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단기공략 지텔프 공식 기출청취 - 5일만에 청취 완벽 공략 ▶ 65점 달성!
G-TELP KOREA 문제 제공, 서민지.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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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G-TELP에서 가장 단기적으로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영역은 청취 영역인데 어떤 시험이든 영어시험 1순위로 고려해야 할 것은 일정 점수 이상으로 최대한 많이 끌어 올리기 위해 무엇보다도 리스닝을 공략하는 것이다. 지텔프 같은 경우에는 파트가 나뉘어져 있다 보니 총 4개의 파트를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파트별로 전략을 제시해 주는 이 시원스쿨 책이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파트별로 1부터 각각 '2인 대화', '1인 담화', 그리고 항목에 대해 설명하는 '2인 대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4파트는 특정 주제에 대한 방법을 설명하는 '1인 담화'로 되어 있다. 이렇게 등장 인물은 많아야 두 명이겠지만 그 내용은 한정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대화에서 나오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파트 1부터 각 선지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선택지 질문을 예상하고 손으로도 그 질문들을 직접 필기해 볼 수 있고, 딕테이션 방식의 노트테이킹 부분도 있어서 이 부분을 영어 대화를 듣고 공부를 막연하게 해온 지금까지의 방식이 아니라 그 대화들을 해부하듯 풀어서 분석하고 "아 정말 이런 질문이 나오는구나", "지텔프 리스닝은 이런 지문들이 스크립트로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무릎을 탁 치면서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준 책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런 파트에서는 '이런 게 주의할 점이다'라고 막연하고 추상적으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지문인 스크립트, 그에 대한 해석, 매력적인 오답, 패러프레이징 표현까지 몇 단계로 체계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책이어서 여타 기출 문제 책들처럼 문제만 달랑 실어놓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이감이 있는 책이다. G-TELP 같은 경우에는 특히 공무원이나 전문직 시험은 물론이고 비즈니스에 한정되어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토익의 대체 영어 시험으로 굉장히 많은 수험생들이 보고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토익보다도 지텔프를 공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리스닝에서 많은 점수를 획득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으로 진짜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내가 공부를 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진짜 리스닝 영역을 공부할 수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각 파트별로 그 문제를 풀고 문제에 접근하는 효율적인 접근법을 배울 수 있고, 뒤쪽에 Actual Listening 부분에서는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다. 모든 질문들은 QR 코드를 통해서 MP3 파일을 들어볼 수 있고 들어볼 수 있는데 문장 책에 마지막 부분에는 질문, 노트테이킹 5회 분이 있어서 모든 청취 문항들을 직접 써볼 수 있는 필기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이 부분도 만족스러웠다.

이 책 지텔프 공식 기출 청취에는 해설지가 일반적으로 보기 어려운 난잡한 해설지들과는 달리 정돈이 잘 되어 있는 느낌이어서 원문과 해석, 그리고 출제 어휘까지 정갈하게 정리해 놓은 듯한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ㅈ지텔프를 독학할 때처럼 막연하게 MP3파일을 듣고 그냥 문제를 냅다 푸는 양치기식 방식이 아니라 진짜 효율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으로 공부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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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스파이 전쟁 - 간첩, 공작원, 인간 병기로 불린 첩보원들의 세계
고대훈.김민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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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의 시작은 중앙일보 기자분이 간첩을 연구하는 이른바 연구소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연세대학교에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국가정보원 출신의 교수님이 실제로 간첩 등 정보원을 연구하는 곳에서, 이 책의 저자이자 기자분이 실체를 확인하며 시작하며 대한민국과 북한에서 서로 양성해서 각국에 파견하고 정보를 캐내는 국가급 스파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흥미진진한 책이다.

간첩이라는 존재는 지금도 현존하는 위협이고 우리나라와 북한은 서로 이를 공작원으로 활용해서 이용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책인데, 김정일정치군사대학을 졸업하고 10년간의 지옥 훈련을 거친 후 북한에서 대남 공작원으로 키워진 인간 병기 김동식에 대한 이야기와 대한민국 국군 정보사령부 출신 정구왕 중령의 대한민국 블랙요원 시절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한민국에서 파견돼 중국 단둥에서 납치된 후 고되고 강제적인 생활을 해야만 했던 대한민국의 정보원에 관한 애환이 담겨 있다.

정치적으로 어떤 부분에 편향돼서 이것이 맞다 저것이 맞다라는 정치적 논리를 설파하는 질낮은 책이 아니라 실제로 대한민국과 북한의 정보원에 대한 이야기를 오롯이 담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각 나라가 어떻게 정보를 캐내고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책이었고, 우리나라에 침투한 북한의 정보원들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간첩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 책은 매우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4월 초 대한민국 군인을 포섭해서 한미 연합훈련 관련 군사 기밀을 빼내려고 하는 시도가 있었다는 뉴스가 또다시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각 국가들의 정보원들에 대한 경계심이 이미 필요한 상황에서 시기적절하게 읽어볼 만한 책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막연하게 간첩 정보원 이라고만 알고 있었지 그들이 실제로 어떻게 암약해서 무슨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사실상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추상적으로만 생각했던 정보원들의 활동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그들의 활동뿐만 아니라 그들과 실제로 접촉해서 담은 인터뷰 등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런 모든 것들이 실제로 실현됐다면 대한민국의 국운이 어떻게 되었을지 참으로 암담하고 실로 끔찍하다는 느낌도 든다.

