것 같다는 인상을 주는 책입니다.

책에는 주로 이론설명 파트에서는 기중기(크레인)가 특수한 목적으로 이용되는 대형 기계이다보니 그 구동원리에 있어서는 다른 기계들보다 훨씬 생소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줄글로 이론을 읽어보는 것보다는 이 책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메커니즘과 관련된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해서 공부하는 것이 기중기와 같은 공학적이고 기술적인 기계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중기에 관한 이미지는 하부추진체 등 개별적인 기계의 파트를 설명하는 부분부터 충격하중, 측면하중 등 명칭만 생각하면서 이론을 보면 개념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혼란스러울 수 있는 대표적인 부분들을 예시로 이미지를 통해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미지에 첨부했던 크레인의 구동원리에 있어서 전체적인 모습 외에도 외관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랭크축과 같은 내부 파츠들에 대한 이미지도 역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론-문제-이론-문제 형태로 쓸데없는 부분이 아예 없다시피 한 책이어서 불필요하게 시험에 나오지도 않는 부분들이나 몰라도 합격할 수 있는 부분들은 깔끔하게 제거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론 파트에서 책을 넘기면 바로 문제가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표시를 통해서 그 문제의 빈출 정도나 중요도를 알 수 있습니다. 문제들마다 필요한 개념은 수험생들이 직접 앞에서 찾을 필요가 없이 문제 바로 아래에 명시되어 있다보니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면서 공부하기가 편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런 건 과학이 아닙니다
야마모토 기타로.이시카와 마사토 지음, 정한뉘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유사과학과 음모론들은 혹세무민하며 널리 퍼져있으면서 사람들에게 그릇한 정보를 각인시키는 것을 넘어서 인간의 삶 자체를 비효율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가짜과학, 즉 유사과학을 '진짜 과학'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이 세상에 퍼져 있는 유사과학들 중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규모가 있는 집단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도 있어서 더 심해지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여지가 있는 것들도 있어서 유사과학을 타파하고 진짜 과학으로 대체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반지성주의를 지성주의로, 무지성은 지성으로, 비합리는 합리로, 무논리는 논리로 대체시켜 주는 인간 개조 프로젝트를 목적으로 한 매우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은 누구나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바라건대 부디 정말 누구라도 참고해 봐야 할 책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단적인 것을 예로 들면 '도서관을 마을에 증설하면 범죄율이 올라간다.'라는 식의 헛소리에 불과한 유사과학들을 실제로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왜 그런 사고의 오류를 범하는지 알려주는 부분도 있던데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더 널리 퍼졌으면 하네요. 꼭 잘못된 사실들을 바로잡는 것 외에도 왜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진짜라고 믿게 되는지 그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도 찾아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유익한 정보를 주는 대표적인 지식책의 모습을 갖춘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3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40여 개가 넘는 심리학 이론들을 통해 투영한 인간의 삶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OOO 신드롬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여러 심리학 이론들은 우리 삶과 인간의 행동 반경을 축약하듯이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들은 심리학적인 내용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40여 개가 넘는 심리학 이론들이 있고 그 이론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면서 바로 그러한 이론에 빗대어 행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원인과 우리들의 불필요한 감정 소모와 시간 낭비를 지적하며 조금 더 성숙하고 올바른 인간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어떤 잘못된 신념이나 그릇된 생각으로 인해 쓸데없이 고통받는 모습 안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꼭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 있고, 사실상 모든 사람들이 이 책 안에 있는 그려져 있는 번뇌 속에서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책에서 언급하는 심리학 이론들을 참고하면서 행동을 교정하고 힐링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확립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과 독자 한 명 한 명에게 해주는 담백한 조언들은 친한 선배나 연장자와 바로 앞에서 이야기하면서 정신적인 과정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제가 항상 어려운 시기에 있어서 정신적으로 감정 소모를 많이 하면서 고통 받을 때 바로 옆에서 도와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지인이 있었는데 그런 지인이 말해주는 것 같은 당시의 기억을 자아내준 책이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과잉적응 증후군처럼 평소에 몇 번 들어봤던 친근한 심리학 이론들부터 드 클레랑보 증후군, 바더-마인호프 현상, 파노플리 증후군, 아도니스 증후군 등 생소한 명칭을 가진 심리학적 증후군들도 처음 만나보고 이러한 심리학 이론들이 우리 삶의 대부분을 설명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신기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