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끈을 놓기 전에 - 자살의 원인부터 예방까지, 25년의 연구를 집대성한 자살에 관한 모든 것
로리 오코너 지음, 정지호 옮김, 백종우 감수 / 심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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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에 대해서 약 25년 간 연구해 왔던 전문가가 쓴 책입니다. 로리 오코너 교수는 자살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박사학위를 준비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지인 교수의 연락을 받고 이 주제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평생을 헌신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살에 관한 국제적인 단체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자살에 대한 속설들 중에 팩트가 무엇이고 팩트가 아닌 것은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는 시각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사람들이 자살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서 잘못 파악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지적해 줌으로써 이 책을 읽은 분들은 자살에 관한 보다 정확한 지식과 시야의 폭을 구축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우리나라가 굉장히 자살자가 많아서 순위가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상위권인 것은 맞지만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들도 꽤 된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젊은 층의 사망 원인 1위를 자살이 차지하고 있고, 심지어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을 하는 사람들도 방송을 켜 두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경우도 있어서 크나큰 사회적 우려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살을 선택하는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주변 사람들도 자살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연구 결과를 통한 정보를 알아야 할 필요에 직면한 상태라고 봅니다.

이 책을 그런 부분에서 독자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해줄 수 있고, 특히 뒷 부분은 자살하는 사람들의 징후를 파악하고 그들이 정신적인 지지를 받고 자살을 예방할 수 있게끔 하는 방법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살에 관한 2023년 기준 최신 연구들의 결과를 참고해 보시면서 교양 지식을 함양해 보시기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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