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여신 - 개콘보다 재미난 곽현화식 수학 과외가 시작된다
곽현화 지음, 소순영 감수 / 중앙M&B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고등학교 때 문과를 선택한 이후, '수포자'로서의 길을 살아온 내가 이 책을 산 이유는 단 하나. 저자가 개그우먼 곽현화라는 거. 예쁜 얼굴과 글래머러스한 몸매 외에 곽현화가 주목받는 특이사항은 이대 수학과 출신이라는 것. 그래서 곽현화가 쓴 책이면, 뭔가 화보집 같은 느낌이 드는 수학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재밌는 책일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뿔싸, 책을 사고 보니 이건 그냥 중학교용 수학 참고서가 아닌가? 물론 곽현화 사진이 중간중간 많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너무 작은 데다가 너무 얌전한 사진들뿐이었다. 그래도 간만에 중학교 시절을 회상하며 읽어보려고 했는데...... 문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로도 상당한 시간이 흐른 후인지라 못 풀겠다는 것.ㅋㅋㅋ 그리고 말투가 상당히 오글거린다.ㅋㅋㅋ

 

 중학교 다니는 사촌동생한테 선물해야겠다. 참고서로 산다면 모를까, 혹시라도 나처럼 성인 남성이 므흣한 생각을 가지고 사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