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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의상 박물관
윤혜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5월
평점 :



와, 이 책만큼 패션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 지금까지 있었는지 사실 저는 좀 의아했습니다. 물론 의상학을 전공하시는 분들이 보는 책은 더 전문적일지는, 그리고 제가 의상이나 패션 관련한 학과를 전공한 사람은 아니다 보니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무한한 패션에 관한 지식을 제공하고 전공자들에게도 많은 교양 지식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
약 500페이지에 달하는 얇지 않은 두께여서 든든함이 느껴지고, 이 책 안에 포함된 모든 이미지 자료들은 원작이 흑백이 아닌 이상 모든 그림들이 컬러로 되어 있는 듯해서 마치 그림책처럼 느껴져서 눈이 아주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
고대부터 중세, 그리고 근대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고 역사를 밟아 오면서 변화되었던 의류의 변천사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상과 패션에 관한 내용을 주를 이루지만 시대별 사람들의 생각과 철학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또한 단순히 옷이나 패션에 관한 이야기만 해 주는 책이 아니라, 그런 이야기와 더불어 이 미술 작품이 어떤 작품인지까지 전문가가 설명하는 내용을 함께 수록하고 있어서 책이 정말 깊이가 있습니다. ^^ 특히 제가 마음에 드는 그림 작품이 많이 있어서 천천히 그림을 감상하는 매력이 있다보니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이 책을 읽으면서 최대한 음미하고자 합니다. 이 책을 집필한 교수님은 시대에 따른 의상과 문화에 대해서 정말 박식한 지식을 갖추고 계신 것 같습니다. :)
패션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시대별 교양 지식도 함께 얻을 수 있으므로 주변인들의 자녀들이나 학생, 주변 대학생들에게 쥐어주듯 읽어 보라고 주고 싶네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