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따라다녀요 담푸스 철학 그림책 2
안느 에르보 글.그림, 박선주 옮김 / 담푸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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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푸스 / 철학 그림책 02

걱정이 따라다녀요


우리에 주인공 친구 바바는 머리 위에 뜬 구름 하나가

가는 곳마다 쫓아다니네요.

눈썹 위 작은 걱정도 하나.

아무리 걱정을 없애려 해도 자꾸만 따라다니네요.


몸을 왼쪽으로 조금, 오른쪽으로 조금, 왼쪽으로 많이

오른쪽으로 많이 돌려 보기도 했어요..


걱정을 ​없애려 애쓰는 데도 걱정이 따라다녀요.

바바가 좋아하는 달콤하고 따뜻한 금빛의 꿀을 먹어도 걱정은 따라다녀요.

떼내려 아무리 애써도 걱정 구름은 사라지지 않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답니다..


그림책 글이 시처럼 한줄 한줄 너무나도 아름다워요.

한 번 책을 읽은 아들은 입에서 맴도는 글귀가 너무나도 좋다며

줄줄줄 읊어 대네요.


우리에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에 하나인가요?


바바가 너무나 속상해 눈물을 흘리면 구름도 바바를 따라 웁니다.

한바탕 울고나니 구름이 없어졌네요.

구름은 없어지고 걱정도 없어지고

이제는 해님이 바바와 함께 한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구름과 해님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걱정이 생기면 내 머리위에 구름있어?

라고 표현하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재밌는 표현에 즐거움을 느낀답니다..

동화책을 보고 즐거움을 느끼고

슬플때도 이 책을 보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에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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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참 이상하다 시리즈 2
에린 프랭클 지음, 파울라 히피 그림 / 키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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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자 첫장에 나와있는 글


나이가 많든 어리든, 따돌림과 관련된 모든 어린이를 위하여.

네가 누군지 잊지 마.

네가 누군지 늘 기억하고,

너답게 행동하는 거야.

기억하렴. 너의 가장 밝은 별은 마음속에서 부터 빛난단다.

 

따돌림을 둘러싼 서로 다른 세 아이의 이야기 입니다..

이 책에 주인공 제일라와  

문제에 샘

그리고 따돌림을 당한 루이자 랍니다..


따돌림을 둘러싼 서로 다른 세 아이의 이야기를 각각  3종으로 나와있어

꼭 한번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샘은 제일라를 엄청 괴롭혔죠. 하지만 한번도 맞서지 못했답니다..

내가 어떻게 감히!

 

따돌림을 당했을 때, 아무도 내 편을 들어 주지 않아요.

틀림없이 아이들도 겁이 났을 거에요.

 

 

샘은 어느 날 부터 착하고, 솔직한 늘 밝게 웃던 친구 루이자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장화 진짜 이상하네!"

샘이 하는 말에 맞장구 치지 않으면 따돌림 당할 까봐 걱정되어

루이자에 편에 설 수 가 없던 제일라였답니다.

루이자에 머리는 하나도 이상하지 않는데도

샘이 "루이자, 너 머리 스타일 이상해." 하면 맞장구를 쳤답니다.

하지만 늘 맘이 편하지 않았고 샘에게 꼭 말하고 싶었던 제일라

그래서 옳다고 생각한 대로 말하기로 결정하지요.

감히 말이에요.

친구 루이자한테 미안해라고 말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는 힘이 조금이라도 쎈 친구가 있다면 더 작아져서

그리고 하고 싶은 말도 맘속에서만 겉으로 꺼내 놓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답니다.

나를 도와줄 친구가 없다면

나만이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면 너무나도 힘들어 질 수 있지요.


내가 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지요.

겁이 나도 겁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면, 정말로 겁나지 않아요.

책 뒤편에는 우리 친구들의 경험을 담은 노트가 나와 있어 큰 도움이 된답니다.

따돌림을 당하게 만든 친구와 따돌림을 당할까봐 시키는 데로 따라했던 친구

따돌림을 당한 본인에 입장들에 각각 느낌이기에 더욱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제일라의 용기클럽에 들어와!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어른들을 위한 지침서까지

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답니다.


우리 아들은 학교에 입학해서 친한 친구를 만드는 일이 너무나도 어려웠답니다.


