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없는 한밤에 밀리언셀러 클럽 142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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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에 출간된 '스티븐 킹'의 중편집 '별도 없는 한밤에'입니다...

중편집이라 함은...총 네편의 소설로 이뤄져 있는데...

단편이라고 하기엔 분량이 많기 때문이지요...


첫번째 작품인 '1922'는 무려 230페이지이고..

'빅드라이버'랑 '행복한 결혼생활' 역시 200페이지에 육박하니까요..


'스티븐 킹'의 중편집이라고 하면 '사계'가 떠오르는데요..

'사계'중 두 중편인 '쇼생크 탈출'과 '스탠바이미'는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그중 '쇼생크 탈출'은 명작중의 명작이라고 불리지요..

(비록 사람들은 스티븐 킹 원작인지는 모른다 할지라도..ㅠㅠ)


'쇼생크 탈출'이나 '그린마일'같은 감동적인 소설을 내셨음에도 불과하고..

여전히 사람들에겐 '스티븐 킹'은 호러소설의 대가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중편집인 '별도 없는 한밤에'는 그가 왜 호러소설작가로 불리는지..

완전 공감하게 만들어 버리는 소설입니다..ㅠㅠ 무서워...


첫 작품인 '1992'년은 ...한 남자의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자신의 아내를 8년전에 아들 '헨리'와 함께 살해했다는 고백..


천상 농부인 '제임스'에게 아내인 '알렛'은 자신의 소유인 땅을 팔겠다고 말합니다

이 지긋지긋한 시골을 떠나 도시로 가서 '양장점'을 차리겠다고 말을 하는데요

그 일을 위해서는 이혼까지도 불사하려는 '알렛'


'제임스'는 자신의 아들 '헨리'를 꼬시는데요...

도시가 지옥인줄 아는 순진한 14살의 소년 '헨리'

거기다가 자신이 사랑하는 '새넌'과 헤어져야 함을 알기에...아버지의 계획에 동의합니다


그러나..살인은 생각처럼 쉽지 않는데요...고통없이 보내겠다는 약속과 달리..완전히..ㅠㅠ

아들 '헨리'는 그 모습을 보고 기절을 하는데요...


'제임스'는 죽은 아내의 시체를 우물속에 넣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야반도주 한것처럼 꾸미는데....변호사도 속이고, 보안관도 속이지만..

의외의 복병을 만나게 됩니다...바로 '쥐'지요...


'1922'를 읽으면서 완전 리얼한 필체에...저도 모르게 영상화가 되버려서 말이에요

작가님께서도 뒤에 '독할것'이라고 쓰셨지만..정말....

장면 장면이 넘 잔인했습니다..ㅠㅠ 무셔....

살인장면도 그랬지만, 시체묘사 장면도..넘 리얼..ㅠㅠ

이거 영화나 드라마로 제대로 만들어지면..정말 무섭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작품인 '빅 드라이버'는 납치되고 강간당하는 한 여인의 복수극인데요..

어떻게 보면 복수극의 뻔한 스토리일것 같지만

'스티븐 킹' 특유의 필체로 완전 몰입하며 읽었습니다.


세번째 작품인 '공정한 거래'는 네 작품중 유일하게 공포가 아닌...판타지소설인데요

죽어가는 주인공이 악마와의 거래...그래서 거래의 결말이 궁금했는데 생각과는 다르더라구요


네번째 작품인 '행복한 결혼생활'은 자신의 남편이 연쇄살인범임을 안 한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미래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할줄 몰라하는 부인..

그녀의 선택은...어떻게 될지 말이지요???


역시 '스티븐 킹'이란 생각을 하며 잼나게 읽었는데요

그리고 마지막에 '스티븐 킹'의 닫는말도 재미있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그는 소설의 아이디어를 찾는데 말이지요...

참 역시 최고의 스토리텔러란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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