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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ㅣ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40여 개가 넘는 심리학 이론들을 통해 투영한 인간의 삶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OOO 신드롬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여러 심리학 이론들은 우리 삶과 인간의 행동 반경을 축약하듯이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들은 심리학적인 내용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40여 개가 넘는 심리학 이론들이 있고 그 이론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면서 바로 그러한 이론에 빗대어 행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원인과 우리들의 불필요한 감정 소모와 시간 낭비를 지적하며 조금 더 성숙하고 올바른 인간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어떤 잘못된 신념이나 그릇된 생각으로 인해 쓸데없이 고통받는 모습 안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꼭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 있고, 사실상 모든 사람들이 이 책 안에 있는 그려져 있는 번뇌 속에서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책에서 언급하는 심리학 이론들을 참고하면서 행동을 교정하고 힐링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확립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과 독자 한 명 한 명에게 해주는 담백한 조언들은 친한 선배나 연장자와 바로 앞에서 이야기하면서 정신적인 과정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제가 항상 어려운 시기에 있어서 정신적으로 감정 소모를 많이 하면서 고통 받을 때 바로 옆에서 도와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지인이 있었는데 그런 지인이 말해주는 것 같은 당시의 기억을 자아내준 책이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과잉적응 증후군처럼 평소에 몇 번 들어봤던 친근한 심리학 이론들부터 드 클레랑보 증후군, 바더-마인호프 현상, 파노플리 증후군, 아도니스 증후군 등 생소한 명칭을 가진 심리학적 증후군들도 처음 만나보고 이러한 심리학 이론들이 우리 삶의 대부분을 설명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