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일기Z : 암흑의 날 밀리언셀러 클럽 141
마넬 로우레이로 지음, 진희경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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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영화 '월드워Z'가 개봉하면서, 원작인 '세계대전Z'가 재출간되었는데요..

그때, 같이 출간되었던 책이 바로 '스페인'의 좀비소설 '종말일기Z'였습니다..

저는 읽지를 못했는데, 책이 상당히 평이 좋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읽어야지 했었는데, 어느새 후속편을 먼저 읽게 되었네요..ㅠㅠ


전작인 '종말일기Z'에서는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주인공 '변호사'(이름이 안나옵니다)는

세상을 종말로 몰고가는 전염병에도 무관심햇는데요...

그러나 자신의 동네에도 나타난 좀비떼에 드디어 도망을 결심합니다


그러나 그가 도착한 피난처에는 수천의 좀비떼들..뿐

그렇지만 유일한 생존자인 우크라이나인 '프리첸코'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되는데요...


그들의 모험은 계속되고..두 사람은..미친 선장과 선원들에게 살해당할뻔합니다..

그리고 탈출은 하지만, 큰 부상을 입은 '프리첸코'를 구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데요

 

그러나 병원에서 좀비들에게 포위를 당하고 위기의 순간.

17세의 아름다운 소녀 '루시아'가 나타나 그들을 구해줍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간호사 교육을 받던 '세실리아'수녀와 함께

네 사람은 병원에서 모처럼 조용한 생활을 하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병원을 탈출해야 하게 되지요...


전편의 끝은 병원에서의 죽음의 위기, 그리고 가까스로 탈출하는 모습으로 끝나는데요..

그래서 열린결말에 아쉬워하던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책도 안봤는데 줄거리를 어떻게 그리 잘아냐구요? 친절하게도 2권 시작에 이야기해주심)


그런데 알고보니 열린결말이 아니였네요^^

'종말일기Z'는 총 삼부작이라고 합니다...ㅋㅋㅋㅋㅋ (참 삼부작 좋아하는 사람들...)


2권의 시작은 헬기를 타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카나리아'제도로 출발하는 일행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간곳은 여전히 좀비투성이고...

그들은 이제 죽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변호사'와 '루시아'


그러나 죽음의 순간, '아르헨티나'군인들이 나타나 그들을 구하고..

'아르헨티나'공군인 '파울리'에 의해 지구상 가장 안전한 피난처 '테네리페'로 향하는데요

네 사람은 그곳으로 들어가기 전 '갈리시아'란 배에서 검역을 받게 됩니다..


네 사람은 같이 있고 싶어하지만, 남자 여자 따로 검역받아야 함에 헤어지게 되는데요

검역관인 '폰즈'대령은 육지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변호사'와 '프리첸코'의 능력을 보고

그들에게 새로운 임무를 맡기고, 특수부대와 함께 다시 육지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섬에 남은 '루시아'와 '세실리아'..

'바실리오'란 미친수병이 '루시아'를 건들이려다가 그를 막는 '세실리아'를 폭행하는데요

큰 부상을 입은 '세실리아'와 그녀를 간병하는 '루시아'


정말 살아남은 사람들이 하나로 뭉쳐야 되는데 말이지요...

정말 이기적인 인간이나, 사이코같은 넘들이 있지요..


유일한 피난처이자, 자치정부인 이곳에...는

'공화파'와 '프로일리스트'의 대립으로 혼란한 상황인데요..

인류가 멸망할 위기인데도...권력다툼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실리오'는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친구 '에락'과 함께 '세실리아'를 죽이고

'루시아'마져 살해하려고 쫓아오는데요..

거기다가 '루시아'는 '프로일리스트'의 스파이로 몰려, 수배자 명단에 오르게 됩니다

 

'루시아'는 홀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마드리드'에 도착한 '변호사'와 '프리첸코'에게도 위험은 닥쳐오는데요

수많은 언데드들과의 목숨건 대결....


어제 마침 '워킹데드'를 봤었는데..

거기서도 정말 살아남은 희생자들을 유인하여, 그들은 죽여 인육을 먹는 미친집단이 나오던데요

정말 자신들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들 ...이 많은거 같아요


이 상황에서도 권력다툼하고, 싸우는 모자란 넘들..

그래서 읽으면서 얼마나 화가 나던지..그냥 다 죽어버려..이런 생각도....ㅠㅠ


2권 역시 가독성과 몰입도는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실제 좀비영화를 보는듯했는데...말이지요..

삼부작이라고 하니...마지막 완결편만 남았는데요....


과연 이 시리즈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궁금하네여~ 해피엔딩으로 갔으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그리고 정말 궁금한건 왜 '변호사'만 이름이 안 나올까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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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없는 한밤에 밀리언셀러 클럽 142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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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에 출간된 '스티븐 킹'의 중편집 '별도 없는 한밤에'입니다...

