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분 한줌영어
강하영(제이미쌤)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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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 수를 1년 만에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현지의 실전 영어 학습법을 설명해 주는 영상들로 유명해진 제이미쌤(강하영쌤)이 알려주는 실전 영어 회화 책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녀의 유튜브 영상은 2천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미국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실제 미국 영어들에 대한 표현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단순히 표현과 해석만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이 다른 책들보다는 상당히 체계적으로 되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먼저 전반적인 목차는 일상 영어, 여행 영어, 카페 영어, 식당 영어 그리고 흥미로운 '연애 영어'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맨 처음에 영어 원문을 통해서 그 의미를 유추해 본 다음에 바로 오른쪽에서 한국어 해설을 보면서 해석을 참고할 수 있다. 그 표현들의 의미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표현들의 유래 혹은 미국인들의 뉘앙스적인 부분에서 참고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예를 들면 appointment와 reservation은 모두 예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전자는 시간을 예약하고 후자는 장소를 예약한다는 점에서 그 사용하는 뉘앙스와 상황이 다른데 이렇게 서로 다른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확한 표현의 뉘앙스를 알려주는 책이어서 참고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이전의 타 책들이 단순히 영어와 해석, 이렇게 표현을 1차원적으로, 즉 평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라면 이 책은 조금 더 깊고 다각도적인 3차원적으로 알려주는 책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러 방식으로 영어 표현을 연습할 수 있게 해주다보니 입체적인 느낌이 들었나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표현들은 모든 표현들은 듣기 파일을 통해서 영어를 원어민 음성을 직접 들으면서 공부를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원어민 발음을 들으면서 쉐도잉을 할 수 있는 파트도 있고, 그 부분을 직접 손으로 쓰면서 빈칸을 채워볼 수 있는 칸도 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이 각 DAY 하나의 구성이고 이렇게 체계적인 구성으로 유용한 영어들이 DAY 60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사실상 우리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들이 책에 모두 들어 있다고 느꼈다.

단순히 영어 회화 표현과 해석을 알려주는 책은 많다. 하지만 이 책처럼 입체적으로 그 뉘앙스를 세세하게 설명해 주면서 읽을 거리가 많은 책은 상당히 드물다. 보통 유튜버 분들의 책이 퀄리티가 높은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단적인 예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영어 표현들을 최대한 많이 들어보고 또 직접 써보는 연습을 해보면서 영어 표현들을 진짜 내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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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보는 그림 - 매일 흔들리는 마음을 다독이는 명화의 힘
이원율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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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제목은 '마흔에 볼 수 있는 그림'으로 삶의 태도에 대해서 인생의 중년에 다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책 인 것인가? 그들에게는 완전한 공감을 이룰 수 있을 것 같고, 꼭 마흔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뭔가 좀 더 중후하고 진중한 느낌이 드는 책, 일반적인 도슨트 책보다는 좀 더 차분한 방식으로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다양한 작가들 에 대한 이름이 먼저 소개되고 있다. 잭슨 폴록, 프리다 칼로, 뱅크시, 에곤 실레, 폴 세잔, 클로드 모네와 같은 잘 알려진 작가들 를 포함하여 수많은 작가들의 일생과 그들의 작품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이었다. 그림 중에서는 특히 어떤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된 그림들이 있어서 다른 그림들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들이 많은 프리다 칼로, 그리고 그의 떠 있는 침대와 같은 작품처럼 인생의 고난과 안타까움에 대해서 그리고 있는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예술로 자신의 인생을 내볼 수 있다는 점이 보여주는 특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작가인 것 같다.

전 세계의 벽에 그림을 그리는 이른바 '벽화의 거장'으로 알려진 영국 브리스톨 출신의 뱅크시를 보고 한껏 반가웠다. 그를 따라올 수 있는 벽화 아티스트가 이 세상에 있을까? 내가 가장 선호하는 아티스트인 뱅크시의 작품과 생애도 역시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어 반가웠다.






이렇게 각 작가들의 인생 이야기, 각 작품에 대한 설명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와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관점과 작품 해설, 그리고 예술계에 관해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이야기들도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예술 작품만 다루고 그에 대한 설명에만 치중한 것이 아니라, 책 내부에 디자인이나 글자의 배치, 디자인도 일반 책들과는 다르게 좀 더 세심하고 디테일하게 신경 쓰는 듯해서 독자로서 기분이 좋았다.

이 책에 담긴 작품 하나하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해준다. 우리 삶을 흔드는 것들, 모든 사람들이 위로를 받아야 할 시대, 슬픔과 불안, 고요함, 용기, 적절한 거리,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대한 존중 등의 주제를 두루 다루고 있고, 인생 저편의 한 조각들을 그렸던 예술가들의 작품을 연결지어서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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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인공지능 백신 맞았는데 아무도 똑똑해지지 않았다 - 편리한 인공지능 시대, 우리는 모두 불편한 인간지성 접종 대상자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1
유영만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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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다른 점은 무엇일까? 인간은 할 수 있는데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것은 이러한 모든 물음들에 대한 철학적인 답변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저자가 소개하는 철학에 대한 소재가 많았고, 또 다양한 나라의 작가들이나 저널리스트이 등장해서 그들로부터 나온 말이 인용된 부분도 많다보니 읽고 생각해 볼 거리가 많은 인문학적인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서 모든 사람들이 인공지능과 AI챗봇을 사용하는 이 시대에 던질 수 있는 철학적 물음에 관한 질문이 담겨 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경험이 담겨 있기도 하고, 전 세계를 아우르는 지식은 물론이고 각종 상황과 물음에 대한 철학적인 사유가 담겨 있는 듯하다.