친구를 배려하는 맘이 조금은 부족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친구를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 너무나도 서툴렀기에


가끔은 따돌림을 당하면서 외로워 했고 힘들어 했었지요.


따돌림을 당하는 입장이 되어보았고,


또한 따돌린 친구와 친하게 지내기 위해 다른 친구를 따돌리는데


함께 했었던 때도 있었답니다.. 어떤 위치에서도 편하지 않았고


모든 친구는 동등한 위치에 있다라는 걸 직접 경험으로 알게 되지요.


내가 그 위치에 처해 보지 않는다면 알 수 없을 것입니다.


항상 내 자신을 믿고 내 자신이 옳다 생각하는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있는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이 책을 읽고 꼭 실행해 보고 싶네요..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푸른나무 청예단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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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 데려다줄 거예요 신나는 새싹 15
길상효 글, 안병현 그림 / 씨드북(주)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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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씨드북 / 골목이 데려다줄 거예요


 

점점  찾기 힘들어지고 있는 골목이야기.

어릴 때 추억을 가득 담고 있는 곳 바로 골목이지요

요즘 같은 아파트에서는 느껴보지 못하는 앞집, 뒷집 사이에 작은 골목이 만들어 주는

예쁜 추억 소중한 추억들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답니다.

​골목이 좁을 수록 더욱 즐겁고 정겨운 공간 소중한 추억이 가득하지요.

날 좋은날 고추를 널어 놓아 두어도 누구하나 화내지 않고

고추를 밟을 까 다른길로 돌아가는 그 순간들.

눈이 와서 소복히 쌓인 눈을 각자 집앞에 나와 눈을 쓸어 주는

담장 밖에 이웃집 신나게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려도 함께 즐거워 했던

그 골목을 다시금 생각케 하네요.



가끔은 안되는 걸 알지만 담장에 낚서도 해보고

 

골목에 모여서 고물줄 놀이를 하면서
구슬치기를 하면서,
숨바꼭질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어린 시절 놀이가 떠오르는 추억의 동화책입니다.

 



골목은 혼자 걸어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개미떼가 큰 먹이를 물고 조르르  줄지어 가는 부지런한 개미 떼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집앞에 도착하지요.

골목 한쪽길에 피어나는 민들레.

민들레가 너무나도 아름답고 소중함을 되찾아 주는 것 같은 그림이네요.

우리 아이들이 보면 어떤 느낌을 받을 까요?

우리에 골목길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골목길이 많으면 길을 잃어버릴 것 같아

무섭다 말한답니다.

앞집, 옆집, 뒷집이라 불리웠던 그 시절

지금은 101호, 201호 305호라 불리지요.

옆집에 어떤 일들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아파트 문화에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동화랍니다.

우리 부모들에 놀이문화도 보여주고 싶고 주택에 문화를 맛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 선물해 주고 싶은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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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책가방 속 그림책
이영아 글.그림 / 계수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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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계수나무

‘등잔 밑에서 찾은 백년손님’

“백년손님”은 ‘두더지 혼인 설화’를 현대적인 구조와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딸에게 세상에서 가장 힘센 남편을 찾아 주기 위해 길을 떠난 아빠 두더지의 이야기는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 준다.

 가장 가까이 있는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가족에 대한

마음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너무나도 편하고 늘 옆에 있기에 소중함을 잠시 잊고 지내는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다.

 

 두더지 아빠는 딸을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위에게 시집보내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리고 해, 구름, 바람을 만나 사위가 되어 달라고 청하지만

모두 아빠 두더지가 찾는 사윗감은 아니었다.

집안의 ‘백년손님’이라고 하는 사위를 찾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아빠 두더지는 과연 사윗감을 찾을 수 있을까?

 귀하고 좋은 것 일수록 멀리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 옆에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가져 갈 수 있을 것이다.

예쁜 그림과 글로 재탄생된 작품


이 책에 등장하는 아빠 두더지 역시 자신의 분수를 알지 못한 채

해와 구름과 바람과 돌부처에게 사위가 되어 달라고 청한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아빠 두더지가 찾은 사위는 바로 딸이 좋아한다던 옆 동네 두더지였던 것이다.

힘없고 보잘것 없다고 여겼던 삼돌이가 누구보다 늠름해 보였기 때문이다.

아빠 두더지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사윗감이 바로 옆에 있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욕심을 부리다가 정작 자신의 옆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소홀히 여기게 되는

요즘 우리를 보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책 첫장에 나와있는 그림으로

너무나도  아름답다.


