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이란 무엇인가 2 - 교정학자가 묻고 사형수가 답하다 감옥이란 무엇인가 2
이백철 외 1인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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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감옥이라는 존재는 너무도 답답하면서도 모든 자유가 박탈된 곳이라고 평소에 생각해왔습니다. 제가 집에서 가족들과 매주 배달앱을 통해 시켜먹을 수 있는 치킨도 일반인들에게는 당연하지만 재소자에게는 박탈된 권리라는 것이 아득하게 느껴지는데요. 이 책은 감옥에 수감된 재소자, 그 중에서도 끔찍한 일로 인해 사형수라는 이름표를 받고 감옥에서 지내는 이와 인터뷰를 한 내용을 형사사법학 박사이자 경기대 범죄교정학과 명예교수인 교정학자 이백철님이 담아서 집필해 낸 책입니다.

교도소 내에서 모든 자유가 박탈되고 30년 이상 감방 생활을 하며 연명하고 있는 사형수와 나눈 대화들이 이 책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직접 사형수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고 딱히 그럴 기회도 없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는 시간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 잠시나마 교정학자인 저자를 따라가 교도소를 견학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사형수의 어린시절부터 어떻게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고, 사형 판결을 받기까지 재판의 과정에서 현재의 교도소 생활에 이르기까지 사형수의 인생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도중에 문득 미국과 같은 응보형의 판결과 우리나라와 같은 교화형의 판결 사이에서의 담론도 찾아보고 싶어지고 재소자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들과 수형자들의 범죄와 일생에 관한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형수와의 인터뷰와 그 생생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는 사실이 꽤 신선하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우리나라 형사 정책과 각종 사회적인 문제들, 그리고 수형자들의 삶을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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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보고서
김진욱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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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공수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는 책의 저자인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이 손수 집필하셨던 두 번째 책이 출시되었네요. 제가 이전에 저 책을 완독하는 과정에서 참 많은 법률적인 지식들과 식견을 배울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이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올해 초 새롭게 '대통령 탄핵 보고서'라는 책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국회가 내란 혐의로 발의한 탄핵소추권이 가결되어 구속된 상태이고 헌법재판소의 단심제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는 이 와중에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와 이에 따른 운명공동체인 모든 국민의 앞날이 결정되기 직전인 중요한 순간에 직면에 있는 와중이어서 이 책을 읽어봐야 할 만한 가치는 더더욱 증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상 국론이 반으로 분열되어 총만 안들었을 뿐 사실상 내전 상태에 이른 지금 과연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와 심판의 법률적 쟁점은 무엇일지, 그리고 헌법재판소가 어떤 법리적 판단을 내릴 것인지에 대해서 이 책은 법조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충분히 그 배경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현시점에서는 읽어볼 만한 책들 중에서 매우 가치가 높은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이 집필하신 책들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정보에 입각한 기술을 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어서 좌, 우 어느 정치적 의견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읽어볼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미국, 영국의 정치제도에 대한 설명, 그리고 도널드 미 대통령을 포함하여 과거의 미국 대통령에 대해 제기되었던 탄핵소추안들과 우리나라의 노무현, 박근혜 두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역사와 그 쟁점들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탄핵심판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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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초와 인어 (일본어 + 한국어)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3
오가와 미메이 지음, 이예은 옮김 / 세나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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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일본의 소설에 대해서 저는 아는 바가 거의 없었고 그만큼 무지했다는 사실이 참 부끄러운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이 필사책에서 일본의 안타까우면서도 가슴 뭉클한 동화 세 편을 만나볼 수 있어서 문학적인 감수성을 조금이라도 길러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필사책에는 일본의 소설 '금빛 굴렁쇠', '어느 공의 일생', '빨간 초와 인어'라는 세 작품이 담겨 있는데요.

다른 어떤 책도 시도하지 않았던 파격적이고 효율적인 일본어 학습이 가능한 이점을 이 책이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특효약이 될 수 있을 만큼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보통 일어일문학과에서 일본어를 전공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실용일본어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JLPT 공부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이 책은 이런 일본의 소설과 동화를 일본어 원문으로 읽어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세 편의 소설들의 유니크함은 말할 것도 없고요. 특히 원문에는 후리가나가 적혀 있어서 히라가나만 알아도 읽지 못할 한자어가 없어서 자신감 있게 일본어 학습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일본 소설 원문을 읽는다'라는 두려움 자체를 없애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오른쪽 페이지에는 직접 그 일본어 문장들을 손으로 써볼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배치돼있고, 하단에는 해당 원문 구절에 사용된 일본어 어휘가 모조리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쯤되면 일본어 공부를 심도있게 하는 입장에서는 꼭 참고해야 하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열심히 필사하고 반복해 읽으면서 일본어 문형과 어휘에 익숙해진 일본어 고수가 되는 꿈을 이 필사책과 함께 꾸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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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어스 - ‘또 다른 지구’와 미지의 생명체를 찾아서
리사 칼테네거 지음, 김주희 옮김, 이정은 감수 / 쌤앤파커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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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외계인과 외계 생명체, 그리고 신비로운 외계 행성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이 이제껏 정말 많았고 그런 과정에서 인터스텔라나 마션같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인기리에 흥행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미지의 세계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고 우리 지구인의 눈으로도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정보에 대한 열망을 정말 구체적으로 풀어주는 한 권의 책이 있다면,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계인과 외계 행성을 연구하는 천문학자 등 전문가들로부터 외계의 존재들을 찾는 방법과 그들에 대한 현재까지의 상세한 연구 기록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바로 이 책이 제게도 그랬듯이 독자의 꿈을 이루어주는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외계인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우주에 대한 비밀을 궁금해왔으나 이 책만큼 우주와 외계 행성 탐사에 포커스를 두고 독자들에게 정보를 전해주는 책은 단연코 없었다고 단언합니다.






우주를 연구하는 현대의 선진국 과학자들이 외계인과 외계 행성을 찾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들어 있는 책이며, 일반인들도 충분히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쓰여있다보니 천문학이나 물리학 등 전문적이고 난해한 과학 분야를 전공하지 않더라도 독서하는데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아 연령에 관계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광활한 우주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사를 두고 계신 분이라면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코넬대학교 천문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는 저자인 리사 칼테네거 교수는 우주와 외계 행성, 그리고 외계인의 탐사에 대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 나가면서도 중간중간에 과학자만이 알고 있는 깨알같은 천문학 상식들을 넣어두어서 진짜 재밌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챕터나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길지 않아 빠른 템포를 유지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지루함이 없는 책입니다. 우주에 관심이 있고 외계인, 우주 탐험에 대해서 쉬운 과학책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이 책을 완독까지 순간까지 우주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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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이진우의 다시 만난 경제
EBS 제작팀 기획, 이진우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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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경제학 이론을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상황과 환경을 예시로 설명해주니 이해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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