중편집이라 함은...총 네편의 소설로 이뤄져 있는데...

단편이라고 하기엔 분량이 많기 때문이지요...


첫번째 작품인 '1922'는 무려 230페이지이고..

'빅드라이버'랑 '행복한 결혼생활' 역시 200페이지에 육박하니까요..


'스티븐 킹'의 중편집이라고 하면 '사계'가 떠오르는데요..

'사계'중 두 중편인 '쇼생크 탈출'과 '스탠바이미'는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그중 '쇼생크 탈출'은 명작중의 명작이라고 불리지요..

(비록 사람들은 스티븐 킹 원작인지는 모른다 할지라도..ㅠㅠ)


'쇼생크 탈출'이나 '그린마일'같은 감동적인 소설을 내셨음에도 불과하고..

여전히 사람들에겐 '스티븐 킹'은 호러소설의 대가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중편집인 '별도 없는 한밤에'는 그가 왜 호러소설작가로 불리는지..

완전 공감하게 만들어 버리는 소설입니다..ㅠㅠ 무서워...


첫 작품인 '1992'년은 ...한 남자의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자신의 아내를 8년전에 아들 '헨리'와 함께 살해했다는 고백..


천상 농부인 '제임스'에게 아내인 '알렛'은 자신의 소유인 땅을 팔겠다고 말합니다

이 지긋지긋한 시골을 떠나 도시로 가서 '양장점'을 차리겠다고 말을 하는데요

그 일을 위해서는 이혼까지도 불사하려는 '알렛'


'제임스'는 자신의 아들 '헨리'를 꼬시는데요...

도시가 지옥인줄 아는 순진한 14살의 소년 '헨리'

거기다가 자신이 사랑하는 '새넌'과 헤어져야 함을 알기에...아버지의 계획에 동의합니다


그러나..살인은 생각처럼 쉽지 않는데요...고통없이 보내겠다는 약속과 달리..완전히..ㅠㅠ

아들 '헨리'는 그 모습을 보고 기절을 하는데요...


'제임스'는 죽은 아내의 시체를 우물속에 넣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야반도주 한것처럼 꾸미는데....변호사도 속이고, 보안관도 속이지만..

의외의 복병을 만나게 됩니다...바로 '쥐'지요...


'1922'를 읽으면서 완전 리얼한 필체에...저도 모르게 영상화가 되버려서 말이에요

작가님께서도 뒤에 '독할것'이라고 쓰셨지만..정말....

장면 장면이 넘 잔인했습니다..ㅠㅠ 무셔....

살인장면도 그랬지만, 시체묘사 장면도..넘 리얼..ㅠㅠ

이거 영화나 드라마로 제대로 만들어지면..정말 무섭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작품인 '빅 드라이버'는 납치되고 강간당하는 한 여인의 복수극인데요..

어떻게 보면 복수극의 뻔한 스토리일것 같지만

'스티븐 킹' 특유의 필체로 완전 몰입하며 읽었습니다.


세번째 작품인 '공정한 거래'는 네 작품중 유일하게 공포가 아닌...판타지소설인데요

죽어가는 주인공이 악마와의 거래...그래서 거래의 결말이 궁금했는데 생각과는 다르더라구요


네번째 작품인 '행복한 결혼생활'은 자신의 남편이 연쇄살인범임을 안 한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미래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할줄 몰라하는 부인..

그녀의 선택은...어떻게 될지 말이지요???


역시 '스티븐 킹'이란 생각을 하며 잼나게 읽었는데요

그리고 마지막에 '스티븐 킹'의 닫는말도 재미있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그는 소설의 아이디어를 찾는데 말이지요...

참 역시 최고의 스토리텔러란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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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스토리콜렉터 34
도로시 길먼 지음, 송섬별 옮김 / 북로드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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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하던 직장에서, 실장님이 ...밑에 직원들보다 월급이 작았는데 말이지요..ㅋㅋ

그 이유는, 정년퇴직후 재취업을 하셨기 때문이였습니다..

아이들도 다 독립하고, 모아둔 돈도 있고, 그냥 쉬셔도 될텐데...

노는게 그렇게 지루한줄 몰랐다면서...예전에 받은돈 반도 안되는 월급이지만, 받고 나오시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실제로 노인들이 우울증에 빠지는 이유는...

자신의 존재가 더 이상 필요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인 '폴리팩스'부인...그녀 역시 아이들은 다 자랐고..

봉사활동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갑자기 삶이 우울해지고, 자살하고 싶은 마음까지 드는데요

그리고, 의사의 진료를 받으려 갔다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어린시절 꿈...그녀는 '스파이'가 되는게 꿈이였는데요..

