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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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마타 하리>는 제목 그대로 제1차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와 독일의 이중간첩이었다는 혐의로 처형된 무희, 마타 하리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비교적 사실에 충실하게 마타 하리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재미있는 소설이지만, 마타 하리가 억울한 희생양이었다는 이야기는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차라리 미녀 스파이의 대명사가 된 마타 하리의 스파이로서의 활약을 극적으로 각색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소재 자체는 흥미로운데, 이야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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