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 / 육아는 과학이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1등과 2등의 차이는 분명했다
육아는 과학이다 - 아기 돌보기부터 훈육까지 뇌 성장.발달별 육아 과학
마고 선더랜드 지음, 노혜숙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육아의 과학적 접근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사실 난 시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전 근대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을 키웠다. 지금 8살 6살인데 요즘 다하는 이유식과정도 없이 그냥 어머님이 알려주시는 옛날 식으로 했다. 하지만 불만없었고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그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큰 탈없이 건강하게 자유롭게 컸다고 생각한다. 병원도 일년에 다섯손가락 꼽을까 말까 하게 가고 특별히 정신적으로도 문제를 느껴보지 못했기에 과학적 접근법을 소개한 이 책의 활용도를 달리 보고 싶다.  

 임신중에 난 최대한 내가 수집하고 이해할수있는 양의 육아 상식을 모으고 읽었다. 그때 읽었던 육아에 대한 정보는 아이와 만나는 순간부터 내 머릿속에 입력한 프로그램처럼 기억되어 실천이 된다.  그런 것들은 아이를 이해하는 방법이 되면서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을 만들어준다.  

 그런면에서 이책은 임신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해서 아이와 만날 준비가 되어 있는 부모님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난 과학적인 접근법으로 하지 않았지만 이책에 소개된 많은 과학적인 지식과 정보는 큰 도움이 된다. 어쩌면 다시한번 이라는 기회를 내게 준다면 한번쯤 실천해보고 싶은 지식들이다.  

인간의 뇌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뇌 구조는 다른 인간들과 비교를 할수가 없다. 흔히들 아이는 말도 못하니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원하는건지 알수가 없어 답답하다고 한다. 그 답답한 아이들의 속내를 조금은 속시원히 들여다 볼수있는 모니터 역할을 해준다고 보면 된다.  

추천하는 박사님 글을 살펴보면 허거~ 하는 소리가 절로 난다. 생후 3년간의 경험이 평생의 정신 건강을 좌우한다고 한다. 그러니 생후 3년간 우리 부모는 일생을 책임질수있는 인격체를 길러낼 막중한 책임이 있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하다보면 알아도 실천하기가 어렵다. 자식을 키우면서 가장 크게 변화하는것이 있다면 내 경우 인내가 아니였나 싶다. 아이를 기다리는 순간부터 인내했고 원하는 변화를 얻을때까지 또 인내해야 했고 부글부글 끓을때도 인내해야 했다. 속으로 삭히지 말고 현명하게 아이와 풀어갈수있는 길을 안내해주고 있다.  

잠든 아이를 보면 세상의 평화가 그 속에 깃들어 있는것 같다. 우리 아이와의 평화로운 공존이 녹아있는 책.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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