자신의 진지한 꿈을 말하면, 모두 웃는다는데 함정...

그러나, 그녀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무작정 CIA본부로 향합니다..


밑도 끝도 없이 '스파이'가 되겠다는 그녀의 말에 당황하는 직원...

직원은 '스파이'는 하고싶다고 하는게 아니라고 설득하려 하는데요..

그때, 직원은 전화를 받으려 가고 '폴리팩스'부인은 앉아서 그를 기다리는데요..


그때, '전략사무국'의 '카스테어스'는 중요한 임무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스파이'를 보내려 하는데요

그리고 후보들을 접견하려고 하는데..

직원은 '폴리팩스'부인을 후보로 착각하고 '카스테어스'에게 보내버립니다..


'카스테어스'는 '폴리팩스'부인의 인상을 보고..

자신이 원했던 '스파이'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곧 자신의 실수를 알아채지만..

다른 후보자의 모습은 그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였고, 왠지 이 일에 그녀가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드디어 '스파이'가 되어 '멕시코'로 향하는 '폴리팩스'부인

그녀의 임무는 어린아이라도 할수 있는 간단한 임무였는데요...

'카스테어스' 역시 그런점에서, 누가 봐도 관광객으로 보이는 평범한 '폴리팩스'부인을 선택한 것이구요


그러나...일은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연이어 벌여지는 돌발상황..

'카스테어스'의 예상과 달리, 일은 꼬이기 시작하고, 부인의 목숨마져 위험해지는데요..


가독성도 가독성이지만, 매번 일어나는 돌발상황...

책 표지의 소개처럼, 웃음도, 스릴도 만족감을 주었던 작품이였는데요

그런데 '폴리팩스'를 읽다보면, 시대가 현재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는데요..

알고보니 나온지 오래된 작품이더라구요..


'폴리팩스' 1권인 이 작품은 1966년도 작품입니다..

'폴리팩스 부인 베일을 벗다(2000)'까지 총 14권의 '폴리팩스'시리즈가 출간되었는데요..

엄청난 인기와 함께 두차례, 영화화 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우야동동..유쾌한 초보스파이 '폴리팩스'부인의 활약..

이 작품이 반응이 좋아서 나머지 '폴리팩스'시리즈도 모두 출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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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팀
이노우에 유메히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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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노우에 유메히토'는 원래 '도쿠야마 준이치'와 함께

'오카지마 후타리'라는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하셨는데요...

'클라인의 항아리'를 출간한후, 두 사람은 팀을 해체합니다...

(그들의 해체를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ㅠㅠ)


그후 '이노우에 유메히토'는...

'메두사','마법사의제자들','러버소울'등..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클라인의 항아리','러버소울','마법사의제자들'을 읽었는데 재미있더라구요..

가독성도 있고 독특하고 말이지요...ㅋㅋㅋㅋ

그런데 매번 내는 작품들마다 성향이 달라지는데요....(판타지, 본격, 하드보일드...)


'더 팀' 역시 기존에 읽은 책들과, 장르가 판이하게 다릅니다..ㅋㅋㅋ

유쾌한 활극 느낌의 사기극이라고 할까요?


요즘 일본에서 가장 핫한 영매 아줌마 '노시로 아야코'

그녀는 눈이 보이지 않고 청력도 좋지 않지만,

방송에서 상담자들의 비밀을 알아내고, 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데요


사실 그녀는 영매능력이 있는것이 아니라..

그녀를 도와주는 팀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요


미모의 천재 해커 '유미'와 빈집털이와 도청의 귀재 '겐이치'는

'의뢰인'을 뒷조사하여 그들의 비밀을 캐고

실력파 매니저인 '쇼지'의 도움으로 '아이코'는 영매 역할을 하는데요..


어느날 그들에게 강력한 적이 나타납니다..

'고발사이트'를 운영하던 '가쓰라마야 히로시'가 '의뢰인'인척 하고 방송에 나오고

자기가 만든 가짜 영사진으로 '아야코'를 웃음꺼리로 만들 계획을 세우는데요


'히로시'를 조사하던 '유미'와 '겐이치'는 그의 달력에서 이상한 일정을 발견합니다

매년 표시된 날짜, 그리고 그날은..

'히로시'의 여동생 '아키'가 자살한 날이라는 것을 알게되지요


그리고 '히로시'에게 맞설 계획을 세우다가..

'아키'가 살해되었음을 알게 되고, 그 사건을 조사하는 '더 팀'


'선의의 거짓말'이란 존재하는것일까요?

'더 팀'은 '의뢰인'들에게 사기를 치고, 돈을 버는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그들을 힐링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기꾼'들은 맞는데, 미워할수 없는 '사기꾼'이라고 할까요??


'의뢰인'들을 뒷조사하면서..

