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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의 은밀한 비밀 - 인류의 역사를 바꾼 세균-바이러스-기생충의 숨겨진 세계와 우리의 미래
양철수 지음 / 범문에듀케이션 / 2024년 7월
평점 :



COVID-19처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판데믹 질병들뿐만 아니라 실제로 주변에서 접하기는 어려웠던 중세의 흑사병(페스트), 쯔쯔가무시 병, 뎅기열 등 대한민국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은 질병까지 모두 모여 독자들에게 질병에 관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상당히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그 질병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떤 환경에서 원인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는데요. 해당 질병의 역사적인 사실까지 배울 수 있어서 세계사적인 지식도 함께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어요.
이를테면 예전에 막부시대에 일본에서의 매독은 그리 중요하게 인식되는 질병이 아니었고 오히려 남성의 경우 매독에 감염되는 것이 남자답다고 여기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된 일본과 유럽에서의 매독의 인식 차이도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매독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의 원인과 국가별, 시대적인 인식도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의대 국가고시를 보는 친구가 퍼시픽이라는 출판사의 교과서로 공부를 하고 있길래 옆에 가서 펴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책도 어떤 질병에 대해 현미경으로 확대한 이미지가 있고 그 아래 설명이나 증상이 나와 있더라고요. 이 책도 이미지 자료가 굉장히 많아서 이를테면 성병의 경우 첨규콘딜로마, 임질, 매독, 성기단순포진, 클라미디아 등 각 질병별로 이미지가 있었고, 단순히 글만 있는게 아니라 이미지로 같이 볼 수 있으니 기억에도 오래 남고 개념도 잘 이해되는 것 같았어요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