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패권전쟁의 미래
이철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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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의 특장점은 앞으로 다가올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행정부의 정책을 국제정세에 비교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최종 승리하면서 2025년 시작과 함께 미국에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설 예정인데요. 이 과정에서 이 책은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펼쳐 나가고 전세계에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인지, 그리고 대한민국으로서는 이 정책들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이 총 GDP편에서 큰 폭으로 미국을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고 많은 분야에서 중국의 대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단호하게 대처하고자 하는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과 수반 행정부의 대응책과 전략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은 기축통화는 물론이고 영어라는 사실상의 기축언어를 가지고 있는 일류 초강대국이지만 국제정세가 매우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는 추세여서 미합중국 지도부에게도 결단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석유나 천연가스, 희토류 등 자원들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과 관세 폭탄 등 경제적인 문제들, 전기차(EV)나 2차전지, 철강, 반도체, AI, 우주산업 기술 등 수많은 격전지에서의 일종의 전투 현황과 전세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각 나라들의 영향력을 팩트에 기반해 통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팩트를 제시하는 책이었다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재학시절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에서 30여년 간 근무하고 단국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던 엘리트인 이철환 교수가 꿰뚫는 경제 분석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수년 간 진행될 새로운 미국의 모습을 미리 들여다 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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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5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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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경제교육연구소의 곽해선 소장님의 역작인 '경제기사 궁금증' 서적의 2025년 최신판이 출간되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98년도부터 26년 간 인기있던 이 서적을 저는 올해들어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조금 더 빨리 이 책을 만났더라면 경제를 바라보는 제 시각도 이미 완전히 달라졌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을 줄 정도로 올해 읽은 책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서적들 중 하나라고 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경제학이라는 분야가 너무 어려워서 사람들은 '경기가 좋다' 내지는 '물가가 비싸다' 정도의 말로 국가의 경제 상황을 논하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크게 다르지 않았고 그도 그럴것이 경제, 경제학이라는 분야가 제게도 너무 어렵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국가를 움직이는 아주 기본적인 경제의 원리부터 경제기사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들에 대해 굉장히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이 책 한 권으로 터득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장 700여 페이지에 육박하는 스케일을 자랑하는 책으로 이 안에는 경제의 기본 체제와 원리부터 경기정책과 물가, 금융, 증권, 외환, 국제수지와 무역, 경제지표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경제기사나 경제와 관련된 뉴스에서는 지금까지 자주 마주치곤 했으나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해 무심코 넘기거나 기억의 저편으로 흘러버렸던 경제 용어를 더이상 두려워하면서 회피할 필요가 없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왜 26년 간 이 책이 증쇄를 거듭하며 사랑받고 레전드라고 불렸는지 직접 읽어보니 알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단순히 '물가가 오르면 가계가 힘들어진다' 정도의 결론식 구성이 아니라, 물가가 오르면 어떤 일이 일어나고 그런 연쇄반응에 의해서 가계가 힘들어진다는 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 경제가 흘러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표로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경제에 관련된 기반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충분히 경제 기사를 능숙하게 읽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경제와 거리가 멀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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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인터넷 - 지구를 살릴 세계 최초 동물 네트워크 개발기
마르틴 비켈스키 지음, 박래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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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동물들은 계절이 달라지면 계속해서 이동하고 특히 새들에게서 이러한 특징을 잘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실시간으로 동물이 이동하고 그 무리 속에서 그들끼리 어떻게 의사소통하는지는 이 책의 저자인 마르틴 비켈스키(Martin Wikelski)의 팀이 바로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까지는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특히 조류를 중심으로 계절에 따라 전세계를 이동하고 의사소통하는 동물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동물에게 부착해 놓은 기계 장치를 통해 신호를 수신하고 이를 본부에서 데이터화해 저장하는 방식인 이카루스(ICARUS)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드디어 이를 실현하게 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새들이 전세계, 즉 지구 전체를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된 기계를 우주에 설치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네요. 실제로 지구 안에서만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아니라 지구를 벗어난 우주에 위치해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도 성공적으로 장치를 설치하고 감격하는 과학자들의 열정도 간접적으로나마 책으로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이러한 거대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현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 책을 쓰신 저자는 독일 막스플랑크동물행동연구소 소장으로, 콘스탄츠대학교 생태학과 교수이신 분으로 프린스턴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조교수를 역임하신 분이신데요. ​이카루스 프로젝트를 통해서 동물들의 움직임을 더욱 소상히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은 기후나 재난을 예측하는데 용이하다는 점에서 인류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매우 유익한 프로젝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제게 '이카루스 프로젝트'라는 거대한 계획을 알게 해 준 과학 서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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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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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여행과 관련된 서적은 많고도 많지만 그중에 레전드 한 권을 선정해 보라고 한다면 저는 아마도 이 책 호라이즌이라고 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여행을 많이 하신 분들도 10개 국 이상, 그보다 더 많다면 20개 쯤의 나라를 여행하신 분들은 꽤 많은데요. 이 책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72개 국을 여행하신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제 경우 저자인 배리 로페즈씨는 '호라이즌'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지만 이전에도 북극을 포함한 오지를 여행한 기행서 등 여러 책을 출판하신 분이신데요. 2020년에 75세의 나이로 영면하신 이 분의 레전드 작품들은 유작으로서 남게 되었습니다.

