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른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까 - 시대의 지성, 노엄 촘스키에게 묻다
노암 촘스키.C. J. 폴리크로니우 지음, 최유경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수학자인 노엄 촘스키 교수님은 시대의 지성이자 세계적인 석학으로, 특히 영어학이나 통사론 분야에서는 거의 세계 최고의 인물로 추앙받고 있는 분이다. 그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언어학 및 철학과 명예 교수이며, 현재는 애리조 대학교 언어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실상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인물로, 이 책에서는 앞으로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중요한 주제가 될 만한 내용들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세상을 우려하게 만드는 여러 요인들 가운데, 먼저 “기후와 기술,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라”라는 부분에서는 지구의 생존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기후 관련 정책이나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그리고 인류가 오랜 기간 존속하기 위해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모으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노엄 촘스키 교수님의 생각과 통찰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덕분에 독자는 세계적인 석학의 목소리를 통해 새로운 발상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연세가 높은 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통찰력이 깊어, 그가 전하는 이야기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이야기도 등장한다. 앞으로 미래 과학과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두인 AI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촘스키 교수님의 견해 역시 다루고 있어서, 독자들에게 인공지능 시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2장에서는 정치, 민주주의, 사회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파시즘, 신자유주의와 같은 굵직한 정치적 사안들뿐 아니라, 2차 세계대전, 스태그플레이션, 닉슨 쇼크 등 세계사를 뒤흔든 여러 사건들을 기점으로 한 분석도 담겨 있다. 또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대통령들과 각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내용도 책 속에 폭넓게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세계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이슈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고, 동시에 미래의 방향을 결정짓는 데 필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폴리크로니우라는 정치·경제학자가 질문을 던지고, 노엄 촘스키 교수님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를 읽는 동안 마치 세계적인 석학과의 인터뷰를 직접 참관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덕분에 이 책은 단순한 대중서가 아니라, 마치 깊이 있는 강의를 듣는 듯한 유익함과 신선한 감회를 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깜짝 놀랄 수술실의 세계 - 진짜 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타하라 히로토 지음, 이효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과의사가 아니라면 답하기 힘든 디테일한 답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깜짝 놀랄 수술실의 세계 - 진짜 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타하라 히로토 지음, 이효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진짜 외과 의사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여러 가지 정보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일본의 기타하라 히로토라는 심장외과 의사가 쓴 책으로, 그는 게이오기주쿠 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심장외과에서 임상 펠로우 과정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이 책은 단순히 심장 수술에 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수술실에서 실제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며, 의사들이 일반인들에게 교양적인 측면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생생한 경험들이 담겨 있다.

즉, 수술의 절차나 인체의 구조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수술실에서 있을 법한 에피소드들, 재미있거나 엉뚱한 사건들, 혹은 그 반대로 무시무시한 일들까지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실제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아니라면 결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내용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가지 메디컬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고, 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결코 보여줄 수 없는 세부적이고 자잘한, 교양적인 측면의 내용들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 특별하다. 예를 들면, 뼈를 자를 때 나오는 찌꺼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심장이식 수술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지, 수술복은 매번 세탁하는지와 같은, 수술실의 의사·간호사·스태프들이 겪는 일상적이고도 실제적인 경험들이 담겨 있다. 사실 이런 내용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고, 어느 책에서도 다루지 않았지만, 이 책에서는 처음으로 그런 부분까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책 속에는 심장외과 전문의나 수술실 전문의가 아니라면 질문조차 하기 힘든 내용들도 등장한다. 예를 들어, "의사가 학회에 가면 병원의 인력이 부족해지지 않을까?", "외과 의사는 모두 손재주가 좋은가?", "앞으로 돼지의 심장을 인간에게 이식하는 일이 많아질까?"와 같은 질문들이다. 이처럼 굉장히 전문적이고 의학적인 질문들을 실제 의사에게 던지고, 이에 대한 친절하면서도 흥미로운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다.

