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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에게, 문제는 돈이다 -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어맨다 스타인버그 지음, 최이현 옮김 / 심포지아 / 2017년 10월
평점 :
제목을 보면 딱 알 수 있듯이,
<여자들에게, 문제는 돈이다>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책이다. 여성들을 위한 금융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사이트인
'데일리워스'의 100만 여성 회원들의 삶을 바꾼 재정 관리 지침서라고 한다. 여성들이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여성들의 가치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라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됐다.
책의 구성은 간단하다. 먼저
프롤로그에서 여성의 가치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총 3부에 걸쳐 인생과 돈,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 삶을
설계하고 꿈을 위해 돈을 모으라고 말하며 마무리하고 있다. 저자 본인의 경험과 주위 사람들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흥미로웠다. 우리나라 사정에 딱 맞는 재테크의 실질적인 전략을 얻기는 힘들지 몰라도 확실히 여성들이 재테크에 대한 마인드를 배우기에는 괜찮은
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2부(돈)에서 ‘너 자신을
알라’ 부분과 3부(가치관)의 ‘과소비를 극복하라’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둘 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머니 타입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지... 이 책에서는 말하는 머니 타입으로는 총 5개가 있다. 비전가형,
미식가형, 양육자형, 독립인형, 제작자형!!! 모든 사람이 다섯 가지 성향을 조금씩 골고루 가지고 있지만, 한두 유형이 두드러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각 머니 타입별로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소개하고 있어서 도움이 됐다.
사실 돈을 모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소비를 줄이는 것 아니던가! 그래서 이 책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주의 깊게 읽었다. 저자는 금욕하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계획적
소비가 주는 즐거움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소비 습관은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독자들에게 몇 가지 도전과제를 제시한다. 그리고
바람직한 신용카드 사용습관도 이야기하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 퇴사하고 싶을 때 다음 달 카드 값 명세서를 생각한다고 하지 않나? ㅋㅋ 당신이
그런 신용카드에 많이 의존하는 할부의 노예라면 이 부분이 도움이 될 것이다.
‘돈은 선택권을 준다’는 말을 정말
공감하는 요즘이다. 나도 나만의 머니스토리를 잘 만들면서 현명하게 나에게 맞는 계획으로 돈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경제적 자립은 중요하다.
그동안 돈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갖고 있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