이 책 호라이즌은 미국 서부의 파울웨더곶(위치로는 북아메리카 서부라고 표현하면 조금 더 정확하겠네요.)부터 캐나다, 적도 태평양 동부,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 등 큼직한 곳은 물론이고 콜론 제도(콜론 제도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합니다.), 산타크루스섬(길이 200여 미터의 섬) 등 대륙과는 단절된 독립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곳에 대한 여행의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책의 후반부인 721페이지부터는 남극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눈과 썰매의 세상을 대신 책을 통해서 알아볼 수도 있고요. 특히 여행을 하면서 저자가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는데요.

저자가 단순히 여행만 하셨던 분이 아니라 인간의 정체성 문제 등을 다루는 글을 쓰거나 환경운동가 등 여러 분야에 몸담았던 작가로서 일생을 살아왔다는 점에서 글 솜씨가 소설문학을 집필하는 작가들과 견줄 수 있을 만큼 수려한 문체로 되어 있는 책이라는 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떤 특정한 장소에 어떤 것이 있다는 사실적 묘사를 넘어서 여행을 하며 자신이 보고 들은 것에 대한 소회도 담고 있어서 저자가 어른으로서의 연륜이 느껴지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고 생각했던 책입니다.

전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저자가 느낀 점, 중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나눈 대화,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까지 정리되어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900여 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두툼한 책이고 호라이즌(지평선)이 보이는 아름답고 푸른 바다를 커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소장용으로도 아주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여행을 그다지 많이 가지 않는 저로서도 자연과 여행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 준 책인데, 여행을 즐겨 하시는 분들이 보신다면 저보다 몇 배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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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 약점 CHECK 모의고사 (2025년) - 2026학년도 수능 대비 홀수 국어 기출 분석서 (2025년)
박광일 지음 / 홀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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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최신 6개년의 국어 모의고사 문제들이 모두 담겨 있는 국어 문제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25년에 고3이 되는 수험생 분들은 물론이고 (먼저 수험생이신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재수, 및 N수생 분들도 이미 풀어봤던 수능 기출 문제들이라도 다시 되짚어보면서 국어 기출문제들을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출은 다른 책에서도 풀거나 내려받을 수 있지만 이 책 이지스(AEGIS)시리즈 중 하나인 '홀수 약점체크 모의고사' 기출문제집의 장점은 '홀수 기출분석서'라는 책을 참고해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으로 문제를 먼저 풀고, 평가원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해설서를 보시면서 공부를 해도 괜찮지만

이 문제집과 연동해서 참고할 수 있는 '홀수 기출분석서 국어 문학or독서' 책을 먼저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이 기출 분석서들에는 다른 어떤 책들보다도 해설지의 퀄리티가 높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하이퍼 퀄리티라고 칭하고 싶은데요. 지문을 단순히 분석한 해설지가 아니라 지문 그 자체에 형광펜을 쳐주고 그 아래에 작은 글씨로 설명이 우주급으로 자세한 설명들이 주석으로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독학용으로는 최고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는 기출 분석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책 '홀수 약점체크 모의고사'에 대해서 설명하면, 실제 시험지와 매우 흡사한 내지와 크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실제로 시험장에서 수능 국어 문제를 푸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네요. 문제 뒤쪽에는 필적확인란, 수험번호와 답 체크를 할 수 있는 OMR카드가 모의고사 하나당 하나씩 붙어있어서 조금 더 시간 안배하는 부분에서 정확하게 측정하고 진짜 시험처럼 풀 수 있을 것 같네요 :) 수능 보기전에 6개년 기출 문제를 푸는 것은 어느정도 국어 개념공부를 마친 수험생이라면 꼭 해야 할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으로 6개년의 국어 기출 문제를 완성하고 '홀수 기출분석서' 꼼꼼하게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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