그들은 미해결살인사건도 해결하고, 복수도 해주고...

여러가지 활약을 보여주는데 말이지요..

그들의 '사기'를 보다보면 완전 '통쾌함'을 느끼는데 말이지요..


매력있는 네명의 주인공....그들의 활약이 완전 웃기고 통쾌했던....

완전 재미있었던 '더 팀'이였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의 '사기꾼'들은 전혀 다르다는게 함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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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의 랑데부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코넬 울리치 지음, 이은선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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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의 '미스터리 책장'시리즈 신간인 '상복의 랑데부'입니다..

'미스터리 책장'은 보면 표지를 정말 잘 만드는것 같은데요...

머리깨진 신부의 석상 모습이...ㅠㅠ 이 소설의 중요 키워드거든요.....


세계 3대 추리소설중 하나인 '환상의 여인'의 작가 '윌리엄 아이리쉬'

사실, '윌리엄 아이리쉬'는 필명이고, 본명이 '코넬 울리치'인데요...

'코넬 울리치'는 본명을 포함, '윌리엄 아이리쉬','조지 호플리'등 3개의 필명을 사용했습니다


본명인 '코넬 울리치'로 출간한 '상복의 랑데부'는

제가 어릴때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인데요, 주인공의 슬픈 복수극이 너무 가슴아픈데요..

물론, 그의 복수가 정당화될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죽은 사람들은 죄가 없으니까요...ㅠㅠ


주인공인 '조니', 그는 8살때 7살의 '도러시'와 만나고 사랑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매일 잡화점에서 두사람은 데이트를 했습니다..

8시에 잡화점 앞에서 만나 12시까지 데이트를 즐겼는데요..


그러나 더이상 두사람은 따로 만날일이 없게 됩니다....2주후면 결혼하기 때문이지요..

돈이 없던 두사람은 드디어 돈이 생겼고, 결혼을 하는데요..


항상 만나던 8시 데이트....

그날, 그는 지각을 합니다...

그리고 잡화점 으로 가다가 갑자기 머리위로 지나가는 비행기 소리를 듣게 됩니다..

서둘러 잡화점 앞으로 도착하지만, 왠일로 항상 일찍 나와있던 그녀가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잡화점 앞에는 웅성거리고 서 있는 많은 사람들...그리고 쓰려져있는 한 여인의 있습니다

'조니'는 여인의 얼굴을 보고 말합니다...모르는 사람이라고..

자신이 결혼할 여자는 이렇게 생기지 않았다고 말을 하고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조니'는 오지도 않는 '도러시'를 매일 잡화점 앞에서 기다립니다..

8시에서 12시까지...사람들은 그를 보고 말합니다..'죽은 약혼녀를 기다린다고'

지나가던 남자들은 그에게 담배갑을 쥐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모습을 못 견뎌하던 신임 순찰경관은 그를 내쫓습니다

'자네 여자친구는 죽었어., 다시는 이곳에 나타나지마'라고...

놀란 표정의 '조니'는 그곳을 떠나고, 다시는 잡화점앞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후, 사람들은 말합니다...그를 그냥 내버려두었어야 한다고...


그리고 얼마후...

비행기 항공회사에서 문서를 담당하던 한 유능한 회사원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비슷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는데요...

항공회사 산하의 직장에서...

비슷한 외모의 성실한 남자가 몇달만 일하다가, 갑자기 종적을 감추는 일이 연이어 벌여지는데요


그리고 작은 여행사의 직원이 사라지고 남긴 의미없어 보이는 인덱스카드..

한 동호회의 이름과 회원인 여섯명의 사람들 이름..


그리고 그중 한명인 '그레이엄'의 집에서는 장례식이 진행중입니다..

'그레이엄'의 사랑하는 아내가 갑자기 죽고..그는 충격을 받는데요

그에게 편지 한통이 날라옵니다...

'이제 너도 어떤 기분인지 알겠지?'


'환상의 여인'도 그렇지만, '상복의 랑데부' 역시, 분위기가 매우 우울합니다

자신이 당한 고통을 그대로 돌려주려는

'조니'의 음울한 복수극이 읽는 내내로 사람 맘을 무겁게 만드는데요


그리고 다섯번의 랑데부...복수장면도...

참 특이한 형식과 문체로 이뤄져있습니다...

잘못된 복수지만, 그 복수극에서 매번 주인공의 망가진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경찰은 결말부분에서야 진상을 알아채는데 말이지요...

정말 나쁜넘들....ㅠㅠ 왜 그런겨??

그리고 그를 잡기위해 마지막 데이트를 재현해내는데요...


올만에 다시 읽은 '상복의 랑데부', 어릴적 읽었던 감동 그대로였는데요

역시 '코넬 울리치'는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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