이영아 선생님은 어릴 적부터 만화 그리기를 좋아해 꿈꾸던 만화가가 되었고

 엄마가 된 후에는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어,

지금은 즐기고 느끼며 나눌 수 있는 책을 짓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문화사 제1회 신인만화상을 받았고, 제11회 동서문학상 동화 부문 금상을 받았습니다.

2014년에는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색종이 사진기’가 당선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어험! 내가 최고 어른이니라!”, “박상구의 좋은 점 찾기” 등이 있고, “백년손님”은 쓰고 그린 첫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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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없는 운동회 - 2014년 가을 온 국민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용인제일초등학교 운동회 이야기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38
고정욱 지음, 우연이 그림 / 내인생의책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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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없는 운동회

 


2014년 우연히 보게된 뉴스에서

용인제일초등학교가을운동회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였다.
6학년 2반의 다섯 친구들이 손을 잡고 나란히 뛰는 모습이 담겨있었던 것이다.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너무나도 궁금하여 귀를 크게 하고 뉴스에 집중을 했는데


1.jpg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려 나간 아이들, 하지만 가장 오른쪽,

또래보다 키가 작고 덩치가 큰 아이는 금세 뒤처지고

그렇게 점점 멀어지는가 싶었는데, 앞서간 아이들이 갑자기 멈춰서더니. 
뒤처진 친구를 기다려주는 것이다,

결국 이 아이들, 손을 잡고 함께 결승선에 들어갔다.

모두가 1등을 하게 된 것이다.  

친구들이 손을 붙들자 펑펑 눈물을 쏟은 아이,

알고 보니 연골무형성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였다.

키도 자라지 않고 잘 뛰지 못해서 초등학교 6년 내내 꼴찌만 했다고 하는데,

그런 친구를 위해서 다른 아이들이 이런 감동의 레이스를 계획했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어쩜 저렇게 기특한 생각을 했는지...
 저 아이에겐 평생 잊지 못할 초등학교 마지막 운동회가 되었을 것이다.

1등만 기억하는 세상에서 생각을 바꾸니 모두가 1등인 세상이 된다.
 이렇게 아이들에게서 배울 수 있다.

훈훈한 감동을 전해 주었던 가을 운동회.

그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모두가 신나는 운동회지만 즐겁지 않은 한 어린이

운동회를 앞두고 용인 제일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모두 신이 났답니다.
하지만 여기, 즐겁지 않은 한 어린이가 있습니다.
바로 기국이지요.
기국이는 저신장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연골이 자라지 않아 다리가 짧지요.
남들처럼 뛸 수 없는 기국이는 항상 운동회만 다가오면 우울합니다.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혼자 달리지 못하고 멀리 뒤처지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기국이에게는 소중한 단짝 친구들이 있습니다.
운동회 때마다 기국이가 우울해하는 모습을 눈 여겨 보고 안타까워했던 친구들이지요.
친구들은 이번 운동회에서만은 기국이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네 친구는 기국이를 위한 특별한 작전을 준비했습니다.
 과연 그 작전은 성공을 거두게 될까요?

뛸 수 있고 걸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건데,

'포기하지마, 끝까지 가는 거야.'

친구들은 골인하지 않고 제자리 뛰기로 기국이를 기다립니다.

한줄로 손을 잡고 다 같이 골인하려고 계획을 짰던 것입니다.


운동장에 그 순간은 시간이 멈추는 것처럼

잠시 정적 뒤에 운동장에 함성이 터지고

모든 아이들의 손에 1등 도장을 찍어 주시는 선생님입니다.


 

, 친구를 배려하며 함께 행복하기 위해 애쓰는 것.
1등 보다 더 멋진 가치를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 우리 사회의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부족한 친구를 배려할 줄 알며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우리 아이들이

가져야할 인성교육에 하나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인공, 기국이와 재홍이, 윤섭이, 세찬이, 승찬이는 모두가 잊고 있었던 1등보다 더 멋진 가치를 찾아냅니다.

 바로 ‘배려’와 ‘우정’이지요.

그저 하나의 에피소드로 끝날 수도 있었던 용인 제일초등학교의 운동회가

온 대한민국을 열광시켰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일 것입니다.

이 다섯 어린이들은 진정한 삶의 가치를 행동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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