북한에서 내려온 인간 병기, 남파 공작원과 우리나라 군정보사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만약 나에게 누군가가 또는 국가가 적국에 침투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며 정보를 캐내라고 명령한다면 목숨 걸고 할 수 있을까? 아찔하다 싶은 느낌이 들고 아무래도 내가 그런 큰 일을 해낼만한 그릇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처럼 정보원들에 대한 뉴스가 쏟아지고 있는 시기에는 시기에 긴장감 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고 확신한다. 책을 읽는 내내 생생한 느낌을 주는 신선한 책이었고, 정보원들의 실체를 알 수 있으며 사실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논픽션으로 읽어볼 수 있는 최고의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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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행동경제학 - 교과서에서 설명하지 않는 우리의 선택과 심리
김나영 지음 / 가나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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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최소한의 행동경제학이라는 이 책은 표지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교과서에서 설명하지 않는 우리의 선택과 심리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이화여대에서 행동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여러 국가기관에 자료 개발이나 교육과정 관련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는 현직 중고등학교 사회 교사분께서 집필하신 책이다. 챕터를 보면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가 얼마나 흥미로운지를 자명하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이 돋보이는 것 같다.

좋은 점은 먼저 불리한 건 아껴놓기와 같은 '낮은 공기법', 내 성과의 가치를 존중받는 방법을 설명하는 '거래 효용', 중요한 시험을 준비할 때는 어디서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상태, 의존, 기억 연구, 그 외에도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떠오를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는 '부화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책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해당 효과들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면서 확인해 보시기를 바라며 내용이 정말로 흥미롭다는 점은 보장할 수 있다.

경제적인 개념과 관련된 것은 불편한 운동화를 우리가 버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매몰 비용이나 신뢰가 곧 돈으로 이어진다는 사회적 자본 이론 등 여러 가지 행동 경제학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많은 소재를 다루고 있는 책이어서 다른 어떤 책들보다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었던 서적이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동을 하고 선택을 하며 삶의 문제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결정을 하는데, 이런 행동학과 경제학을 융합해서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가 만들어진 게 아닐까?

인간의 행동에서 경제학적인 원리와 더 합리적인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주는 행동경제학은 인간의 삶을 더욱 더 윤택하게 만들고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기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페이지는 약 200여 페이지 정도로 분량이 너무 두껍지 않아서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정독할 수 있는 책으로, 책에는 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각 용어들이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읽을 때 헷갈리지 않고 가독성 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다. 또한 이론을 설명하는 부분은 이해를 더하기 위해서 저자가 보여주는 표나 요약, 말풍선, 이미지, 자료등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어서 줄 글로만 읽는 것보다 더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정독할 수 있었던 책인 것 같다.

심리학자 데니스 리건, 로버트 치알디니, 존 밀러 등 많은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소개해 주는 부분을 찾을 수 있기도 하고, 경제학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보니 각 대학에서도 대학 연구팀에서도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기업들의 소비자를 공략하는 방식을 일정 부분 터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들의 판매 전략에 대한 윤곽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저자분께서 현직 선생님이셔서 설명이 상당히 이해하기 쉽게 적혀 있는 것 같아서 아무런 무리 없이 책의 내용을 오롯이 받아들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행동경제학이라는 굉장히 흥미로운 분야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이 학문이 알려주는 유용한 정보와 지식들을 책 안에서 한 가득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현명한 선택과 소비를 위해서 현대인들이 알아야 할 필수 지식들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므로 누구나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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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천재들의 연대기 -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읽고, 바꾸고, 망가뜨리나
카라 스위셔 지음, 최정민 옮김 / 글항아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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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미국의 언론인이자 조지타운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받은 카라 스위셔라는 작가가 쓴 책이다. 이 책에는 여러 사람에 대한 소개와 동시에 그들의 행적을 분석해서 담아놓은 듯하다. 수많은 기업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한가득 담겨 있는 이 책은 전 세계를 주도하는 산업, 그중에서도 테크, 즉 전세계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진 바로 그 최첨단 기술계 기업들에 대한 정보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기업의 비밀이나 그 기업이 많은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기까지의 정보들을 저널리스트로서 전달해 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몇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을까? 총 6개, 총 1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테크 기업이라고 하면 그중에서도 어느 책에서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아마존과 바로 그 그 기업을 이끌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라는 거물 기업인에 대한 글이 빠지지 않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역시 제프 베이조스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이전에 책이나 웹 검색에서는 알 수 없었던 그가 자신의 기업 아마존을 어떻게 운영해 왔는지, 어떤 신념을 가지고 또 어떤 말을 내뱉으며 그 회사를 세계 최고의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켜 냈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가 아마존 본사에 실제로 직접 방문해서 제프 베이조스 회장을 만나고 그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까지 나와 있었다. 보통 다른 저널리스트나 작가들이 쓴 책은 기업의 외부에서 제3자의 시각으로 웹에 공개된 자료만을 바탕으로 분석해서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책이 주를 이루는데, 이 책은 그 기업을 평가하면서 쓴 글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 기업에 가서 기업인들과 대화를 하면서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이 책의 내용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다른 책들과는 달리 직접 발로 뛰는 저자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타 책들과는 확연한 차이점과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테크 기업의 선도자, 전 세계 최고의 기업 애플 그리고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과연 그 두 사람이 만난다면 어떤 대화를 하게 될까? 내가 평소에 생각하는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었지만, '기업인들이 이렇다면 어떨까'라는 막연한 물음들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상당 부분 찾을 수 있었다는 점이 굉장히 의미 있었다.