무려 233개의 질문이 담겨 있으며, 그 질문들은 기상천외하면서도 실제 수술실 경험을 바탕으로 답해주기 때문에 대중 의학 서적으로서는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의학이나 과학에 관심이 많고, 수술 절차나 인체와 관련된 과학적인 부분을 자세히 확인해 보고 싶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럼프 2.0의 경고 - 관세 전쟁 속 Made in Korea 생존 전략
신민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 「트럼프 2.0의 경고」는 25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관세·통상·외환 분야의 실천형 전문가신민호 박사가 집필한 책으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의 관세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에서는 트럼프 1.0트럼프 2.0의 차이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하여, 트럼프식 경제 안보주의, 감세 및 규제 정책, 제조업 복귀 전략, 에너지 정책, 셰일 혁명 재부상, 디지털 플랫폼 규제 및 기술 안보, 그리고 동맹 안보와 연계된 통상·투자 압박까지 다루고 있다. 이 모든 주제들은 지금도 뉴스에서 빈번히 언급되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안들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행정부의 정책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챕터 2트럼프 2.0 관세 정책의 실체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데, 상호 관세, 철강·알루미늄 관세,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자동차 부품 관세 인하 혜택, 그리고 중국산 소액 수입품까지 적용되는 관세 정책까지 폭넓게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삼성, LG 등 한국 기업들을 비롯한 여러 국가 기업들이 미국으로 거점을 옮기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지금은 일촉즉발의 무역 전쟁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바로 이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관세 방향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 책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한 이 책은 표를 활용한 설명이 많아 단순히 줄글로 읽는 것보다 비교·분석에 훨씬 용이하다. 다른 나라의 정책과 비교하거나 여러 가지 항목을 함께 검토할 때, 표와 함께 제시되기 때문에 시각적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책에서는 단순히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트럼프 2.0 행정부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에 대한 전망도 다루고 있다. 따라서 독자는 이 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세부 정책뿐만 아니라 미래적 관점에서의 예측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실무적인 활용을 위해서든, 혹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교양적 독서 차원에서든, 이 책은 지금 시점에서 꼭 참고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들은 왜 화장실에 자주 갈까
비르기트 불라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여자들은 왜 화장실에 자주 갈까」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독일 뮌헨에 살고 있는 비르기트 불라라는 프리랜서 편집자가 쓴 책으로, 저자는 20대 중반부터 과민성 방광염을 앓기 시작하면서 무려 30분에 한 번씩 반드시 화장실에 가야만 했던 애환을 가진 여성이다.

저자는 자신의 방광염을 제대로 알아보고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논문들을 찾아보고, 의학적인 내용을 많이 공부했으며, 그 과정에서 예전에 자신이 의사가 되지 않은 것을 후회할 정도로 방대한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렇게 많은 자료들을 탐구하면서 얻은 의학적 지식들을 이 책 한 권에 담아낸 것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방광염이나 화장실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자신이 원하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제일 먼저 신장, 방광, 요도, 요관 등과 같은 해부학적 지식에 대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으며, 목차를 보면 단순히 신장과 관련된 의학적인 내용 외에도 얼마나 자주 화장실에 가는 것이 정상인지, 소변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 그리고 방광염과 관련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다. 또한 보톡스 치료, 근육 이완 전류 요법과 같은 치료법이나 대체 요법, 그 외에도 소변 및 방광 약화, 요실금과 관련된 의학 상식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임신, 수분 섭취, 식단과 관련된 부분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으며, 이 책의 특별한 묘미 중 하나는 꽤 많은 과학적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자세와 관련된 부분도 다루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인간의 몸이 얼마나 의학적이고 과학적으로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알게 되고, 그만큼 인체를 공부하는 일이 단순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저자가 직접 과민성 방광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면서 이렇게 방대한 정보를 모아냈다는 사실만으로도 경의를 표할 만하다. 그만큼 이 책은 방광염이라는 하나의 분야를 다룬 책들 중에서도 단연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그가 겪었던 고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 그리고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올바른 생활 습관과 행동 팁들까지 포함되어 있다. 책을 읽는 독자는 화장실, 소변, 방광염, 신장, 요관, 요도 등과 같은 과학적·해부학적 지식까지 풍부하게 접할 수 있으며, 동시에 교양적이고 의학적인 서적으로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