제목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쓰고 있는 시대이고 이런 시대에는 단연코 기계 등 인공지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보이지만 반대로 진정한 가치를 가지는 것은 인간이며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다양한 주제를 읽어볼 수 있었던 것 같아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고정관념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하고 반성하는 능력, 상상력보다는 지식보다는 상상력 등 우리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특성에 대해서 조명하고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인공지능을 사용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고 이제는 인간의 시대가 저물고 인공지능만이 세상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여기고 있는 지금, 한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것들과 사람이기 때문에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의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인공지능의 능력을 넘어서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인간 지성의 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지식책과 철학 서적, 에세이의 특성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분량이 적당해서 부담 없이 금방 읽을 수 있었고, 책을 읽는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해 볼 거리가 많아서 사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준다.

난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진가를 알아보고 우선적으로 다른 책들보다도 우선적으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인공지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고, 로봇과 드론,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하려고 하는 지금 현대인으로서 꼭 읽어봐야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안에서 인공지능에 밀려서 제2의 존재로 인식될지도 모르는 인간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고 인간의 고유한 특성과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도록 일깨워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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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동물보다 잘났다고 착각할까 - 자신만이 우월하다고 믿는 인간을 향한 동물의 반론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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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항상 인간이 동물보다 낫다고 보고 지능도 높고 동물보다 더 많은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는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더 지능도 높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으니까.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동물의 모습이 생각보다 더 다양하고 고차원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동물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만 예쁜꼬마선충과 같은 미생물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고, 일반적으로 포유류에 관한 이야기가 앞부분에서는 주을 이루고 뒷부분에서는 곤충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는 것 같다. 학생이 질문을 하고 선생님께서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수업을 받는 학생의 입장이 돼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대학에서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구성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준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인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은 심리학자이자 저널리스트로서 프랑스의 인문학자이다. 프랑스에서 번역되어 온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있는 수많은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그중에서는 어미 양과 새끼 양의 애착 관계, 꿀벌들의 이야기, 침팬치와 같은 영장류로부터 알 수 있는 이야기들, 조류와 균류, 동물 실험, 동물의 심리와 인간과의 관계 등 소재만 보더라도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을 조명하면서 동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지식과 관점을 동시에 증진시킬 수 있는 책이었다.






생물학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읽을 만한 책이었고,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의 구조가 굉장히 새롭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기본적으로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여러 종류의 동물이 나오다 보니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몇 안 되는 범위의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는 것이 아닌데, 이러한 특정 동물의 종에 국한된 바 없이 사실상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읽을 거리가 굉장히 많았다고 생각한다.

동물을 워낙 좋아하는 나로서는 다른 어떤 책보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특히 학생들에게도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데, 동물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고 동물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에 동물에 대한 올바른 정서도 확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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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상술 - 맨주먹으로 5000억 브랜드를 일군 교촌치킨 창업주 권원강 회장의 진심 경영
권원강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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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맨손으로 5천억의 가치가 있는 교촌치킨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낸 창업주 권원강 회장님이 쓴 사업에 관한 에세이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먹어보지 않은 적이 없는 교촌 치킨의 창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처음 교촌치킨을 먹어봤을 때 그 당시에 비록 허니콤보 같은 메뉴는 없었던 것 같지만 기존의 타 치킨 브랜드의 후라이드나 양념 치킨과는 다른 간장 소스의 치명적인 맛을 경험하고 이 맛에 강렬하게 매혹되었던 내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그런 대한민국의 거대 치킨 기업을 만들어낸 권원강 교촌 회장은 1991년 마흔이 넘는 나이에 구미 송정동에 10평 남짓밖에 되지 않는 작은 가게에서 '교촌 통닭'이라는 가게로부터 시작해서 2003년에 이미 전국 1000호점을 돌파한 신화를 이루어낸 전설의 사업가이다. 이 책은 단순히 치킨에 관한 이야기만 담은 것이 아니다.

어떻게 사업을 해야 하는지, 바로 어떻게 고객을 다뤄야 하고 가게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치킨집을 운영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가치가 비즈니스계의 바이블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 있기도 하고 분량도 적당해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 교촌치킨 회장님이 쓴 책이다 보니 역시 먹는 장사, 식당, 가게 운영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고, 이런 점에서 관련 내용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조미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게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가, 또는 진정한 기업인이자 CEO라면 어떤 마인드로, 어떤 경영 마인드로 가게를 운영해야 하는지, 리스크를 감당하는 방법, 기회가 왔을 때 CEO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 와 같은 오직 신화를 이뤄낸 자만이 알려줄 수 있는 경영 철학

그대로 담겨 있던 이 책의 제목은 '최고의 상술'로서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거나 요식업을 통해 장사를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들의 일상의 삶의 관점에서 조언과 도움이 되는 철학을 얻기 위해서는 누구나 꼭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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