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벌써 12월..

사실 12월은 책 읽기에는 최악의 시즌이다. 이래저래 하는것 없이 바쁘고 뭘 했는지도 기억나지 않을만큼 휩쓸려 다니다가, 눈 깜빡하면 새로운 한해를 맞이해야하는 시즌이니까..
매년 12월에는 그래서 숫자적으로는 가장 적은 수의 책을 소화하는 달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몇권 안되는 책 중 가장 사랑스럽고 포근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시간들도 바로 이 12월인 듯...
 

겨울을 잊을 수 있을만큼 따뜻하고 포근한 이야기들.. 올 겨울에는 또 어떤 책을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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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 타일러의 신간 노아의 나침반. 

자극적이고 화려한 이야기들 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을 그런 이야기들로 자신의 이름을 장식한 작가의 이름답게..  

 아마도 이번 이야기 역시 그렇게 아름다울 것이라 기대하게 하는 책이다.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그러나 누군가는 상상 한번쯤 해보았을 것같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노아의 나침반에도 실려있지 않을까? 

 어쩌면 겨울과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은 이야기일 것이라는 기대로 살짝 해보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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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정보도 없는 책... 

가끔은 이렇게 제목만으로도 묘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들을 만나게 될 때가 있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길래 제목만으로는 그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을까?라는 호기심과 함께. 어쩌면 그 모든 이야기가 제목 안에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력까지 함께 자극하는 책. 

렛미인이라는 너무도 유명한 책을 통해 이제는 살짝 느껴지는 스웨덴의 거칠고 쓸쓸한 풍경을 표지를 통해 만날 수 있고, 그 이야기 역시 겨울 바람처럼 스산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흔치 않은 북유럽작가의 이야기라는 점 또한 매력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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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쿳시의 책을 처음 만난 것은  

 길다란 제본으로 되어 있는 한 눈에 보아도 특이해보이는 책 어느 운 나쁜 해의 일기를 통해서였다. 이리저리 보아도 처음 보는 것 같은 글의 구성과 그에 못지 않는 난해한 이야기..  

한 권의 책일 뿐이었지만 존 쿳시의 글들은 책이 얼마나 다양한 형태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는 듯 실험적이고 난해했다. 그 형태와 구성만으로도 글의 실험성을 논할 수 있다면 아마도 존 쿳시가 최고가 아닐까 생각했을 정도로 말이다. 

그 내용이 무엇이든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책이다. 물론 이 책을 받아든다면 엄청난 각오를 하고 책장을 펼쳐들어야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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