전 세계를 이끌어가는 것은 실리콘밸리라는 미국의 테크 기업들인데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 제프 베이조스, 그리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대형 플랫폼을 소유한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등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인들에 대한 내용을 이 책에서 상세하게 찾을 수 있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큰 기업들이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 기업들의 역사와 과정을 설명해 주기도 하고, 저자가 직접 기업을 추적하고 조사하면서 얻게 된 내용들, 정보들에 대해서도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책이었다. 비단 경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닐지라도 세계를 선도하는 것은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라는 사실은 자명하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그들에 대한 정보를 낱낱이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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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공화국 - 법은 정의보다는 출세의 수단이었다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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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 교수님이 쓴 책으로 이전부터 'MBC의 흑역사', '정치 무당 김어준', '발칙한 이준석' 등 정치계 인물들이나 현역 정치인에 대한 날카로운 평론, 그리고 정치의 현실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듯하다. 법조공화국이라는 이 책은 표지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법은 정의보다는 출세의 수단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부 출신의 정치인들이나 아니면 국가의 주요직을 차지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는 책이었다.

강준만 교수님이라고 하면 주로 어느 한 정치 당파에 편향되어서 한 쪽에 치우친 상태로 논하는 저급한 책들과는 결이 다르고, 좌우에 관계없이 어느 정치인이든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모습들을 보고 책에 대한 신뢰성을 더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분의 책은 영어 어원 사전을 통해서 공부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책이 나오게 되어 바로 읽어보기로 결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 1장에 소제목을 보면 '박원순과 문재인이 누린 법조 특권주의'에 대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고, 이번에는 '윤석열이 서울법대 이미지에 어울리는가' 등 좌파와 우파에 상관없이 어느 한쪽에 편향되지 않는 진짜 대한민국 중도의 입장에서 정치 평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주요 요직을 차지했던 정치인들의 일생과 그리고 대권을 포함한 권력의 자리를 바라보는 정치인들의 심리가 드러나 있었고, 주로 1960년대 이후부터 우리나라의 공직 사회에 대한 모습과 다양한 정치인들이 등장해서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사회 지도층이라고 여겨지는 이들에 대한 정치 평론 내지는 공직 평론이 자세하게 드러나 있는 책인 것 같다.

우리가 뉴스에서 많이 볼 수 있고 많이 언급되고 그때는 이들을 이 책에서 상당 부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나름 반가웠고(?) 볼거리가 많았던 것 같다. 특히 서울대 학교 법과대학 출신이 실질적으로 권력에 있어서는 큰 힘을 가지고 있고, 이런 서울법대 출신 인물들에 대한 평론이 책의 중간 부분에 많이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와 그 주변 인물에 대한 평가도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로스쿨 전환 전에 서울대에 법대가 살아있던 시절 우리나라에서 사법고시를 합격하거나, 또는 사법시험까지 가지 않더라도 서울대 법과대학에 합격하는 것만으로도 권력의 핵심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모습 자체가 마치 전통과 같이 굳어져 있는데, 뭐 다른 나라는 다르겠냐마는 그 어떤 나라들보다 명문대 법대 출신과 사법고시, 사법고시 합격자들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떤 직업군들보다도 강력한 만큼 이에 따르는 우리 사회의 폐단이나 어두운 모습을 조명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어떤 사회적인 정의감보다는 출세의 대상으로서 학벌이나 법조 직역을 출세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비판이 드러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존에 언론에서 얼굴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정치인들을 바라보며 이전의 뉴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면들을 아주 낱낱이 살펴볼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해당 정치인들에 대해서 내가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우리나라의 정치, 정치인, 그리고 학벌주의나 법조계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느 정치 진영에 치우친 책들 때문에 불편해하던 분들이나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과 통찰력으로 사회 비평을 하는 서적에 목말라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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